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흠뻑쇼 🌈
장수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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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규모 완전 장난아닙니덩
23년 8월 12일
7
2
Farmmorning
♡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
문순득(1777년~1847년)은
조선의 어물 장수였으며 지금의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그가 조선왕조실록에
이름 석 자를 남긴 이유는 그가 표류하면서 벌어진
파란만장한 여정 때문이었습니다.
1801년 12월, 24살의 청년이었던 문순득은
흑산도 인근에서 홍어를 사고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거친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순득이 탄 배는 망망대해를 2주일이나
속절없이 표류하고 낯선 섬에 도착했습니다.
류큐 왕국의 ‘대도(大島)’라는 곳이었는데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였습니다.
다행히 현지인들은 표류자들을 잘 보살펴 주었고
그곳에서 문순득은 8개월을 머물면서
그 나라 말과 풍습을 배우면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것은 중국으로 가는 류큐 왕국의 조공선에 탑승해서
중국을 거쳐 조선으로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1802년 10월, 문순득은 중국을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풍랑을 만나 하염없이 동남쪽으로 흘러갔고,
열흘 후 배가 도착한 곳은 중국이 아닌
스페인 제국 필리핀 도독령이던
루손 섬에
표착한 것이었습니다.
긍정적이며 호기심 많고 영리한 사람이었던
문순득은 9개월간 그곳에서 머물며
현지어를 익히고 서양 문물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그 후 문순득은 마카오, 광저우, 난징, 연경을 거쳐
조선 관리를 따라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가 고향에 돌아온 건 1805년 1월.
홍어를 사서 배에 오른 지 3년 2개월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정약전이 쓴 ‘표해시말(漂海始末)’에 기록되었으며
책 속에는 문순득의 체험과 정약전의
실학 정신이 잘 드러나 있고,
200년 전의 일본, 필리핀, 마카오, 중국의
풍속, 의복, 집, 배, 언어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문순득은 조선 시대 신분 구조인
‘사농공상(士農工商)’ 중
가장 낮은 상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글을 잘 쓰지 못해,
정약전을 만나지 못했다면 자신의 경험을
후대에 남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비록 신분도 낮고 배움도 적었지만
불굴의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헤쳐 나갔습니다.
7월 6일
25
4
2
반갑습니다
팦모닝 회원님 ^^♡
가정에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전 농사는 집에서 먹거리 정도 하고 있답니다
농사보다 꽃을 좋아합니다 ㅋ
올가을 잔디꽃 열심히 모종
온겨심을래요
내년봄에 눈덩이처럼 커져서
예쁜 꽃을 보기 위해서 ㅋ
천연콜라겐이 많이 함류된 1년초 금화규의 효능금화규는 연한 황금색을 띤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큰 꽃이 아름다우며
잎 또한 상당히 큽니다.
황금해바라기,골드히비스커스라고도 불리우는
금화규 꽃입니다.
조경용,관상용은 물론 약용식물로 심는 야생화 입니다.

꽃을 건조하여 미용차로 마실 수 있으며
금화규꽃에는 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풍부하여
진통,항뇌결혈,구강궤양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산화,항피로,노화방지,항암등의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금화규는 꽃,잎,줄기,뿌리까지 전초를 약재로 사용하는
약용식물입니다.
본초강목에 금화규는 독이 없으며
몸의 열을 내리고 해독작용이 있어
인체에 쌓이는 습열을 제거 한다고 합니다.
혈압을 낮추어 주고
양기를 북돋아 신장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
금화규는 장수초라고 부르기도 하며
해열해독은 물론 장운동을 도와 소화를 원활히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소염진통의 효과도 있습니다.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탄력 보습,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여 갱년기여성건강에 이롭습니다.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주고
뇌혈관질환에 효과적이며 특히 성기능개선에 탁월하다고
알려졌습니다.
금화규 전초를 건조하여 물에 달여서 복용을 합니다.
또는 담금주에 넣고 6개월후에 복용을 합니다.
금화규를 꾸준히 복용하면
발기부전을 치료하고 조루,성욕을 증진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천연비아그라 라고도 불리우는 식물입니다.
금화규의 번식은 종자로 하며
10월경에 종자를 채종하여 냉장보관후에
4월에 파종을 합니다.
꽃은 7월경에 피기 시작하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기 때문에 꽃을 따려면 아침에 따는것이 좋겠습니다.

금화규꽃을 섭취하는 방법은
건조한 금화규꽃 한송이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물을 부어 5분정도 우려낸 다음 마시면 됩니다.
