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임실 박병철
농민·자유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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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영농일지
24일 마지막으로 칼슘 붕소 공급 목적으로 모두싹과 칼슘액제를 희석해서 뿌려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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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사진전
형재자매 나눠 주려고 처음으로 청국장을 띄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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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잡초가(雜草歌)-풀을 베다가 문뜩
임실농부 박병철

뜻도없던 초단초약
속도없이 좋았는데
고랑고랑 시펄시펄
잡초더미 개젓같아
오늘안에 네넘에게
극형판결 내리노라

육시해도 성이안차
능지처참 하고픈데
단두대로 목을칠고
극약으로 독살할고
어두컴컴 하늘가려
빛못보게 고살할고

이리해도 힘이들고
저리해도 맘이불편
너도살고 나도살자
이런타협 싫긴한데
맘편하게 집행하니
잡초요년 할말하네

나서있는 내발밑이
언제부터 네밭이냐
콩심기전 나있었고
깨심기전 살았는데
허락없이 쳐들어와
쑤셔대고 독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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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작물·병해충상담
이게 무슨 벌레이고 피해 증상은 뭔가요? 1년차 대추나무에 애벌레가 여럿 붙어 있는데 피해를 주는 해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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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영농일지
동생이 참깨를 심겠다고 해서 슈퍼안산 종자를 육묘상자에 파종했는데 수가 적다고 해서 두 번 더, 3차에 걸쳐 파종했는데 발아율이 90%가 좀 못되는 것 같네요. 구멍 당 1알씩 넣었는데 실수로 2~3알 들어가 싹이 난 것들을 조심스럽게 뽑아 발아되지 않은 구멍에 옮겨 심었는데 죽지 않고 잘 자라네요.
3차에 파종한 것은 막 싹이 트고 있어 오늘 밤 비가 내린 후 내일 부직포를 벗겨 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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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제초제는 무엇인가요?
●폭이 맞는 제초매트●
무성한 풀도 덮고 4~5일 지나면 싹 죽어요. 대신 폭이 좀 여유있게 넓지 않으면 틈 사이로 빛을 보며 잡초가 올라오죠.
사진에서 나무 양쪽으로 덮은 매트 중 오른쪽 풀이 없는 곳은 제초매트를 책장 넘기듯 오른쪽으로 며칠 덮었다 다시 되돌려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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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유령회원이라니요?
거의 매일 출석체크하고 눈팅하고 가끔 댓글도 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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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제초
제초매트를 깔고 있습니다. 제초제를 한 번도 안 했더니 고랑에도 이랑에도 풀이 너무 많이 나서 고랑은 2륜 관리기 로타리로 한 번 얕게 지나가면서 풀을 제거하고 혼자서 낑낑대며 깔고 있네요.

매트 폭이 70CM라 좁아서 풀이 비집고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낫겠지요. 매트를 자를 때 테이프를 붙이고 가운데를 자르면 보푸라기가 일어나지 않아 좋고, 풀 때는 점적호스 설치하며 만들어 놓은 도구와 콘티박스를 같이 이용했는데 구멍사이에 괭이자루와 고추말뚝을 꽂으니 매트가 돌다가 떨어지지 않고 좋네요.

고추 생산자협회와 농협을 통해 구입한 매트 길이가 200미터로 되어 있는데 깔다 보니 아무래도 길이가 좀 부족한 듯해서 한 번 재 볼까 생각 중입니다.

멀칭에 뚫린 구멍의 포기 주변의 잡초는 언제 다 뽑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초제는 싫어서 뽑는데 까지 힘껏 뽑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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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파종•정식
어제 토요일 비를 맞으며 고추 2056주를 정식했습니다. 덮은 흙이 곤죽이라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형제자매 다 모이고 아들에 조카까지 10명이서 진흙탕에 빠진 발을 빼느라 고생해 가면서...손이 무섭긴 하네요. 2시간 좀 더 지나니 끝.

귀농 1년차 첫 고추농사 대략 3030주 재배가 성공하길 희망하고 있는데 화요일 아침 기온이 4도로 내려간다고 해서 걱정이 되고, 위탁한 모종의 키도 너무가 크고 균등하지 않고 뿌리도 좀 부실한 것 같고, 이 많은 걸 혼자 어떻게 관리하고 수확할지도 걱정이지만
텃밭에다 남은 41주만 심으면 고추정식 끝이라는 생각에 맘이 한결 편안해졌네요.

비 개고 물이 더 빠지면 배수로 정비하고, 큰 키 고려해서 바로 지주 박고 줄 쳐야하고, 저온피해 입으면 영양제 살포해야 하고.. 이제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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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파종•정식
3000주 중 214주만 시험삼아 터널재배 하느라 오늘 정식하고 부직포 덮었습니다. 모종이 25구 트레이에 육묘되어 9개의 트레이에서 터널안에 심고 남은 10주 가량은 그냥 터널을 설치하지 않은 이랑에 심었답니다. 오후엔 바람이 초속 3~4미터로 불어 부직포 날아갈까봐 흙으로 듬성듬성 덮었고 저녁무렵에 가 보니 다행히 별 탈이 없었네요.

남쪽이지만 분지에 고도가 280미터 정도 되니 아직도 아침엔 쌀쌀하고 화요일엔 4도 아래로 내려갈 것 같은데 다른 이웃분들은 대부분 정식을 마쳤답니다. 저는 다음 주말 연휴에 남은 2775주를 심을 예정입니다.

귀농해서 첫 농사라 이웃분들의 관심이 많은데 내일 장날이라 장에 오가면서 터널을 보고 그건 또 뭐냐고 할 것 같네요. 고추 관수관비 설비도 그렇고 터널재배는 우리 마을에서 제가 첫 시험재배라서^^ 암튼 잔소리 많이들 하시는데 도움되는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아 늘 웃으면서 듣고 있습니다.

어서어서 고랑에 제초제 뿌리라고들 하시는데 정식을 모두 마치고 상황을 봐서 괭이로 긁고 뿌리던가 아니면 제초매트만 깔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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