충북 제천의 산간지방으로 이농한지 이제 2년차인 초보농사꾼입니다. 농토의 양은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농기계 하나없는 초보농부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긴 합니다. 농사는 주로 소소하게 집에서 필요한 것들로 고추는 빼고 감자,고구마,옥수수,더덕,도라지,배추 무우,시금치,호박,상추,오이,부추,두릅,엄나무,오갈피나무와 나물류 등을 텃밭처럼 조금씩 키워서 자가소비하고, 또, 친지들과 나눠먹으면서 그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외 남는 땅 600~700평 정도에 들깨를 심었고 지금 막 꽃이피고 열매맺는 씨방이 자라고 있네요. 들깨는 작년에 시험재배를 해봐서 그나마 약간의 경험(?)이 축적되어있습니다.조만간 들깨를 수확하고,탈곡하고 선별하는 일이 남아있긴합니다만 해보죠 뭐... 근데, 이번가을 농사계획중 큰 거는 생애 처음으로 마늘을 키워보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또 배우고 찾아보면 답이 나오겠죠. 이 글을 토애 여러 마늘선배님들의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