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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안길원
퇴직후 농부로 삶·
얼룩진 마음을
아름답게 ᆢ

어느 부자집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술을 나르던 하인이 실 수로 포도주잔을 깨트리는 바람에 그만 깨끗하게 수리가 끝난 벽을 얼룩지게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심한 꾸중과 더불어 화를 내고는 손님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스스로 남겠다고 자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안절부절 못하는 하인을 위로한 후, 갑자기 붓을 꺼내 들더니 얼룩진 곳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을 깜짝 놀랐습니다.

얼룩진 벽은 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벽화가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그림은
'쫓기는 사슴' 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얼룩진 모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허물없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감추고 살 뿐입니다.
우리의 얼룩진 모습이 새로이 변화되길 바랍니다.

또한 얼룩진 곳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인생이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무례한 인간으로 살지맙시다.

자기보다
**약하다고 힘으로
누루고,
**권력으로 누르고,
**돈으로 누르며,

**이해심도 조금도 없는 그런 사람은 자기중심적이요,

**이기주의적인 인생입니다.

**이기주의에 빠지면 타인이 눈에 보이지 안습니다. 모든것에 오로지 자기 자신만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있으면 참으로 피곤합니다.

우리는 안절부절하는 하인을 위로하고 소망의 웃음을 주듯, 사랑이 가슴으로 부터 피어 오르도록 만드는 인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자기 자신에게도 떳떳하며,

**타인에게도
위로와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 간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천국입니다.
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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