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말릴 때 너무 높은 온도로 말리면 말리는게 아니고 찌는것이 되겠죠? 그러면 고추가루 맛이 떨어집니다 고추를 따서 이틀 자루에 담아서 숙성시키고 씻어서 4시간 정도는 45도로 물기를 없애고 난 뒤 50도로 맞추고 고추의 양이 건조기에 얼마를 넣었냐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기 때문에 일단은 48시간으로 해 놓습니다 30시간쯤 지난 다음에 고추를 가장자리것과 안쪽의 것을 자리를 바꾸어 주고 48시간이 되면 고추를 만져보고 다 말랐는지를 확인하며 시간을 조절합니다 고추를 빻을때도 너무 빠싹 마른것을 빻으면 고추가루가 갈리는게 아니고 부서지는 거라 색도 예쁘지 않고 맛도 떨어집니다 빠싹 말렸으면 조금 바람을 쐬어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부셔지지 않으면 됩니다 너무 눅눅해도 고추가루가 덩어리지기 때문에 고추의 마르기 정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는 씻을 때도 그냥 씻는게 아니고 일반 물로 두번 씻고 세번째는 식초를 넣어 씻어요 혹시 남아 있을 균을 죽이기 위해서이죠 이렇게 하면 고추가루색이 정말 예쁘게 나와요 이상 제가 하는 방식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