금화규 추출물로 화장품을 만들기도 하며
꽃을 따서 술에 담가 화장수로 이용하거나
청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가루를 내어
먹을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쓰임새가 많은 귀한 식물입니다
금화규 몇뿌리 나눔 주셨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께서
금화규효능이 이리좋은줄 몰랐답니다
전 씨앗 30개 정도면 됨니다
씨앗 나눔 할께요
씨앗ㅇㅣ (8 여덟 개 )ㅋ
아주 작지만
나눔하고 싶답니다
씨앗 또 나올겁니다
23년 9월 13일
27
169
2
Farmmorning
[붉은고추 - 붉은고추] 2022-10-04 시세변동 뉴스
소매)대구
경남 밀양시, 진주시, 창녕군 등지에서 주로 반입됨
현재 공급의 감소가 지속되어 강보합세 거래
소매시장에서 100g 기준 상품은 100원 상승한 1,270원 선에 거래되며, 중품은 70원 상승한 1,120원 선에 거래됨
향후에도 공급은 적으나, 높은 가격 형성으로 소비자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합세 전망
도매)부산
강원 춘천, 평창, 경북 봉화, 전북 남원, 장수, 경남 밀양 등에서 반입되고 있음
공급 감소가 지속되면서 금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임
붉은 고추 10kg 상품 157,000원, 중품 152,000원에 거래되고 있음
최근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시세 고가 부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약보합세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년 10월 4일
15
9
잘 익은 복숭아와 떨어진 복숭아에
단내맞고 날아온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이게머야 하며 놀라기도 했지만
아직도 자연은 살아있다 고 느끼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23년 7월 30일
9
12
Farmmorning
12월첫날이네요
장수에서. 참 으로. 이상한 일이있네요
와글와글시장가요재가 시장바로앞. 도로에서 했네요. 양쪽차량 다막아놓고. ㅠ
22년 11월 30일
7
💚11월 7일 장터 인기상품 추천💚
🍂차갑게 내리는 비와 어느새 서늘해진 공기로 가을의 끝이 느껴지는 날.
이번 주 장터 인기상품은 지금 먹어야 더 맛있는 상품들을 가지고 왔어요.
팜모닝 장터는 이웃님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상품들을 서로 판매하고 구매하고, 추천하는 공간이에요.
1. 동해의 내음이 그대로! 포항 구룡포 과메기🐟
(과메기는 1주일 간 1천원 할인 중🔔)
시원한 해풍과 풍부한 햇빛으로 말린 과메기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함을 맛보세요.
5미 세트 기준: 22,900원~
초록글자 눌러 과메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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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쫄깃한 식감이 일품! 남해 돌문어🐙
(1미 5천원 할인!, 그 외 수량 모두 할인 중!🔔)
돌문어로 숙회, 무침, 탕, 조림 등 다양한 음식을 즐겨보세요.
1미 기준: 30,000원~
초록글자 눌러 돌문어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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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을 대표 일품 과일, 장수 부사 사과🍎
탐스러운 붉은 껍질에 꿀이 가득한 과육으로 농부님의 정성을 느껴보세요.
5kg 20~22과 기준: 35,000원~
초록글자 눌러 부사 사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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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팜모닝 장터에서 이웃들의 정성 가득 담긴 상품을 만나보세요🙌
▼다음 주에 만나보고 싶은 상품, 추천하고 싶은 상품 모두 댓글로 남겨주세요.🙂▼
23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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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6
Farmmorning
"내가 죽음을 싫어하는 것처럼
세상의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모두 죽음을 싫어한다.
수행자는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되더라도
남의 생명은 빼앗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살생하지 않을 때라야 불멸의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생명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늘 사랑을 베풀고 노여움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언제나 장수를 누리고,
편히 잠들어 악몽을 꾸지 않을 것이다."
3월 28일
9
1
횡당한 일을당해 나같이 바보가 될가봐 참고하시라 글 올려봄니다
포항 남빈동 농약과 각종
농사용 펌프 와 자재들파는
상회인데 충전용이동
분무기 (43만원 )사고
1년 도 안되여 탱크에서물이좀금 새고 밧데리 충전이 잘안되여
본사 전화하니 보내라 하여
짐싸기도힘 들고해서
산가계에 말했드니
자기가보내겠다 하여 맏겼는데 일주일후 수리 완료 연락 받고 가보니 물새는것은 보증 기간도 없고 땡크가 비싸고 조금
새니까 그대로 쓰라 하고
밧데리는 센샤 본사직원이 와서 수리했다며 출장비로 2만원 내라 하여 일년도 안됬는데 왜보증 기간 없나
며 좀 다투다 나도기계사용 도 해야해서 돈주고 와서 본사에 전화해보니 밧데리 센서도없고 충전기 를
잘못사용한것이고 출장수리도 없고 본사 보내면 일년무상수리해 준다는데 것짖말해소비자 돈 뜻는 이런 사람 이 장사 해도되겟나 생각드네요 돈은 받아낼 묘 안이없어 포기 해야지요 농부님들 기기살때 잘살펴 보고 확실히 알아보고 잘 사 시겠지요 저같은 바보 되지마시길~ 부끄럽네요
7월 4일
18
17
1
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23년 11월 19일
5
[붉은고추-붉은고추]
2022-12-05 시세변동 뉴스
[붉은고추 - 붉은고추]
도매)광주
경남 진주, 밀양시, 강원 인제군, 평창군, 광주 남구, 전남 나주시 지역에서 주로 반입됨.
