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글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서리태 모종부어
어제 모종하고.
오늘가보니
고라니가 떡잎위순을
잡수셧는데.
그래도 열릴까요?
·좋아요 7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인생사
팔십 넘게
살고보니
한낮 봄 꿈이요
어린아기의
소꿉 장난인것을
아귀 다툼
승부 욕에
헐뜯고
모함 하고
나의 일
방해 하고
그런것을
버티려고
밤 잠을 설첫구나
제행이무상이라
·좋아요 6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쌀 한말에 사일동안 일울 해줘야 햇다
요즘 하루 품 갑이 170000 달란다.
무슨 재주로
쌀농사 지어 품사서
일시키랴,
몸은늙고 해는
석양에 지는도다.
·좋아요 6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물없는 강
아들 한테는음료수를
공짜 얻어 먹지만
며느리 한테는
사 먹어야 편하다.
깊이 생각해야지
가족 이지만
안보이는 강물이
언제나 흐른다
·좋아요 5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늙다.
친구나이 82세
야 !ㅡ오늘 윳논다더라.
, 멀거니 눈만 본다.
오늘 윳눈대.
뭐라구?
손으로 흉내를 내며
이렇게 윳논대,
이게 뭐 하는건데?
똑바로 해야 알지!
야 괸둬라, 관둬!
너도 늙엇구나.

소리를 꾁지르며
윳 논대,
응 윳 논다구,
늙으면 다저리 되는구나.
·좋아요 4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자연인
아귀 다툼 서울 살이
헌옷처럼 벗어 놓고
텃밭에 야채심어
밥 상이 풍성하고
철따라 꽃이피면
향기도 만가지라

잔디로 장판깔고
등컬로 베개 삼고 누어
은하수 맑은 물을
반달로 퍼 마시며
내분대로 사는것을
미쳣다고 하지마라.

심은대로 싹이나고
가꾼만큼 거두니
거스림이 없는 삶에
만족인들 없으랴.
·좋아요 9
농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언젠가 알 칙을재배하신다는 것을
보앗는데 궁금해서
·좋아요 5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좋아요 4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요즘농기계 거의
잠을 자지요
그런데
피스턴이 압축 상태로
장기간 잠을자야지
밸부가 열린 상탠로
보관하면
내년에 시동불량이 되기쉬우니
꼭 확인해서
보관하셰요.
지금이라도
공회전 몃번한후
보관하시면
도움이될겁니다.
·좋아요 10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살구나무를 키워 십년되엇는데
매년 꽃은
잘피는데 열매는
십여개밖에 못크니
좋은방법있나요?
거름도 충분히줍니다.
·좋아요 27
농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양파 가울에 못시엇는데
봄에 모를 심어도 되나요?
·좋아요 28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살구나무가.
십년정도
됫는데 해아다 꽃은
잘피는데 열매는
열개정도 만열어요
왜 그런가요?
·좋아요 35
자유주제·자유게시판
귀향

아귀 다툼 서울살이
헌옷처럼 벗어놓고
고향짚 텃밭에다
야채심고 김을매며
흘린땀 반기면서
정자 밑에 기대앉아
향긋한 풀 내음과
맑은 공기 큰호흡에
부른배를 두드리니
신선의 경지를
나에게 뭇지마라
욕시이 저 멀리서
눈물지며 가더라.
·좋아요 6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좋아요 3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좋아요 5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좋아요 4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아버지
빨가커 달구어서
두드니고 또 두드니고
찬 물에 담금질이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수많은 풍파를이겨낸
세윌속에

이제 낡아서
쓸수가없는
저 아까운 보검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