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일상
자랑합니다.ㅎ
시든 고추나무 회복했습니다.
저번주수요일 아침 약치고 이번주 월요일 아침 밭에 오니 그냥 보아도 '아.. 저나무 아프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두그루는 많이 시들해져 있었고 다른 한그루도 시들고 있는듯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팜모닝정보에 의해 청고병? 아니면 뿌리에 흰곰팡이? 아니면 물에 잠겨서?
일단 뿌리를 파보았습니다.
뿌리는 건강해보였습니다.
일단 비닐을 벗기고 뿌리를 해쳤습니다.
공기라도 들어가라고...
그러고 갈근제와 (요소비료ㆍ복합비료) 녹인액비를 주었습니다.
비가오면 신경 쓰였던 그 고랑부분 부직포를 뜯어내고 물이 잘 빠지게 물길을 내다음,
다른 고추나무를 살펴보니 고추꼭지가 물러 고추가 멏개 떨어져 있었습니다.
마음은 급하고 약은 없고...
약부터 사와야겠다싶어 약을사러 갔다 왔는데...
비는 계속 왔다 갔다하고 약은 쳐야할것 같고..
비가 그치기만을 차안에서 기다렸습니다.
기다린보람이 있었나봅니다.
잠시 비가 그치더군요.
후딱..
칼붕ㆍ 총채벌레ㆍ담배나방ㆍ영양제ㆍ 탄져약을 섞어 쳤습니다.
오늘 아침 비가 오지만 밭에 나와봤더니 건강해지고 있네요. (사진 ㅡ 어제는 시들시들 심했었는데 지금 한나무는 다른나무와 같아보여요.)
기쁜마음 함께 하고 싶어 비오는 고추밭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긴글 읽으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행복과 웃음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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