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을 길렀습니다.
엿질금 이라고도 하죠.
오래전엔 겉보리를 많이 생산하는 동진면 농협에서 겉보리 40k를 엿기름을 길렀습니다.
시내에서는 1k에 1,700 - 1,800원 정도하는데 직접 구입하니까 1k에 1,000원씩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시장 쌀가계에서 1k에 3,000원씩 하더군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너무 많이 올랐더군요.
해마다 엿기름을 20k정도를 길러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올해는 줄이기로 해서 10k를 두번에 나누어서 기를려고 합니다.
집에서 엿기름을 길러서 1년내내 부담없이 사용합니다.
물론 엿기름 만드는데 손이 참 많이 갑니다.
우선 겉보리를 선풍기 바람에 꺼시랑이랑 찌거기를 날려서 잘여문 겉보리만 사용합니다.
물에 불려서 소쿠리나 시루에 넣고 어두운 곳에서 싹이 잘 나기 때문에 광목보자기로 덮고 다라이로 덮어 줍니다.
2 - 3일 지나면 새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이 때 보리싹 수염이 엉키지않게 자주 찢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싹들이 엉켜서 수염을 떼기가 힘들거든요.
미지근한 물로 몇차례 갈아주어야 합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금새 새싹이 나옵니다.
대신에 잘못하면 보리새싹이 트면서 열을 많이 내기 때문에 골기도해서 버릴 때도 있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몇일 걸려야 새싹이 나옵니다.
기온이 차가우면 새싹이 더디게 나온답니다.
이럴 때는 거실이나 욕실에서 길러야합니다.
보리싹이 손가락 한마디 조금 못미칠 정도로 길러지면 손으로 비벼서 수염을 다 떼내야합니다.
그런 다음 바짝 말려서 방앗간에서 빻아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쓰시면 됩니다.
햇볕이 좋을때는 옥상에 널어서 말리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건조기에 넣어서 낮은 온도로 말립니다.
건조기에 말리면 편하긴 합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몇일 걸려야 새싹이 나옵니다.
기온이 차가우면 새싹이 더디게 나온답니다.
옥상에 말릴 때는 비들기나 참새가 훔쳐 먹습니다.
그래서 라디오를 틀어 놓습니다.
시중에서 파는것보다 깨끗하기도 하거니와 당도가 휠씬 높습니다.
손주가 호박식혜를 참 좋아합니다.
어느 날은"할머니 냉장고에 호박식혜 없어요"합니다.
꼭 누가 시킨듯이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어느 할머니가 안해 주겠어요?
첨가물을 아무것도 넣지않고,
고두밥찌고 엿기름과 단맛을 내기 위해서 배즙을 넣습니다.
저희집에 식당에서 밥지을 때 사용하는 커다란 가스밥솥이 있습니다.
제가 현직에 있으면서 학생들 간부수련회와 학교 축제를할 때 들고 다니면서 삼겹도 삶고 비빔밥도 하곤 했습니다.
커다란 LPG가스통과 가스솥을 들고 다니면서 벼라별 짖을 다 한것 같습니다.
젊었다는 이야기겠지요?
호박은 단호박과 만차량이 있습니다.
단호박은 그리 크지않고 동그랗습니다.
만차량은 좀 길쭉하고 줄무늬가 있고 제법 크게 달립니다.
단호박은 많이 열리지도 않고 오래동안 보관이 어렵더군요.
단맛은 제일이고요.
만차량은 땅바닥이 아닌 나무가지 같은 것으로 넝쿨을 올려주기만 하면 엄청나게 열립니다.
암수 두그루를 심어야 합니다.
전에 옥상에 판넬을 깔고 만차량을 심었습니다.
만차량을 심은 곳에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어서 양분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거의 25개가넘게 수확을 했었습니다.
만차량은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엄청나게 뻗어 나가거든요.
호박잎도 연잎 크기고요.
넝쿨은 어른 엄지 손가락보다 더 굵습니다.
호박잎과 줄기가 억셉니다.
바람이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내년 봄까지도 썩지않고 거뜬하게 보관이 됩니다.
단맛은 단호박에 비해서 덜한 편입니다.
호박죽이나 호박식혜를 만드실려면 만차량을 심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에 많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밭언덕 같은 곳에 암수 두그루만 심으시면 엄청나게 달립니다.
