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베란다에 있는 관음죽에서 꽃이 폈어요
신기하네요~^^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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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21
오씨와 이씨는 앞뒷집에 사는 데다
동갑이라 어릴 때부터 네집 내집이 따로 없이 형제처럼 함께 뒹굴며 자랐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장가를 들었지만
오씨 마누라는 가을 무 뽑듯이 아들을
쑥쑥 뽑아내는데
뒷집 이씨네는 아들이고 딸이고 감감 소식이다.
의원을 찾아 온갖 약을 지어 먹었지만
백약이 무효다.
설이 다가와 두 사람은 대목장을 보러갔다.
오씨가 아이들 신발도 사고, 아이 들이 뚫어놓은 문에 새로 바를 창호지 사는 걸 이씨는 부럽게 바라봤다.
대목장을 다 본 두 사람은 대폿집에 들러 거하게 뚝배기 잔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집 오씨네 아들 셋은 동구 밖까지 나와 아버지 보따리를 나눠들고 집으로 들어가 떠들썩하게 자기 신발을 신어보고 야단인데 뒷집 이씨네는 적막강산이다.
제수를 부엌에 던진 이씨는 창호를 손으로 뜯으며
"이놈의 문은 3년이 가도 5년이 가도
구멍 하나 안나니"
라고 소리치다 발을 뻗치고 울었다.
이씨 마누라도 부엌에서 앞치마를
흠씬 적셨다.
설날은 여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이다.
그믐날 밤에도 한두시간 눈을
붙일까 말까 한 데다 설날은 꼭두새벽부터 차례상 차린다,
세배꾼들 상 차린다,
친척들 술상 차린다
정신이 없다.
설날 저녁, 주막에서는 동네 남정네들의 윷판이 벌어졌다.
이씨는 오씨를 뒷방으로 끌고 가 호젓이 단둘이서 술상을 마주했다.
이씨가 오씨의 손을 두손으로 덥석 잡고 애원했다.
"내 청을 뿌리치지 말게."
"무슨 일인가?
자네를 위한 일이라면 살인 빼고는 무엇이든 하겠네!"
이씨가 오씨의 귀에 대고 소곤 거리자 오씨는 화들짝 놀라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건 안돼, 그건 안되네!"
이씨는 울상이 돼 말했다.
"이 사람아! 하루 이틀에 나온 생각이 아닐세.
천지신명과 자네와 나,
이렇게 셋만이 아는 일
내가 불쌍하지도 않은가?"
이씨는 통사정을 하고 오씨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가,
연거푸 동동주 석잔을 들이켰다.
밤은 깊어 삼경인데 피곤에 절어 이씨 마누라는 안방에서 곯아 떨어졌다.
안방 문을 열고 슬며시 들어와 옷을 벗고 이씨 마누라를 껴안은 사람은 이씨가 아니라 오씨였다.
확 풍기는 술냄새에 고개를 돌리고 잠에 취해 비몽 사몽간에
고쟁이도 안 벗은 채
이씨 마누라는
비몽사몽간에 일을 평상시처럼 치루고 말았다.
이씨 마누라가 다시 깊은 잠 속으로 빠진 걸 보고 오씨는 슬며시 안방에서 빠져 나오고 이씨가 들어갔다.
모심을 무렵 이씨 마누라는 입덧을 하더니 추수가 끝나자 달덩이 같은 아들을 낳았다.
이씨 마누라는 감격에 겨워 흐느껴 울었다.
요녀석이 자라면서 신언서판이 뛰어났다.
오씨는 틈만 나면 담 너머로 이씨 아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오씨가 어느날
서당에 들렀더니 훈장은 출타하고 일곱살 난 이씨 아들이 훈장을 대신해
학동들에게 소학을ㆍ
가르치고 있었다.
학동들 사이에 열살, 열두살, 열다섯살인
오씨 아들 셋도 끼어 있었다.
어느날 이씨와 오씨가 장에 가는데,
길에서 만난 훈장이 이씨를 보고
"아들이 천재요.
내년엔 초시를 보도록 합시다."
오씨는 속이 뒤집혔다.
며칠 후 오씨가 이씨를 데리고 주막에 가서 벌컥벌컥 술을 마시더니 느닷없이 말했다.
"내 아들, 돌려주게."
단호하게 쏜 한마디가 비수처럼 이씨의 가슴에 꽂혔다.
몇날 며칠을 두고 둘은 멱살잡이를 하다가 술잔을 놓고 밤새도록 말다툼을 하다가 마침내 사또 앞까지 가는 송사가 됐다.
