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자유게시판
살다살다 생전 보지 못한 무서운 소낙비를 보았네요.
천둥이 한동안 시끄럽더니
비가 솥아 붓고
바람은 태풍의 중심에 있는 듯
무섭게 불어 20kg나 되는 퇴비비료가 2포 날아갔고 인간의 외소함을 느꼈네요.
파는 쓰러지고 잘려나가고 고추는 바람과 비에 맞아서 쓰러지고 잎은 뚫어지고 옥수수는 쓰러지고 뿌러지고 수박은 바람에 덩굴이 쓸려서 씹어 놓은거 같고 지금까지 공들여 키운 작물이 하나도 온전한게 없다는게 허망하다 못해 황망하기까지 하네요.
ㅎㅎ
비닐하우스는 바람에 구부러져 못쓰게 되었네요.
농민님들 고생하여 가꾸신 농작물 피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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