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를 촉성재배로 키우기 위한 첫 걸음!
육묘 방법에 대한 모든 걸 알려 드릴게요~
오이는 생육이 빠르고, 육묘 기간 동안 꽃눈분화가 일어나므로
육묘기 환경 관리에 따라 암꽃이 맺히는 위치와 수가 달라져요.
육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정식 후 생육은 물론
수확 시기와 수량이 크게 달라지니 꼭 신경 써야 해요.
<육묘상 준비>
촉성/반촉성재배는 저온기에 파종하기 때문에,
전열온상을 설치해 육묘해야 해요.
본밭 면적 300평 기준으로 육묘상은 3평 정도 필요하고,
이식상은 이보다 3~4배 넓게 필요해요.
<상토 및 종자 준비>
✅ 속성 상토 조제법
무병, 무충의 산토(적색토)와 마사토를 준비하고,
퇴적 및 풍화시켜 놓았다가 잘 발효된 유기물 퇴비와 혼합하세요.
적토:마사토:유기물을 3:4:3 비율로 혼합하고
혼합토 1,000L당
질소:인산:칼륨=100~200:200~400:100~200g과
소석회 2kg, 지오라이트 2kg을 넣으면 적당해요.
파종 2주 전 하우스에서 골고루 섞어 7일 밀폐 후
벗겨 2~3회 뒤적거린 뒤 포트에 담아 사용하세요.
✅ 종자 준비
10a(300평)에 2,800~3,000립이 필요해요.
재배자 육묘 능력에 따라 10~20% 여유 있게 준비하세요.
✅ 종자 소독
시판 종자는 대부분 소독되어 유통되지만
소독 안 된 종자는 20℃ 벤레이트티액(물 10L에 약제 50g 1봉)에
1시간 담가 소독한 후 당일 파종하세요.
<종자 싹 틔우고 파종하기>
✅ 싹 틔우기
종자는 싹을 틔워 파종해야 발아가 균일해요.
습기 있는 수건에 잘 싸서 25~28℃에 14~15시간 두면
종자 끝에 흰색 싹이 보이는데 이때 파종하면 돼요.
파종 시기가 너무 늦으면 싹이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파종 및 복토
파종은 상자나 육묘상에 줄뿌림으로 해요.
줄 간격 5~6cm, 종자 간격을 2~3cm로 하며,
접목용 대목은 줄 간격 8~10cm, 종자 간격을 3~4cm로 해요.
오이 떡잎은 종자의 장축 방향으로 전개하므로,
종자를 파종골과 직각 방향으로 파종하세요.
복토는 통기성 좋은 상토나 모래를 이용해
약간 두껍게(종자 두께의 2배, 0.5~1cm) 덮고,
신문지나 차광망을 덮어 충분히 관수하세요.
✅ 육묘일수
촉성재배는 25~28일, 반촉성은 30~35일 동안 육묘해요.
✅ 이식
오이는 옮겨 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작물이지만,
모종의 충실도 및 생력화 등을 고려한다면
직경 10~12cm 비닐포트에 상토를 넣어 옮겨 심어요.
보통 본잎이 나오기 시작할 때 이식하며,
모의 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뽑아 얕게 심어야 해요.
<육묘 시 환경 관리>
✅ 온도 관리
육묘상 온도가 높아지면 환기를 하고,
낮아지면 보온 또는 가온을 하여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세요.
파종 직후~발아👉🏻 주간: 26~30℃ | 야간: 20~22℃
발아~떡잎 전개👉🏻 주간: 25~28℃ | 야간: 17~19℃
떡잎 전개~접목 전👉🏻 주간: 24~26℃ | 야간: 12~14℃
접목~활착👉🏻 주간: 25~28℃ | 야간: 16~18℃
활착~본엽 3매👉🏻 주간: 24~25℃ | 야간: 14~16℃
정식 3~4일 전👉🏻 주간 24~25℃ | 야간: 15℃
✅ 물 관리 및 비료 관리
발아 시 상토가 너무 건조하면 종자가 종피를 벗지 못하므로
파종 복토 후에는 충분히 관수하세요.
육묘 초기👉🏻 2~3일에 1회
육묘 중기👉🏻 매일 1회 (오전 중)
(고온기에는 더 자주 관수)
상토에 비료가 부족하면 모종 자람이 나빠지므로
모종 상태를 보며 액비를 엽면 살포하거나 관주하세요.
반대로 비료가 너무 과하면 농도 장애, 가스피해 염려가 있으므로
관수를 자주 하여 비료가 씻겨 내려가도록 하세요.
✅ 햇빛 관리
햇빛이 부족하면 모종이 연약하고 웃자라게 돼요.
햇빛을 가능한 많이 받도록 커튼, 보온덮개 등을 일찍 열어주세요.
육묘하우스 북쪽에 알루미늄 필름을 피복하면
반사광을 이용할 수 있어, 부족한 광량을 보충할 수 있어요.
✅ 모종 굳히기
아주심기 전 외부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모종을 굳히는 것을
순화 또는 경화(하드닝)라고 해요.
아주심기 3~5일 전부터 물주는 양을 줄이고
온상의 지온과 기온을 낮춰 서서히 직사광선을 쪼여주세요.
다만 너무 과도하게 경화되면 활착과 생육이 지연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출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