오씨는 천륜을 앞세우고
이씨는 약조를 앞세우며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사또도 선뜻 결정할 수가 없었다.
사또가 이씨 아들을 데려오게 했다.
자초지종을 다 얘기하고 나서 사또가 물었다.
"네 생각은 어떠냐?"
일곱살 그 녀석은 하늘을 쳐다보고 눈물을 훔치더니 말했다.
♥"지난봄에 모심기 할 때 앞집에서 모가 모자라, 우리 집 남는 모를 얻어가 심었습니다.
가을 추수할 때 우리 집에서는 앞집에 대고 우리 모를 심어 추수한 나락을 내놓으라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사또는 큰소리로 말했다.
"재판 끝! 쾅~"
"오씨는 듣거라!
앞으로 두번 다시 그런
헛소리를 할 땐 곤장을 각오하라."
♥"아버지, 집으로 갑시다."♥
아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가며
이씨는 눈물이 앞을 가려 몇번이나 걸음을 멈췄다.
☆☆☆정말 기가막힌 명 판결이네요.
씨았만 제공 했다고 내 곡식이 아니죠.!
카톡에서 받은글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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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집 하우스 고추가 낚과도있고 고추가물러지는데 왜 이럴가요?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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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시골 큰집에서 아침에.창문넘어 .풍경이 넘~예뻐.한컷~^^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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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시간이 좋아서
집뜰안에 이것저것 몽땅 심어서 꽃을 즐겼는데
언제부터인가 일들이 늘어나면서 피고지는 꽃들의 행진을 문득 바라볼뿐 ᆢ 시간아 멈추어다오!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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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3월초에집에서 먹으려고
밭에있는두룹 원대를잘라
단으로묵어서 아이스박스에담아놓고 하루한번 물주기하였어요
이제는저법 많이자라서
따먹을정도가 되어가내요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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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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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가 주렁주렁...
당뇨병에 좋은 돼지감자(뚱단지라)가 밭 외곽에 자리하여 농사에 걸그적거려 오늘 캣습니다.
오래전 당뇨로 10년도 넘게 고생한 집사람을 위해 반되 사다 심어 놓았더니 이곳 저곳에 자라기 시작 처치 곤란할 지경까지 번져 가네요.
집사람은 10여개월전 의사가 당뇨약을 빼고 처방해 주었는데 지금도 당뇨약을 먹지 않습니다.
꾸준히 돼지감자를 뽁아 차 또는 물로 마신 효과때문(?)인듯합니다.
오늘도 돼지감자를 잘라 건조기로 말리려고 작업중입니다.~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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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다른농가들은 마늘을수확
하느라 바쁘다하는데 저희집 마늘은 아직도 한참 인듯한데 그냥 수확해야 할까요?
조금더 있다가 수확 해야 될까요?
프로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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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벌써 하지네요.
저희집은 동향이라 겨울이면 해가 잘 안들어서 해가 짧아진다고 하면 아쉬워요.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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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armmorning
🏡 🏠이웃집 집수리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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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요짐 들어 바쁘단 핑계로 관리를 소홀히 했드만 분봉이 났네요~~
새집으로 입주 시켰습니다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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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armmorning
우리집 예쁜이들이 아름딥게
피었습니다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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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armmorning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일직 저희집앞 기존 배나무에 저희가 과수한나무에5종목 접목 하기 일환으로 사과(스타크점보)(홍로)접목용 가지를 채취해 첨부사진처럼 각각 1장소씩 눈접과 녹지접을 하였음니다.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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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팜모닝하고싶은데 손자가 계속부르네요ㅠㅠ
5개월손자가 강원도는 처음왔는데 집이낮설어서인지 졸려하는데 잠음못자네요ㅠㅠ
오늘하루도 바쁠듯합니다.
어제저녁에 연한무순겉절이로 고기랑 먹었네요~^^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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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고추 액비 관주하고
인근 찻집에서 에어컨이라는
문명의 혜택속에
흑임자빙수 한대접
맛보며 쉽니다.
30분이지만,
모옵시 평안해집니다.
오후엔 또 뜨뜻한 하우스에서
마늘선별작업을 해야 합니다.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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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집주위 에 예쁘게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
예쁜정원 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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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세월은 엄청빨라요^.^ 어느덪 평생처음 심어본 고추가 만족할만큼자라고있네요 포도도 많이달리고 상추 1봉사서 사방에뿌렸드니 넘많아 이집 저집나눠주고~ 지인께서 적채를줘서 오늘 적채도심었네요^.^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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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이꽃 이름 뭘까요??
옆집에 피엇길래 한컷 깜찍하니 예쁜죠 ?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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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