이렇게 엿기름을 길러서 빻아 놓으면 요긴하게 쓸데가 많습니다.
고추장 담글 때도 넣고,
조청도 만들고,
명절 때나 제사 때,
식구들 모임할 때,
식혜를 만들어 먹습니다.
엿을 만들 때도 쓰고요.
고두밥을 쪄서 보자기에 싼 엿기름과 같이 항아리에 넣어 뜨끈한 구들방 아랫묵에 이불을 뒤집어 씌워 다음날 내벽에 꺼내어 짭니다.
물론 지금은 보온밥솥에다 식혜를 만듭니다.
얼마나 편한 세상입니까?
이 때 항아리 속에서 삭힌 고두밥을 꼭 짜내고 남은 엿밥은 간식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짜낸 국물을 가마솥에 한나절 정도 끓이면 조청도 되고, 두사람이 서로 계속 당기면 속에 구멍이 생간 하얀 엿이 만들어 집니다.
이 때 오래 잡아 당길수록 엿속에 구멍이 크고 많이 만들어져서 연한 엿이 만들어 집니다.
갓볶은 콩가루에 버무린 엿이 얼마나 달고 고소했는지요!
설명절에는 무나 호박을 썰어서 조청에 절이면 아주 쫀득하고 맛있는무와 호박졸임 맛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되어 버렸네요.
제가 73년 겨울에 첫 휴가를 마치고 귀대 할 때에 어머니께서 엿을 한말 만들어 주셨습니다.
부대에가서 고참들이랑 나누어 먹으라고요.
아마 아들이 쫄병이라 잘봐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해주셨겠죠!
또 결혼해서 일부러 체험할려고 한번 만들어 본 것이 마지막 고은 엿이었습니다.
지금은 엿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없죠.
워낙 손이 많이 가거든요.
엿을 한번 만들면 손톱사이에 때가 다 빠진다고 하죠.
둘이서 계속 잡아 당기니까요.
또 텃밭에 기른 도라지를 캐서 생강이랑 엿기름 달인 물을 넣고 오래동안 달이면 도라지청이 되지요.
특히 저희집엔 큰 손주가 어릴적부터 호박식혜를 먹여서 곧잘 먹습니다.
그래서 텃밭에 하우스대를 엮어서 단호박을 심었습니다.
맨땅에 심은것보다 그물망을 쳐서 올리면 더 많이 열리거든요.
밭 가장자리에는 만차량을 심어서 호박식혜를 만들어 주곤합니다.
이때 단호박은 단맛이 있어서 배즙을 조금만 넣으면 되는데,
만차량은 색은 노랗게 이쁘지만 단맛이 덜해서 배즙이 더 필요합니다.
식혜를 만들 때 단맛을 내기위해서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대신 배즙을 넣고 식혜를 만들거든요.
어느날 아들 내외가 볼일이 있어서 우리집에 놀러 왔습니다.
부엌에서 식사하고 난 뒤에 식탁에서 차주문을 하더군요.
할머니집 부엌이 할머니카페라 하면서요.
"할머니, 커피네잔이랑 호박식혜 한잔이요"이렇게 주문하기도 합니다.
아들 내외가 밥먹고 난후에 차마시러 데리고 다녔나 봅니다.
식혜가 기침에 좋다고 하기도 해서 자주 만들어 주곤합니다.
도라지청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되고, 호흡기에 좋다고 해서 만들어 먹는답니다.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늦더위가 있어서 푸른 10월이 되었네요.
이용 가수의 "잊혀진 계절"이 종일 듣게되는 날이네요.
다음주부터 찬공기가 내려와서 추워지기 시작한다는 예보입니다.
10월의 마지지막 날을 멎지게 보내시고
새달 11월은 10월보다 좀더 나은 달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0월 30일
17
9
Farmmorning
🔔 3월 3주 차 콩 모임 작업 알림
[🌞 날씨] 다음 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5.8~7.2℃)과 비슷하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8.9~17.5㎜)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저수율 : 72.2% (평년 75.2%의 96.0% / 3. 6. 기준)
✔️ 종자 공급 및 사전준비
❍ 봄 파종 보리․밀, 콩․팥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
- 보급종은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을 기간 내에 시군농업기술센터, 읍․면 농업인상담소(읍․면동 농업인상담소가 없을 경우 읍․면사무소)에 희망품종과 물량을 신청
❍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재배방법에 따라 우량종자를 준비토록 하며 농약 및 전용비료 등 각종 농자재는 미리 준비하세요.
