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부부[夫婦]의 정[情]

부부는 같이 있을때는
잘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같은 착각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 부부라는 인연(因緣) >을
맺고 살아간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無用之物),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
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는 부부도 있지만..

님들 이여!
너무 서두루지 마시라.
우리는 언젠가는
갈라져야 하는 운명이며,

다만 신께서
때를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젊음은 찰나일 뿐,
결국에 남는 것은
늙어 병든 육신(肉身)만
남아
고독한 인생여정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때는 잘 나가던 권력자나
대기업가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그들이
지금 누구에게 위로받고
있겠는가,

종국에는
아내와 남편 뿐일 것이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이들도,

종국에 곁에 있어 줄 사람은
아내와 남편 뿐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했노라!
고생했노라!

희미한 조명아래
손을 가볍게 잡으며
더 늦기 전에
한번 해볼 일이다.

혹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한 잔의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말이다.

주마등 같은 지난 세월에
부부의 두눈은
말없이 촉촉해질 것이다.

우리가
공기(空氣)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 간에도 같이 있을때는
잘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 게 부부..

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
가난한 이는--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

젊은이는-- 가진 것을
가지고 울고,
노인은 --잃은 것 때문에 운다.
청년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에 떨고
노년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떤다.

젊은이는 --같이 있어--
싸우다가 울고,
늙은이는 --혼자 된 것이 --
억울해서 운다.

사실, 사람이
사랑의 대상을 잃었을때보다
더 애련한 일은 없다.

그것이

부부일 때 --더욱 그리하리라.
젊은 시엔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 위해 사랑한다.

"아내란 ...
청년에게 --연인이고,
중년에게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사다"
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인생 최대의 행복은,
아마도 부(富)도
명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소!"
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되고 행복하세요.

夫 婦
夫婦 ... 남편 글자가 먼저라고
높아서 먼저가 아닙니다.

건장한 남편이
힘든 일 먼저 하라고
사내 夫 자가 먼저일 뿐,

높은 자리라고
생각을 했다간
큰 코 다친다는 것 ...

이제 모르는
사람 없을 겁니다.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월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Farmmorning
경북의성봄봄농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찰떡 같은 글입니다 공감100%입니다 늘 챙겨주었더니 마눌님 소중한걸 모르는 옆지기에게 공유했습니다 건강상 잠시 옆자리를 비웠더니 지금 많이 빈자리를 느끼고 있거든요 옆지기에게 쐬기를 박는 좋은글 감사감사합니다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옆지기 소종함을 느끼실
날이 올것이지만 곧,
빠른시이내에 그날이
오셨으면 좋으련만...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귀한 흔적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전북진안해남댁진안귀농했쌈
좋은글 남겨줘서 고맙습니다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감사드립니다.
남은 명절연휴 즐겁고
행복만드는 시간 보내십시오.
인천옹진최용재
나도모범생돼어기뻐요·
너무나소중하고마음애공감가는글임니다오늘은마누라손잡고위로해야개내요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꼭 그런 마음 실행하시면
어쩌면 넘사스럽게 생각하실줄 모르고,
밥상이 달라질줄 누가 압니까~~ㅎ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경북칠곡장하솜
귀농2년차 밭농사초보임·
삶을 살아보니 넘 공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다녀가시며 귀한 흔적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영월별하나
좋은글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
감사함니다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부부간 사랑 돈독하게
키우시며 행복하세요
경기양평마늘16716
소농사꾼·

좋은글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남편에게도 보여주어야할것같아요
전남해남hhj9573
너무나마음에와닫는군요~
좋은 글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전남영암둥이농장(김준태)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누구에겐 긴 듯 또
누군가에겐 짧은 듯
느껴지는 생입니다.
부부간의 서로 소중한
생이었으면 합니다.
비가 내리는 雨요일 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

자유주제모임의 연관글

♡ 노부부가 피워 놓은 꽃 ♡ 들여 문 계절의 끝. 까만 하늘을 뚫고 얼굴을 내민 달님이 비춰주는 초저녁 길을 따라 노란 달빛을 머리에 인 노부부가 봄이 먼저 도착해 있는 우동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여기 우동 두 그릇만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가져다 드릴께요" 아직도 연분홍 순정을 간직해서인지 두 손을 꼭 잡고 들어온 노부부의 주문에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만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우왕좌왕하는 가게 안 풍경 속에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서 오시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들어있었는데요. "제가 가져다 드릴건데..... 손님이 갑자기 몰려와서 정신이 없네요." 혼자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사는 그 모습조차도 그저 부러울 뿐이라며... 싱긋이 미소 지으며 바라보고 있던 노부부 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두 그릇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테이블 사이로 드문드문 앉은 손님들에게도 음식을 가져다주는 바쁜 손놀림을 보며 "임자도 기억나지 우리도 젊을 때 돈가스집 하면서 저렇게 바빴던 거?" "그럼요 마치 어제 일 같구만요." 노부부는 모든 날 모든 기억들이 추억이 되어진 자리를 기쁨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들로 도란도란 깨를 볶고 계셨는데요. 고생은 되었지만 아등바등 바쁘게 살던 그때의 추억들을 우둥 국물에 넣어 드시고 난 노부부가 계산대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물이 참 시원하고 좋네요." 두 손 꼭 쥔 사랑으로 황혼에 기울어 멀어지는 두 분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서서 바라보던 주인아주머니는 "에고.... 내 정신 좀 봐...." 노부부가 앉았던 자리의 그릇들을 치우러 서둘러 다가가더니 탁자에 놓인 무언가에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다음에 와서 먹을 땐 머리카락이 없으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라고 쓰여진 메모지 안에는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 올이 들어 있었습니다. 마음이 피울 수 있는 배려 꽃 한 송이와 함께..... * 노자규의 골목이야기 * https://youtu.be/AqYiqxDVMak?si=GyKcWr9552aZXffq
좋아요23·댓글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