최근 기온이 낮아지며 반입량은 감소한 반면 전라권 김장 성수기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에 거래됨
도매가격 10kg 기준 13,000원 오른 상품 86,000원 중품 77,000원 선에 거래됨
향후 다음주까지 김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강보합세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년 12월 5일
5
2
우리들 이야기 =28
숙종시대 가난한집 웃음소리
숙종은 땅거미가 내리면 허름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호위무사도 없이
몰래 궁궐을 빠져나가 여기저기 쏘다니며
백성들이 살아가는 걸 두눈으로 직접 보고
두귀로 직접 들었다. 
주막에 들러 대포 한잔 마시고 짠지 한점으로
입을 다시며 임금 욕하는 소리도 귀담아들었다. 
세상 민심이 흉흉했다. 
설상가상 역병이 돌아 민심은 더더욱 어두웠다. 
작년 농사가 가뭄과 홍수로 예년에 없던 흉년이라
백성들의 보릿고개 넘어가는 신음소리가 애간장을 끓게 했다. 
이 골목 저 거리 발길 닿는 곳마다 한숨소리뿐이라
숙종의 마음이 천근만근인데 어디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저 소리 들어본 지 얼마만인가? 저 웃음소리!”
숙종은 깜깜한 부암동 골목길을 비틀거리며 넘어지며
웃음소리 따라서 허겁지겁 올랐다. 
서너칸 초가집들이 띄엄띄엄 있는 골목 끝자락에
웃음이 흘러나오는 집안을 들여다봤더니
아무리 훑어봐도 웃음이 나올 이유가 없었다. 
관솔불을 밝혀놓은 헛간에서 이집 주인인 듯한 남자는 짚신을 삼고,
아이들은 짚을 다듬고, 아이들 할아버지는 가위로 짚신을 다듬었다.
할머니는 관솔불 아래서 바느질을 하고 안주인은 쟁반에 쑥떡을 담아왔다. 
허허허 호호호 킬킬킬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숙종은 그 집 마당으로 들어가 ‘똑똑똑’ 헛간 문고리를 두드렸다.
“이 야심한 밤에 누가 찾아왔나?” 
헛간 문이 열렸다.
“지나가던 과객이요, 목이 말라 염치 불구하고 들어왔습니다” 
영감님이 숙종을 보더니 
“누추하지만 이리 앉으시오” 하며
자신이 앉았던 자리를 내어줬다.
숙종의 무릎이 흙투성인 걸 보고 말했다.
“올라오는 골목길에 올봄 얼었던 흙이 녹아 계단이 허물어졌는데, 
일손이 모자라 손쓸 틈이 없어 저 모양입니다. 
넘어진 모양인데 다치신 데는 없으신지요?” 
숙종이 웃으며 “괜찮습니다” 하자
며느리가 물 한사발과 쑥떡 세개를 쟁반에 얹어왔다. 
부암동 골목을 돌면서 배가 꺼진 숙종은 쑥떡을 정신없이 먹었다. 
보릿가루 쑥떡이었다. 마지막 쑥떡을 먹다가 반쪽을 조끼 호주머니에 넣었다.
“온 나라가 한숨 소리뿐인데 귀댁은 무슨 경사가 있어
집안에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소이까?” 
짚신을 삼던 이집 가장이 소피를 보고 오다가 입을 열었다.
“큰 경사는 없지만 큰 걱정거리도 없소이다” 
숙종이 물었다.
“짚신 팔아 호구지책으로 삼으니 궁핍이 쌓인 게
소인 눈에도 보이는데 걱정이 없다니요?”
“지난 세번 장날마다 비가 와서 짚신을 못 팔아 저렇게 쌓여 있습니다만
비가 그치면 또 팔러 나갈 겁니다” 
그는 물 한사발을 마시고 또 다시 짚신을 삼으며 말했다. 