❍ 콩․팥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 일반신청 추진일정은 하단 이미지 참고
- 공급시기, 품종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 문의 (054-912-0187)
🔔 주간 작업 알림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보고 싶다면?
댓글로 “알림 신청”이라고 달아주세요.
출처: 농촌진흥청 주간농사정보
23년 3월 9일
9
22
Farmmorning
오늘은 농사를 지음으로써 우리 인류가 과학적인 방법으로 종자개량에 힘씀으로 식량걱정을 덜개 되었다. 그러데 60~70년도에는 모든 인류가 식량난에 허덕이며 곡식 한톨이라도 줍고 아끼고 보리고개 신세에 얼마나 허리띠를 졸아매고 살았던가? 70세이상은 느끼었으리라. 설음 설음 배고픈 설음이 제일 슬프다고 하지 않있던가? 그때 일어났던 운동이 4-H 운동으로 토끼 키우기 운동을 장려하면서 누구나 토끼키운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문득 옛생각이 떠올라 글을 띄워본다. 토끼고기는 요리하기도 쉽고 아무거나 넣어서 국을 끓어도 일품이다. 쑥갓.당근.무.깻잎.된장.간장.고추장.아무거나 넣어도 일품요리가 된다. 팜모닝에서도 농사일을 하면서 잡풀이용하여 토끼 키우기 장려 운동도 병행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적어본다. 고기도 기름기가 없고 단백하다. 물론 지금은 입맛에 당기는 것만 먹어 비만에 몸을 주체할수 없어 걷지도 못 하는 젊은세대가 딱하기만하다. 진짜 맛에 살지 말고 건강을 살필 때가됐다. 토끼간은 용왕이 탐내는고기가 이니더냐 어릴적 토끼를 잡아 가죽을 볏겨 가죽을 햇빛에 말러 추운겨울에 귀마개로 사용하는 생각도 난다. 번식력도 강하여 매달 새끼을 5마리에서 열마리 이상 낳으므로 번식력도 강하다. 무리모두 새로운 방향에서 음식 문화도 개선하고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옛날의 음식 문화도 익히고 건강에도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 살아가 보자.
9월 10일
17
4
1
Farmmorning
보리새싹 스마트팜 하시는분 궁금한게 많습니다~ 있으시면 조언좀 구합니다
22년 1월 4일
1
보리 농사
지역~~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보리품종 추천부탁드려요
21년 8월 19일
1
🍉어머니의 편지
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 작은 손가락으로 만들어 들고 온 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
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 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내어 한아름 뽑아다가 불을 피워 놓고 태워 익혔다. 태운 보리를 내 작은 손가락으로 비벼서 파란 보리알을 골라 하얀 사발에 담았다.
누워 신음만 하시는 엄마 앞에 조심히 사발을 들고 앉았다.
“엄마, 이거라도 드시고 기운 내세요.”
엄마는 힘들게 일어나 앉으시더니 내 손을 보시고 사발을 보셨다. 내 손은 까맣게 재가 묻어 있었다.
“어서 나가서 매를 만들어 오너라.”
소나무 가지를 꺾어 매를 만들어 왔다.
“굶어 죽더라도 남의 것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는 거야.”
바지를 걷어 올리고 많이 맞았다.
까칠까칠한 소나무 가지라서 아프기도 많이 아팠다.
“엄마, 용서해 주세요.잘못했어요.
다시는 도둑질 안 할게요.”
엄마를 위해 했던 일이 도리어 엄마를 슬프게 하고 말았다.
마음까지 아프게 한 것이 너무 마음에 걸려 울었다.
“이대로 들고 가서 밭주인에게 사죄하거라”
사발 속에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친구 달봉이네 집으로 갔다. 하얀 사발을 앞에 놓고 마당 가운데 무릎을 꿇었다.
“달봉이 엄마, 용서해 주세요.제가 잘못했어요.”
달봉이 엄마는 깜짝 놀라 달려 나와 물으셨다.
“난대 없이 이 사발은 뭐고, 용서는 무슨 말이냐?” 
