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도시에 살면서 직장퇴직 후 윗대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전답을 자가용으로 다니면서 벼와 텃밭보다 조금 넓은 밭에 온갖 작물을 재배하는데 과채류와 곡식을 수확하면 나눠주기가 바쁩니다.
요즘 장마기엔 잘 자란 상추가 썩어서 아깝습니다.
많이 웃자랐지만 성한 것은 희망하는 아파트 주민에게 나눔하고도 남아서 동네 이웃에 나눔했어요.
곧 무와 얼갈이 배추도 나눔해야겠어요.
대파는 장마전에 거름을 많이 했더니 아래동이 팔뚝많큼 자랐어요.
자식들도 택배로 보내면 아직 남았다고 못보내게하여서 즐겁게 키운 채소가 아까워요.
고구마도 거름하면 안된다는데도 거름을 해서인지 너무 잎이 짙어요. 고추는 지난해 노린재로 고생해서 올해는 안심었더니 얻어 먹는 풋고추가 밀려가고 있어요.
옥수수는 금년엔 심지않았는데 작년 수확한 알곡이 아직도 있어서 불려서 잡곡으로 먹고 있어요.
오늘도 오전엔 제초하고 왔어요.
명색이 친환경을 고집해서 해충도 잡고 제초도 매일해요.
농사꾼이 재배하신 것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아마라도 성심껏 해서 이웃과 나눔 실천하고 있어요. 그래서 즐겁고 행복합니다. 남편이 돕지않으면 그만 둬야겠지만 지금까지는 알콩달콩 잘 하고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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