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번이지만 행복은 셀 수 없기를~ <***>
팽나무 잎이 낙엽되어 강풍에 흩날리니 동네 골목길이 지저분해서 모아모아 자루에 담아 밭에 땅파고 묻었다. 내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는데~~!!!

떨어진 낙엽들 긁어모아 땅파고 묻었다. 밭에 나오면 하는 일없이 한나절 후다닥~지나간다 세월 참 빠르다 점점 앙상해지는 가지들~ 기세등등했던 집초들도 바싹 말라붙어 초라하게~ 엎드렸다. 그렇게도 속썩이더니~¡¡¡

늘어지고 뻗친 가지들~ 정리 작업. 부직포 뜯어진 곳 꿰매고 가지런히 정리~

옆집 밤나무산에서 굴러내려온 밤가시를 모아모아 정리했다

오늘도 어제 마무리 못한 팽나무 가지치기를 했다 잦은 비로 땅은 질척질척 장화신은 발이 빠져서 한발짝도 떼기가 힘들다 이번엔 아들이 수고가 많다

추석 연휴 내내 비가온다 모처럼 식구들이 모였을때 일 좀 시키려했는데~!!!! 하는 수없이 2박3일간 가랑비를 맞으며~ 흐드러진 가지들 자르고 낙엽된 잎들 털어 정리~ 벌거숭이 팽나무밭을 만들었다

<부직포를 깔 수 없는 자리> 풀뽑다 지쳐서 신세한탄 중 살다가 이렇게도 질긴 인연은 처음본다 뽑고 캐고 잘라내도 끝까지 달라붙는 잡초들 오늘도 녹초되어 항복~ 악♧연 입추가 지나도 무더위는 계속되고 계절도 모르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잡초들만 무성히 자라 ...

벌써 떨어진 나뭇잎에 옆집 밤나무 밭에서 굴러온 밤가시들이 산에서 쫄쫄쫄~ 내려오는 물길을 막는다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온다 덥고 찐득한 기온에 진짜 일하기 싫은데도 삐뚤빼뚤 내려오던 물길을 조르르륵 조르르륵~ 반듯하게 정리했다 걸림없이 내려오는 물소리...

햇볕은 쨍쨍 /습도 85% 땅이 좋아서 그런지~ 나무도~잡초도~ 사이좋게 잘 자란다~ 길가로 뻗쳐늘어지는 질긴 잡초들 양심도 없지~ 차바퀴에 감기는 순간 사고다발지역~ 예쁜 팽나무와 미운 잡초는 이렇게 늘 공존한다 미워미워미워~^~^~

자잘하게 다독이며~ 늘 하는일이 똑 같다보니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보여서~ 자꾸 잊어버립니다

비가 자주내리니 웃자라는 나무들로 모양이 제멋대로다 지저분한 가지들 잘라내다

강풍으로 날아간 부직포 모아서 이어부치고~ 찢어진 부분은 정리해서 새 것으로 교체 단단히 엮다
녹슨 농기구 깨끗하게 닦아놓고 농사준비 완료 <낫, 호미, 괭이 , 농약통 삽.....등등~~!!!>
전지작업을 했다 영하 7도이하이고 1월말~2월초경에 하면 좋다해서~!!! 하지만 최저기온 영하 6도에 찬바람 불고~엄동설한 나무에 수분도 말라있고 키만 껑충 자라있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서두르다보니 땀이 비오 듯 쏟아지고 도깨비가시가 온몸에 붙어 따갑기까지했다
폭설로 쌓인 눈을 하루종일 치웠다


하루종일. 풀베기~

추석 명절 앞두고 아들 사위 오면 함께 작업하려고 예초기 충전하고 준비중

케이블 타이 구입 20mm ×4= 11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