“짚신 못 파는 게 문제겠어요. 어디, 비가 와야지요. 
농사꾼들이 학수고대하는 단비잖아요”
“마음 씀씀이가 부자이십니다. 허허” 
숙종도 덩달아 웃음이 났다. 
“나는 진짜 부자예요. 
빚 갚으며 저축하며 살아가니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짚을 다듬던 아이들이 까닥까닥 조는 걸 보고 숙종이 일어섰다.
밤이슬을 맞으며 궁궐로 돌아온 숙종이 주방 상궁을 불렀다. 
잠자던 주방 상궁이 놀라서 어전에 꿇어앉자
조끼 주머니에서 꼬들꼬들 말라붙은 보릿가루 쑥떡을 꺼내 말했다.
“당장 이 떡을 만들어 올리렷다.” 
주방 상궁이 
“전하 이 보릿가루 쑥떡은 드시지 못합니다” 하자
임금이 노해 말했다. 
“먹고 안 먹고는 짐이 정할 일이로다.” 
주방 상궁은 부랴부랴 보리쌀을 구해와 절구에 빻고
주방 궁녀들은 자다가 일어나 초롱불을 들고 궁궐을 돌며 쑥을 뜯어
보릿가루와 섞어 찐 후 절구질을 했다. 
그 사이 숙종은 안주를 곁들여 약주를 했다. 
주방 상궁이 보리쑥떡을 해왔을 때는 닭이 울었다. 
보리쑥떡을 한입 먹어보고는 상을 물렸다. 
숙종은 잠이 오지 않았다. “빚 갚으며 저축하며…” 
그 소리가 귓전을 맴돌았다.
이튿날 아침, 한 떼거리 일꾼들이 소달구지에 돌을 싣고 와
부암동 짚신장수 집으로 오르는 골목길에 돌계단을 놓았다.
밤이 되자 어젯밤에 왔던 그 허름한 나그네가 다시 나타났다. 
짚신장수가 일손을 놓고 벌떡 일어나 숙종의 두손을 잡으며 말했다.
“어젯밤 귀인께서 다녀가신 후 오늘 아침 골목길이 저렇게 변했습니다요.” 
숙종이 허허 웃으며 
“나는 모르는 일입니다요.” 
시침을 뚝 뗐다. 
“어젯밤에 궁금해서 잠을 못 잤습니다요” 
짚신장수가 
“뭐가 그리 궁금했습니까요?” 묻자
숙종이 답했다. 
“빚 갚으며 저축하고 산다니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 밤새도록 생각했지요.” 
컬컬컬∼ 짚신장수가 목을 젖히며 웃더니 말했다.
“제 부모님이 저를 낳으시고 키워주셨으니 제가 빚을 졌잖아요. 
정성껏 봉양하니 빚을 갚는 것이고, 
제가 또 자식을 낳아 잘 키우고 있으니 저축을 하는 거잖아요.” 
숙종이 크게 웃었다. 
“여봐라∼ 상을 올려라” 
숙종이 소리치자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주방 상궁이
지게에 바리바리 지고 온 평복 차림 군졸들의 지게에서 고리짝을 내려놓았다. 
갈비찜에, 약밥에, 수정과 한독, 그리고 돈 천냥. 
짚신장수 일가족은 끝까지 임금인 줄 몰랐다.
3월 12일
64
48
6
우리들 이야기 =32
♡ 욕대신 덕담을 ♡
땀을 뻘뻘 흘리며, 아궁이에 장작 넣으랴 주걱으로 가마솥의 조청 저으랴 바쁜 와중에도 추실댁의 머릿속은 선반 위의 엿가락 셈으로 가득 찼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다.
그저께 팔다 남은 깨엿 서른 세 가락을 분명 선반위에 얹어 뒀건만 엿기름 내러 한나절 집을 비운 사이 스물다섯 가락밖에 남지 않았으니 이건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방에는 열 한살 난 아들밖에 없고 그 아들은 앉은뱅이라서 손을 뻗쳐 봐야 겨우 문고리밖에 잡을 수 없는데 어떻게 엿가락이 축날 수 있단 말인가.
추실댁은 박복했다.
시집이라고 와 보니 초가삼간에 산비탈 밭 몇마지기 뿐인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다 신랑이란 게 골골거리더니 추실댁 뱃속에 씨만 뿌리고 이듬해 덜컥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다.
장사를 치르고 이어서 유복자를 낳았다.
유복자 하나만 믿고 악착같이 살아가는데, 두 해가 지나고 세 해가 지나도 유복자는 일어설 줄을 몰랐다. 앉은뱅이 유복자 다리를 고치려고 팔도강산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다니며 온갖 약재를 다 써 봤지만 괜한 밭뙈기만 날렸다.
