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입춘인데 이 야심한 밤에 끝도없이
내리는 비가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여기서는 16시부터 지금까지 거치멊이 내리는 비가 봄을 알리는것지 도저히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네요.
매일 보는 매실나무 가지는 점점 연푸른 색을 뛰면서 금방이라도 매화를 터뜨릴것 같은데, 이번 비가 내린 후에는 날씨도 가속으로 추위를 밀어내고 온기가 온세상에 내려앉아 봄의 향연이
시작되길 바라 봅니다.
지난 달에 시간적 여유가 많았는데 그동안 초피나무 산에 울타리 경계선 부분에 잡목과 망개넝쿨이 많았는데 이번에 모두 깔끔하게 제초해서 마무리 단계까지 왔는데 연속적으로 작업해서 그런지 조금씩 피곤함이 느껴짐니다.
구서구석 고라니 안식처가 많았는데 이제는 말끔하게 정리된 초피나무 산에는 모든 작물 관리가 편안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복숭이 배 자두 플럼코트 블루베리 아로니아 그리고 밤 고사리 표고 느타리...
매화가 없네요.
봄에 참옻나무 매화도 추가로 심어 볼까 합니다.
마음은 벌써 봄이 왔습니다.
즐거운 봄맞이를 꿈꾸면서 이만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