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여름 마지막 상추~더워서 녹아내리네요
깻잎이랑 쌈이나 싸묵어야죠
7호 태풍 대비 또랑 정리~~모기가 장난 아니네요
23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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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기극성이 대단 하죠?
중복날 너무나 뜨거워 농막에서 에콘 가동하면서 두문불출 하고 있습니다.
여름만되면 모기한테 헌혈을 많이 하는 체질이라서 유튜브에모기 기피제를 검색 했는데.
믿거나 말거나.
이거 사실이라면 저에게는 앞으로 여름철 모기가 두렵지 않을겁니다.
인터넷 검색하니 값도 저럼하고.
지속효과가 5시간이라니,
이제 모기들 다 굶어 죽겟습니다...ㅎ
주문 했습니다.
내일 도착한다는디.
이거역시 읻음이,
토욜에도 택배 배송이 되는지?
암튼 사용해보고 후기 또 올려드리겟습니다.
23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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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휘영청 농막에서의 달밤

휘영청 밝은 달빛
하얗게 부서저 쏟아지는 별빛
이밤을 지세우는
개구리 합창단,맹꽁이의 부르짖음.풀벌레의 울음소리에 이끌려

오늘은 아예 모기불을 놓았다.
모기는 별로 없지만 나방이
모여든다.
모기불의 연기가 성가시긴 하지만
이 밤의 운치를 한층 돋구어 준다.
아예 의자를 들고나와 자리한다.모락모락 피워지는 모기불 앞에서

건너 멀리 반짝이는 농가의 불빛
달빛아래 아스라이 비치는
갓 모내기 한 논의 물빛이
달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반달을 올려다 본다.
머리 위에서 하얗게 쏫아내든 달이 잠시의 여유로 저만치 앞으로 달려갔다.

순간이라도 멈추어 주질않는
시간이 안타깝다.
모기불이 사그라진다.
지천에 풀이니 풀을 한아름 베어온다.
다시 살아나는 모기불의 연기가 실바람에 일렁인다.

이것이 농촌의 풍경이 아닌가 싶다.
도심속의 차량 행렬에 소음,
공해에 찌든 생활에 몸도 마음도 찌들어 있는 생활에
비하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밤이 깊어 갈수록 낭만을
쏫아내던 달은 무슨 갈길이 바쁜지 점점 서산으로
기울어만 간다.

낭만의 달밤은 깊어만 가고
모기불은 서서히 제할일을
다 하여간다.
깊어 가는 망종의 달밤 이
밤 이슬에 촉촉히 젖어간다.

