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 이동준
농민·이장8년차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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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영농일지
논두렁에 심은 새바람서리태콩입니다. 항상 토양에 적당한 습기가있어 논두렁콩이 맛이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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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어제 마을회관앞에 정자나무 새로 심었습니다.작년여름 비바람에 쓰러져서 마을사람들과 새 정자나무를 심고 새해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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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부채콩입니다.
토종콩인데 꿏같은 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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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새바람 서리태콩 선별기로 선별 후 건조하면서 벌레콩등 불량콩 고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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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 작물 자랑하기
한창 수확중인 서리태콩입니다.
지금은 하우스에 건조중입니다.
7월의 장마와 8월의 무더위를 견뎌내고 잘 자라서 수확하는 기쁨도 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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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일년농사

                이  동  준



열두달을 가슴에 품고

몸으로 감싸 안고 애지중지

자식도 그런 자식 없을거라고



햇살 따가워도 걱정

비 많이와도 걱정

하늘과 온몸으로 싸우는 전사



너른 하늘만큼이나 큰 기대

진흙땀 저린 뼈마디로 어우러져

일년 살림살이가 된다.



배운게 도둑질이라더니만

농사일은 도둑질일리 없을게다.

하늘보다도 나은 박사가 농부일게다.



일년 농사 자식농사  같더라고

갈라진 손끝으로 보듬어도 서운하여

일년농사 긴 한숨으로 두달을 또 앓는다.



그래도 내년이 되면

우리 부지런한 박사님들은

너른 들판에 또다른 자식을 낳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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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아버지의 겨울

가득했던 들판이 벌거벗은 겨을
봄부터 숨가쁘게 몰아쉰 
땀방울 젖던 날들
다리아프고 허리아팠던  하루하루들이
어찌그리 허망하게 지워진 것일까
텅 빈 들판 앞에 선 내모습
이리도 허무한걸까
갈 길은 멀어도
다시 가고싶지않던 그 길이
흰 눈이 녹고나면
당연한듯 시작되겠지만
텅 빈 들판마냥 허무한 마음은
어디에도 둘곳이 없구나.
눈 내릴거같은 이 밤은
저린 허리를 더 시리게한다.
아버지가 그랬듯
나 또한 따라가는 그 길
이 겨을은
아버지의 기억만이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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