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천안 연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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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 마늘
한톨두톨 보드라운 흙이불로 너를 보낸다
선선한 바람이 지나고
얼굴시린 한파가 너의 작은몸을 한없이 휘몰아칠거야
어쩔수가없어

그럴때 네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줄때야
울지말고 두손꼭쥐고 이겨내는거야

따사로운 햇살이 너를비추고
작은새들이 네옆에서 노래하며 응원할거야
그때까지 그때까지
안으로 멋지게 성장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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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고추를 따며

작지만 나의소중한 텃밭 연두댁을 보는게 부담이 되서 며칠동안 안갔다.
장마동안 주렁주렁 고추가 열린것만을 보며 계속 잘될거니 괜찮거니 이제 따는일만 남았다며 방심했더니 야금야금 탄저병에 걸려버렸다::ㅜㅜ
방제약을 쳤지만 날마다 점점세를 늘리는것을 보고는 그만 손을 놓아버렸다 ~;;
옆집은 마당에 빨간 고추를 자랑스럽게 말리고 있다 예쁘게 말리는것을 바라보며 부럽기만하다 . 눈물을 머금고 파란고추라도 건지려고 고춧대를 뽑아버렸다
미안해~ 연두댁도 내게 온 고춧모들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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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댁
우리밭의 이름은 연두댁이다.
늘 신선한 것들을 함께 공유한다. 고구마 감자 부추 호박 들깨 참깨...
연두댁과 내가 돌보는것이 열가지도 넘는다.
봄에 장터에 나가 데리고온 작물들이 가지가지 골고루다.
직접 육묘해 키운것도 있고 보니 주말농장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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