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사진이 없어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겨자의 피해상태로 봤을때 벼룩잎벌레가 아닌가 의심됩니다. 벼룩잎벌레는 배추,무, 겨자 등 십자화과 작물의 어린 육묘를 가해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딱정벌레 모양으로 2-3mm이며 검은색으로 날개 딱지에 크랭크 모양의 주황색 세로띠무늬가 양쪽에 있습니다. 이 벌레가 맞다면 생육 초기의 방제가 중요하여 파종시 씨뿌리는 부위에 입상수화제를 골처리하여 땅속유충을 제거하고, 싹뜬후에는 입상수화제로 경엽처리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양쪽에 하얀 무늬가 있다고 하셔서 이 경우 배추좀나방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배추좀나방의 경우 어린벌레가 초기에는 엽육 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 표피만 남기고 잎뒷면에서 엽육을 갉아 먹어 흰색의 표피를 남기며, 심하면 구멍을 뚫고 엽맥만 남기며, 잎 전체를 먹어치우기도 합니다. 만일 배추좀나방이라면 스프링클러에 의한 관수를 하면 유충이나 성충이 타격을 받게 되어 밀도를 떨어트릴 수 있고 십자화과 식물이외에 다른 식물을 간작하여 천적이 발생되면 피해를 죽일 수 있습니다. 배추좀나방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잘 생기기 때문에 동일계통인 농약보다 다른 계통의 농약으로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