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농사도 거의마무리단계다. 70평하우스에서
110근을따서 90근은 판매하고 나머지는 집에서소모하고 3연작이라 하우스를
벗겨 토양변경을하고참깨로 1년가량 변경해야겠다.
경험상 내년에는 고추가격이 털어질겄같어 120포기로줄여 자체소모로...
한가로운 오후다
영광불갑사 상사화 축제나
가고 삼천포까지 쭉둘러나
볼꺼나
23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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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지고 꽃무릇 계절이 오다!
상사화가 지더니 요즘 비에 기다렸다는듯이 일제히 화단에 꽃무릇이 다시 고개를 들고 1년만에 찾아왔다고 양손을 들고있으니 누구 먼저 칭찬과 반가움의 손을 뻗어야 할지 모르겠다.
갑작스런 방문을 예상했다면 미리 잡초를 뽑아 손님맞이 할것을 뒤늦게 꽃사이 잡초를 뽑다보니 꽃대 몇개가 부러져서 작업포기!
※ 뻔한데 억지부리고, 선긋고, 떠넘기고, 우기고... 이 꽃들처럼 숨김없이 본연의 순수함 잃지 않는 인간들이 되었으면...
23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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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포도나무로 시작된
저의 과수농사전지전정은
자연순리와 동화된지
오래됬습니다
매년 집뒤안산기슭의
군락난초(상사화) 잎들이
뾰족 보이면 시작되는데
올해는 낙엽을들쳐도 없네요
오늘아침 일 입니다..
23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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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빈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우리의 반응을
선택하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 반응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이 달렸다.
-스티븐 코비, (의미 있게 산다는 것) 추천의 글 중에서 -
가을의 연꽃과
상사화꽃입니다
요즘 한창이네요
23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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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원님이 복숭아 나무 밑에 명이나물을 심어 유휴땅 활용도를 높인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그 이유는 명이 잎은 1월말이면 나 여기있수 하고 올라오고 2월이면 성질급한 사람은 맛볼만큼 커집니다.
그 위에 복숭아 기계유치고 석회유황제치고 명이나물 먹을 4월 중하순엔 온갖 농약 다 칠텐데...
독한 기계유에 명이나물이 살련지도 궁금하고 농약친 명이나물 잎이 잎에 잘 들어갈까요?
두번째는 유실수 밑에 구근을 심으면 봄에 약칠 때, 여름에 약칠 때 발에 나오는 싹, 꽃 밟고 다칠까 싶어서 약치는 사람 힘들어서 죽습니다.
제가 배나무 밑에 튤립을 심고 복숭아나무 밑에 상사화를 심어서 키우는데 꽃구경할 때는 즐겁지만 약칠 때는 후회막심입니다.
나무 밑에 빈땅 아무것도 심지말고 놔두시길 바랍니다.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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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원 입구 꽃 밭에 기존 상사화 자리에 붉은 봉선화가 대문 앞을 차지 하고 주인은 뒷 자리에...
23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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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농사도 거의 마무리되고 비도그쳐 멀리 불갑산과모악산 상사화축제를 다녀왔다.
한창 멋있게 피어 있었다.
전국방방곡곡서 많이도
온다. 우리농군도 삶을 질을
높여야되는데 현실은 그렀치못하니 말이다.사진이라도 보시라고 올림니다.
23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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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뒤 텃밭에 복수초가 이제 피기시작하네요
텃밭에는 ㅡㅡㅡㅡㅡㅡ
산작약 ㆍ홀아비꽃대ㆍ맥문동은 천지 ㆍ방풍 ㆍ엄나무ㆍ 족두리풀꽃 ㆍ개병풍 ㆍ개곰취 ㆍ산목련ㆍ지장나물ㆍ어수리ㆍ산마늘ㆍ병풍취ㆍ고수 ㆍ꽃무릇ㆍ반듸나물ㆍ금낭화ㆍ은방울꽃ㆍ금방울꽃ㆍ만삼ㆍ토종모시대 ㆍ개오가피ㆍ털오가피ㆍ으름덩쿨ㆍ삼지구엽초ㆍ홍자단나무ㆍ잔대ㆍ삼립국화ㆍ집작약ㆍ미니붓꽃ㆍ상사화ㆍ창포나리ㆍ꿀풀ㆍ아이리스붓꽃ㆍ자주달개비ㆍ흰색달개비ㆍ구상나무ㆍ이름모를희귀종나무묘목ㆍ부추ㆍ토종떡취 ㆍ흰으아리ㆍ자주으아리ㆍ산미나리ㆍ마가목묘목ㆍ흰색앵두나무 묘목ㆍ노루귀ㆍ황백나무ㆍ얼레지ㆍ산딸나무 묘목ㆍ토종인동초 모종ㆍ투구꽃ㆍ오미자 ㆍ층층둥굴레ㆍ쪽파 ㆍ깽깽이모종ㆍ오이풀모종ㆍ자주색국화 ㆍ옜날 반달형 흙기왓장 ㆍ밤나무ㆍ아스파라거스ㆍ천궁모종ㆍ섬백리향ㆍ털중나리꽃ㆍ머위ㆍ전호나물모종ㆍ마늘ㆍ미선나무 묘목ㆍ백도라지 ㆍ산수국묘목 ㆍ독활ㆍ번데기형거시기ㅎㆍ산사나무ㆍ흰색붓꽃ㆍ밥풀떼기나무ㆍ할미꽃ㆍ금꿩의다리 ㆍ능소화묘목ㆍ등ㅡ등ㅡ등 ㅡㅡㅡ기타 요로가지 많아서 모리 아포요 ㅎㅎ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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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流頭날!(음력 6.15.)
