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마을의 여름날
모처럼 북적되는 마을행사에
갔다가 점심까지 얻어먹는 횡재를 맞앗네요
농협조합원 마을별 좌담회에
주민 약50여명이 마을회관에 모였다.
여성지점장님의 농협운영 간단보고후 둘러앉은
밥상에 앉으다보니
어느새 입구자리 다섯이 앉게되고
서로 인사하며 만찬을 즐긴다.
딱봐서 젊다 생각한 나와 다른 둘이가
찬나르고 밥상챙겼어유
행여 둘러보니
엥~~~
우리자린 다 떠내기라네요
모두 귀농.귀촌한 사람에
나이가 60대이네요
다른자리 포함해서 60대는 6명으로
겨우 10%뿐이고 대부분 70대 중반 이상이네요
역시나 여기마을도 늙어갑니다.
근디 마음들은 착하고 예쁘답니다.
난 마을에서도 외딴곳이라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나를 알아보는 몇몇이 인사하는
아직은 낯설지만 마을 공동체에 쬐끔
발들여놓은거 같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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