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농기계못들어가고
비는오지않고
들깨모종은 서로비좁다고난리다
들깨심을밭에 아내와 구덩이를팟다
아내는 모종심을 구덩이파며 오른쪽눈 실핏줄이터졌다
덩어리흙부수며 왼쪽눈실팃줄이터졌다
비료뿌리고 물통짊어지고들깨모종심었다
아내하는말
요즘 우리같이힘들게 농사지은사람없을텐데..아내입이뾰토롱하다
그리고 이틀뒤비가왔다
이놈의 일기예보
수고끝에 잘영글었다
오늘 아내와 들깨를베었다
여보 ..응
들깨 잘 영글고 많이달렸네
그러게
나는정년퇴직후 3년차농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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