복중(伏中)에 들어 있으며 유둣날이라 한다. 이날은 일가 친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뒤, 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면서 서늘하게 하루를 지낸다. 이것을 유두잔치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에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어제는 너무 더워 농사일을 저녁무렵부터 텃밭에 참깨를 익은것부터 하나씩 베어 잎을 따고 널어 건조시키고 있네요.
낮에는 동백나무밑에서 수줍게 피어난 상사화가 마음을 빼앗더만, 밤에 자다 너무 밝아 눈떠 밖을 보니 창넓은 통창넘어 보름달이 내몸에 손을데 유혹하니 현장 증거차원에서 한장 찰깍! (유난히 크고 밝은 보름달)
이젠 상사화 저물면 이어서 정원 꽃밭에는 '꽃무릇'집단이 꽃밭가득 피어날겁니다.
※ 오늘 낮 밖 살인 더위 36°C
달님 유혹당한 통창너머 한낮 마당모습(맨 마지막 사진 2장)
23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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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죠. 농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만큼
땅은 그만큼의 수확을 내어줍니다.
누구나 자기가 키우는 작물에 애착없이 파종하고 가꾸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애착이 지나쳐 많은 오류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많은분들이 작물에 어떤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무엇이 모자라지?' '뭘 줘야하나?' 에 촛점을 맞춥니다.
'충분히 넣었다고 생각하는데 왜이러지?'라고 생각하면 농사는 한없이 어려워집니다.
여기서 사진표에 있는 '길항작용과 상조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집니다.
예시로 보자면
고추재배시 칼슘결핍증으로 배꼽썪음병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신초의 엽색이 누르스름하게 보이구요.
수분이 충분하고 석회질도 충분하게 기비로 넣었는데도 이와같이 칼슘결핍증을 보인다는건 칼슘 요구량이 유독 많은 품종이거나 칼슘을 흡수하지 못해서라 하겠죠.
그렇다면 '왜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는가'로 문제의 본질을 추적해야합니다. 그것이 사진표에서처럼 길항관계인 칼리과다에의한 칼슘흡수 저해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추비로 넣는 NK는 15~20일이면 N은 소모되고
K는 45일까지도 잔량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또 2차추비가 겹쳐 K는 또 쌓이게됩니다.
결국 칼리과다 영향으로 엽맥이 노란색을 띄고, 신초의 색깔이 옅은 연두색이거나 고추의 하단부가 썪어가게됩니다.
이처럼 작물의 병증은 꼭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떤것이 많아서라는 문제의 본질이 달라집니다.
흔히 결핍증에는 민감하지만 과잉에는 둔감하기 쉽습니다. 해서 주요성분의 과잉시 발생되는 증상을 올려봅니다.
질소과잉 : 작물조직이 무르고 연해져 웃자람이 발생하고 잘 쓰러집니다. 냉해저항성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병충해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과실이 잘 익지 않습니다.
인산과잉 : 영양생장을 늦춰 생식생장으로 치중되기에 다 크지않은 열매가 성숙하여 수확결과물이 작아집니다. 또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칼리과잉 : 칼슘,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소의 균형이 깨집니다.
칼슘과잉 : 칼리,마그네슘,아연의 흡수를 방해하여 결핍증을 유발합니다.
비분이 부족하면 보충하여 채울 수 있지만, 비분이 과하면 토양에서 특정성분을 빼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넘치는것보다 부족한것이 차라리 더 나은 농사라하겠죠.
물론 최상의 방법은 토양성분검사후 작물에 맞는《균형시비》를 추구해야함이 옳다 하겠습니다.
어떤작물을 재배함에 그 작물에겐 어떤성분이 다량원소인지는 반드시 알고, 무조건 복합만으로 밭을 만들고 가꾸려는 단순함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상사화잎이 또 뒷마당에 올라옵니다.
일주일 피고 추하게 사그라드는 그 꽃보다 이렇게 싱그러운 봄의전령 소식이 더 좋습니다.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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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비소식에 근심이 크실텐데, 이 와중에 피어나서 비를 머금고 힘내라고 화사하게 미소를 보내는 제주 상사화 보시고, 농부님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22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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