할 수 없이 추실댁은 엿장수를 시작했다.
깨엿을 만들어 소쿠리에 담아 머리에 이고 이집 저집 다니며 엽전도 받고 곡식도 받으며 하루하루 살아왔다. 유복자는 걷지는 못해도 여간 똑똑한 게 아니었다.
여섯살 때, 업어다 서당에 보냈더니 어찌나 총기가 있는지 천자문을 두 달만에 떼고 사자소학을 석달만에 뗐다.
추실댁이 엿장수를 하느라 서당에 못 데려다 주자 집에서 독학한 글공부가 일취월장, 사서를 파기 시작했다.
추실댁은 먹고사는 게 급해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엿가락 수가 축난 건 그저께 뿐이 아니다.
올여름 들어서 축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부쩍 잦아졌다.
“나, 장에 갔다 올테니 집 잘 보고 있거라.”
범인을 잡기 위해 추실댁은 삽짝을 나가 골목에서 발길을 돌려 열어 놓은 정지문을 통해 몰래 부엌으로 들어가 문구멍으로 안방의 동태를 살폈다. 그런데 이럴 수가!
앉은뱅이 유복자가 주머니에서 실에 묶인 사슴벌레를 꺼내더니 벽에 붙이자 이놈이 단 냄새를 맡고 엉금엉금 기어올라 엿바구니에서 엿 한가락을 붙잡자 아들 녀석이 실을 잡아당기는 것이 아닌가.
그때 추실댁이 ‘쾅’ 문을 열고 “우와 머리 좋은 우리 아들 정승 판서 될 재주구나!” 고함치니 깜짝 놀란 아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자지러졌다. 그날의 충격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복자는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고, 몇년 후 장원급제 해 판서를 거쳐 정승의 반열에 올랐다.
만약 그때 추실댁이...
“에라, 이 도둑놈아!!” 그랬더라면 똑똑한 머리로 사기꾼 도둑이 되어 결국 말년에 참수를 당했을지도 모른다.
저가 본 좋은글 중에서 _♧
반갑습니다 글 읽으시는 님
행복하시구요 ㅋ
전 저에게 나쁜점 있답니다
눈이 나쁘답니다
선생님 들 께서 정성껏 답글 주시는데
전 답글을 제대로 읽지 못할때가 많답니다
죄송합니다 눈이 나빠서요
답글 붙여넣기 해서 죄송합니다
3월 16일
32
37
6
수세미 수확 햇어요
차로도.화장수로도.
천연 순세미로도
활용도 다양한 수세미여요^^~
23년 8월 31일
5
Farmmorning
날씨가춥긴해도눈이내리지않아서 ᆢ
옛날우산장수소금장수 어머님애기가
떠오르내요비가오면소금장수아들이걱정되고 해가쨍쨍뜨면 우산장수아들이걱정된다는 속담
낼은 집안행사가있어 운전하고 화성시를가야하는데 ᆢ거기는어제눈이많이왔다는데 빙판길이좀걱정되내요ㆍ비 ㆍ또는눈이많이내리거나오면 운전걱정이고 안오면 내년농사가 걱정되니 ᆢ모두 안전운행 하시길바람니다
오늘도 즐겁고행복한하루되시길ᆢ☘️
22년 12월 15일
3
2
저는 전북 장수군 계남면 장안리에서 1200평 땅사서 6년째 주말에 농사짓고 있습니다! 고향이니까 나중에 은퇴하면 내려 갈려고 준비중 입니다! 감자 고구마 고추 옥수수 먹을건 다 심습니다!
4월 23일
1
4
Farmmorning
장수 푸른산농장사 1박스구입함
23년 11월 17일
4
장수군에서는 농촌내 빈집을철거하는데에 지원을 해준다고하네요.
여기 팜모닝 회원님들은 대부분 거주하고 계시겠으나
도움이 될까 하여 공유해봅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30126154903382
23년 1월 27일
4
오늘도 여기 창녕은 하늘이꾸물거립니다~
그래도 고생한다고
낭군이 큼지만한 은반지 선물해줍니다~~ㅎㅎ
땅두릅도나오고 산달래도 향이 좋으네요
마당한켠에 토종벌 주위를맴도는
장수말벌한늠 채포했어요
워낙에커서 여왕인가했는데 긴가민가 합니다~
매화가 꽃잎을 떨구내요
꼬신커피한잔드시면서 오늘도 팜이웃님들 뽯팅임돠^^!!!!
23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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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