달밝은 모기불 옆에서 ....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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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정겨운 수월농장
아침부터 모기가 기승을~^^
23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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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인 단시(短詩)>
일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당선작. (2024년 1월 19일 발표)
1.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2. 전구 다 쓸 때까지
남지 않은 나의 수명.
3.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4. 병원에서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
5.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6.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7. 연명치료 필요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8.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9. 몇 가닥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10.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11.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12. 젊게 입은 옷,
자리를 양보받아 허사임을 알다.
13. 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4. 일어섰다가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5. 분위기 보고
노망난 척하며 위기 넘긴다.
16. 무농약에 집착하면서 먹는 내복약에 쩔어 산다.
17. 자동응답기에 대고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8. 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고.
19. 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20.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
21. 정년이다.
지금부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지.
22. 안약을 넣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23. 비상금 둔 곳 까먹어
아내에게 묻는다.
24. 경치보다 화장실이 더 신경 쓰이는 관광지
25.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26. 이 나이쯤 되니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 실감이 나는 노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글이어서 옮겨봅니다. ^^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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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초와 레몬그라스를 심었습니다.
명월초는 당뇨에 효과가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잎으로 담근 장아찌는 일품입니다.
중국에서는 오래전 부터 재배했지만
10여년 전에 제가 국내에 소개하며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점차 인기품종으로 퍼졌습니다.
레몬그라스는 레몬향이 나는데 모기가 싫어한다고 하던데
효과는 잘 모르겠으며
알콜로 혼합하여 모기 기피제로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고합니다.
동남아에서는 음식 식재료로 쓰이더라고요
차로도 이용합니다.
명월초와 레몬그라스는
동남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열대성 품종입니다.
참고로
1번 2번 3번 사진은 명월초 이며
1번은 심은지 1개월 되었으며
2,3번 사진은 심은지 1주일 되었습니다.
4번 사진은 레몬그라스 이며
줄기로 심은지 1주일 되었습니다.
23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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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천안 병천 두메산골 산골짜기 에서는 붉은색 아주까리 가 알차게 익어 가유~~
7월전에 이쁘게 결실 맺은 붉은색 아주까리 열매가유~
보기도 좋고 이쁘더니..
그만..
7월 긴 장마에 싹다 녹아 내렸습니다.
이 시골 촌 농부의 마음도 녹아 내렸습니다.
그런디.
8월달 잠깐 사이 뜨거운 햇볕에 무지하게 열리더니 결실을 맺습니다.
앗싸!
대박 입니다.
성질 급한 녀석들은 벌써 영글어서 엇그제 1차 수확 하는디
모기들 습격에 꾹~~
참고 수확 하다가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갸덜 모기덜 회식만 실컷 시켜주고 철수 했습니다.
한말 정도 수확 했습니다.
본시는
10 월말경 서리가 내리고 잎사귀가 지고 나서
12월달 까지 수확 하는디
한말은 이미 벌어 놨습니다.
이미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대로 큰 피해가 없다면..
몇가마니는 수확이 예상 됩니다만.
글쎄유~~
농사일이 하늘도 같이 혀야 한다는디.
맞는 말잉거 같어유~~^^
23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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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과수원예작물 작물이여러가지라 농약도 많아요 품종 마다 농약사용이 다르다보니
여러가지농약사용
여기사진보다 더많음 여기에 모기연막소독약도
친환경 농약은 저온실에보관 사진을못찍어음 이백만원정도
23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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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오늘 파라솔 휴식처를 마련했어요. 마루가 있는 천막이 있지만, 거긴 농작물과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고, 모기란놈들도 항상 노리고 있어서...
사방이 뻥 뚤린 파라솔과 의자를 놓으니 분위기도 달라지고, 간식도 더 맛있는것 같았어요.ㅎㅎ
23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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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모기 주댕이도 비뚤어진다는
처서라 그런지
확연한 가을이 느껴지네요.
22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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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면 모기 주둥아리가 툴어진다 하더니 고추따라 하네요
22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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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머니해도 밭일에 장갑과 모기킬러,그리고 일하면서
세상물정과 음악을 들을수 있는 라디오가 필수입니다!
23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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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태풍이 왔다가서 작물 들 보러와 보니 들깨들이 쓰러지고 부러져 있네요. 풀들을 뽑다가 따끔 하여 보니 모기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뭔지 모르지만 피가 나오고 여러곳을 물어 뜯어 가려워서 소독을하고 물파스 바르고 상경하는데 많이 가렵고 걱정이 되네요. 살속으로 파고 들어간건 아닌지 옷속으로 들어가서 살을 먹으는 벌레 일까요. 보이지도 않는데
여러분 조심하세요
23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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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합니다 여름이 다시오나 엄청나게 덥네요 9월에 폭염이라니 밤에는 모기가 극성 더위야 가라
22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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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세찬 비로 잠을 설쳤다
아침에 빗소리 들으며 눈을 떴다
일어나
씻고 차를 마신다
오늘은 지난 봄에 사둔 쑥차를 마신다
쑥향과
함께 따쓰함이 내 속으로 스며든다 머리가 맑아진다
두번째 차는
효월의 세작을 마신다
늘 마시는 세작이지만 서늘해진 기온 탓인지? 촉촉히 내리는 비의 탓인지? 청량함이 더 해 입속에 머문다
밭을 둘러보니
호박이 두개 열렸는데 울타리 밖으로 열려 따 왔다
배추밭에
미운 잡초가 마구 올라온다
비도 잠잠하고 해서 풀을 뽑았다 미운풀...궁시렁궁시렁거리며...
아.점은
얼려둔 굴을 넣은 칼국수를 만들었다 호박.부추.청양고주.양파.. 그리고 가지2개를 따서 쪄서 무쳤다
축축한 날
굴 칼국수가 맛있다
식사 후 쉬었다가 오후엔 배추밭에 쪽파를 심었다
모기
공격이 대단하다 후닥 심고 들어 왔는데도 모기의 공격 흔적은 무시무시했다
씻고
저녁엔 밥 먹기 싫어 낮에 녹여둔 굴을 넣고 부추전 구워 저녁을 대신했다
이렇게
오늘도 밤은 깊어간다
아.겜의 축구를 보면서...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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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