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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배같은 비 평등(平等)하게 내리는데 ★

행위대로 짓고 행위대로 받는 것이 평등입니다.
의상조사 법성게(法性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보배같은 비는 허공에 가득한데,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들은 그 그릇에 따라 이익을 얻는다.

즉 업[행위]대로 살고, 업[행위]대로 가는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노력한 대로 보상을 받고,
게으른 사람은 게으른 대로 보상받고 사는 것이 평등입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보면, 부자와 가난한 자와의 관계,
건강과 허약의 관계가 불평등하게 보이지만
법계(法界)차원에서 보면 이것이 평등한 것입니다.

이 평등관계는 삼세(三世) 즉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여
보아야하기 때문에 현재의 순간만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삼세인과(三世因果) 과거 현재 미래를 삼세(三世)라 합니다.

지금 가난하고 몸이 불편하고 일이 어려워도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생각과 좋은 말과 좋은 행동엔 반드시 결과가 좋습니다.

지금 잘살고 건강하다고 뽐내고 으스대지 마세요,
성질내고 핏대내고 남에게 피해주면 당대에 망하던지
내세에 망합니다.

이 우주는 평등합니다. 평등은 인과(因果)의 법칙입니다.
결과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 원인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릅니다.

탐진치(貪瞋痴)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삼독의 피해는
내는 만큼 크게 닥아 옵니다.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은
하는 만큼 보상이 옵니다.

세상 살아가는 데는 어차피 고민이 있지요.
소금 장사와 우산 장사를 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는
비가와도 걱정 비가 안와도 걱정입니다.

비오는 날은 소금을 못 팔고,
날이 맑은 날은 우산을 못 파니, 걱정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비오는 날은 우산이 잘 팔리니 기쁜 일고
맑은 날은 소금이 잘 팔리니 기쁜 날이지요.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희비(喜悲)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살아 있는 자체가 감사한 것이니,
기도하고 명상하며 편안하고 즐기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하루되시길 바라오며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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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주(施主)함훔친소년(少年)풀어준 스님...
남자(男子)의 인생(人生)을 바꿨다. 

IMF 시절(時節)
통도사(通度寺)에서 돈
훔친 소년(少年)이
27년 만에
갚으며 ‘참회(懺悔)의
편지(便紙)’

“어린 시절(時節)
생각이
없었습니다.
27년 전에 여기
지장암(地藏庵)에서
시주(施主)함을 들고
산으로 가서
통에서 돈을
빼갔습니다. 약
3만원 정도(程度)
기억(記憶)납니다.”

최근(最近) 경남(慶南) 양산(梁山)
통도사(通度寺)자장암(慈藏庵)
시주(施主)함에서
편지(便紙) 한 통과
함께 5만원짜리
현금(現金)
200만원이 든
봉투(封套)가 발견(發見)돼
불교(佛敎)계에
잔잔한 화제(話題)가
되어 있다.
이름도 남기지
않은 편지(便紙)의
주인공(主人公)은 27년
전 자신(自身)이
자장암(慈藏庵)
시주(施主)함에서
3만원을 훔쳤던
사실(事實)을
고백(告白)하면서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豫定)인데,
아기에게당당하고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다
감사(感謝)하고 죄송(罪悚)하다”며
200만원을 동봉(同封)했다.
27년 전에 1997년,한국(韓國)
사회(社會) 전체(全體)가 IMF 구제
금융(金融)으로 큰 고통(苦痛)을 겪던
시기였다.

편지(便紙)는 이렇게 이어진다.
“그리고 몇일(며칠)뒤
또 돈을 훔치러 갔는데
한 스님이 제 어깨를
잡고,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고개를 좌우(左右)로
저으셨었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때 편지(便紙) 주인공(主人公)의
어깨를 잡았던 스님은
통도사(通度寺)주지를 역임(歷任)하고
지금도 자장암(慈藏庵)에 살고
있는 감원(監院.절의
재산(財産)을 맡아보는 승직(僧職))
현문 스님이다. 현문
스님은 8일 본지와
통화(通話)에서“그 소년(少年)
얼굴은 기억(記憶)나지 않지만
그날 일을 또렸이
기억(記憶)난다”며“IMF가
터졌던 그 무렵에
시주(施主)함이 자주(自主) 털리곤
했다”고 했다. CCTV도
없던 시절(時節),작은
시주(施主)함을 통째로 들고
산에 들어가 깬 후에
돈만 가져가는 일이 더러
있었다는 것. 그래서
스님은 시주(施主)함 곁면에
‘함은 깨지 말아 달라’고
써붙이기도 했다고 한다.

문제(問題)의 그날도 스님은
암자(庵子)에서 뭔가 수상(殊常)한
움직임을 느꼈다고 한다.
저녁 시간(時間)에 암자(庵子)에 혼자
오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앳된 소년(少年),학생(學生)이었다고
한다. 시주(施主)함 주변(周邊)을
배회(徘徊)하는 소년(少年)의 어깨를
잡고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저어 제지했더니
소년(少年)은 깜짝 놀랐지만
반항(反抗)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무슨 짓이나”며
꾸짖지도 ,돈을 훔치려던
이유(理由)를 묻지도 않아 더
이상의 사연은 스님도
몰랐다. 또 그것이 두
번째 시도(?)인 줄도
몰랐다고 한다. 스님은
소년(少年)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문밖으로
배웅했고,소년(少年)은 조용히
돌아갔고,그것으로
끝이었다고 한다. 스님은
“당시(當時) 비슷한 도난(盜難)
사고(事故)를 여러 번 겪었고
IMF로 사람들이 너무
힘든 것을 알았기에
소년(少年)을 보낸 후 그 일도
그냥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날 ‘사건(事件)’은
소년(少年)의 삶에 큰 영향(影響)을
미친 듯했다. 스님과
대화(對話)가 오간 것은 없지만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고개를 좌우(左右)로 저은’
행동(行動)을 통해 무언(無言)의 큰
가르침이 소년(少年)의 마음에
새겨졌고 그의 삶을 바꿔
놓았다고 편지(便紙)에 적었다.
편지(便紙) 주인공(主人公)은 “그날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남의 것을 탐한 적이
없습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
스님이 주문을 넣어서
착해진 거 같습니다.
그동안 못 와서
죄송(罪悚)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잠시(暫時)
빌렸다 생각해주시면
감사(感謝)하겠습니다. 곧
애기가 태어날 거 같은데
애기한테 당당(堂堂)하고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그날 스님 너무
감사(感謝)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죄송(罪悚)합니다.”
라고 끝맺었다.

현문 스님은 “그 편지(便紙)를
보면서 ‘세상(世上)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어
감동(感動)받았다”며“특히‘곧
아이가 태어난다는
대목에서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3만원을 훔쳤던 소년(少年)이
왜66배 금액(金額)인
200만원을 봉투(封套)에
놓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감사(感謝)하는 마음과
자신(自身)이 표시(表示)할 수 있는
정성(精誠)을 최대(最大)한으로 담은
액수(額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스님은
이어“그 소년(少年)이 그 일을
계기(契機)로 옳은 마음으로
살아왔다는 것이 얼마나
건강(健康)하게 태어나고,
그분도 담당(擔當)하고 멋진
아버지로 살아가길
기원(祈願)한다”고 말했다.

-죄(罪)는 꼭 벌로만
다스리지 않아도 된다는
흐뭇한 감동(感動)글입니다.
되갚은 사람도
훌륭하지만 말없이
교화시킨 큰 스님이 더
존경(尊敬)스럽습니다.
감사(感謝)합니다.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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