보리타작 이야기를 말씀드렸다. 달봉이 엄마는 나를 일으켜 세우시더니 내 다리부터 보셨다. 내 종아리를 보신 달봉이 엄마는 나를 안고 우셨다.
“이 어린 자식이 무슨 죄야, 가난이 죄지.너의 엄마도 참~.”
달봉이 엄마는 눈물을 닦으시며 보리알 사발에 쑥개떡을 담아
주셨다.
“엄마 밥은 내가 만들 테니까, 너는 걱정 말고 가서 쑥떡이나 먹거라.”
먼 눈물 이야기로 시작한 나의 인생길~
이 편지를 볼 때면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에 눈물이 맺힌다.
나는 어머님의 임종 소식을 도쿄에서 들었다.
타국에 있는 자식을 기다리다 눈을 감으신 것이다. 갚아야 할
은혜가 산 같은데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신 지
어느새 18년이 지났다.
🍊어머님을 그리며
사랑 하나~
정성 하나~
눈물 하나~
날마다 자식 나무에 물을 주어
푸른 동산을 가꾸어 주신 어머니
자식의 기쁨을 당신의 기쁨으로
자식의 슬픔도 당신의 슬픔으로
어머니의 발자국 마다마다에는
마를 수 없는 사랑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힘든 농사일에 그토록 지치신 몸으로
자식에게는 곱게 곱게 입혀 주고 싶어서
깊어가는 밤~그 다듬이질소리 들려옵니다.
아직 닭도 울지 않은 이른 새벽 도시락을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
조용한 그 칼도마 소리 정겹게 들려옵니다.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땀방울~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눈물~
은혜의 강이 되어 지금 내 가슴속을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그토록 고향이 그리웠던 이유는
그곳에는 어머님이 살아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그 사랑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걸어온 길 뒤돌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뻤던 날들보다 슬펐던 날들이 더 고왔습니다.
산과 들에 뻐꾹새 뜸북새 우는 산마을 내 고향
그 새파란 보리밭으로 어린 소년 하나가
엄마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23년 5월 27일
4
6
[✍️ 규산질비료의 효능과 시비 방법 ]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68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8월 22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규산질비료의 효능과 시비방법>입니다.
사람에게 보약이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그 효과가 매우 좋아 애용하는 것처럼, 규산 또한 작물 성장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보약이라 할 만큼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작물의 보약이라 불리는 규산질비료의 효능과 시비 방법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규산의 역할
- 작물의 세포벽 강화: 세포벽을 강화해 병해충 침입을 막음
- 병해충 저항력 증가: 규화 세포를 형성하여 병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임
- 수확량 및 품질 향상: 규산은 수확량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
- 뿌리 발달 촉진 및 도복 예방: 뿌리 발달을 돕고 도복을 방지
🔻규산질비료 성질
- 물에 잘 녹는 규산염 비료: 빠르게 흡수되고, 쉽게 씻겨 내려감
- 과잉장해 없는 비료: 규산 이외 석회, 고토 등이 포함되어 있어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인산비료의 효과를 높임
- 질소 과다 방지 비료: 탄소동화 작용이 잘 되어 질소 성분 과다피해를 방지
- 벼농사에 필수적: 도열병균의 번식을 막고, 벼멸구 방제에 효과적
🔻시비 방법
- 이앙 전 시비: 이앙 전에 토양에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
- 생육 중 추가 시비: 필요에 따라 생육 중간에도 추가 시비가 가능함
- 권장량: 10a당 보통 200~3,000kg 사용 (ph측정 후 용량 선택하는 것이 좋음)
- 벼농사 시 권장량: 1헥타르당 400~600kg을 사용
- ph측정: 농협형토양검정기로 측정 가능, 규산 1ppm이 부족한 경우 3.8kg의 규산질비료 사용
🔻효과적인 사용 조건
- 볏과 작물: 벼, 보리, 옥수수 등
- 박과 작물: 오이, 수박, 호박, 멜론 등
- 사질토, 부식토, 냉수지, 도열병상습지, 경지정리지구 등에 효과적
대부분의 화학비료가 과다 사용되면 토양이나 수질 및 생산물의 오염원이 될 수도 있지만, 규산질비료는 토양개량과 더불어 증수를 안겨주는 안전한 천연비료입니다. 내 작물을 위한 보약으로 규산질비료를 사용해 보세요
매일농사공부 4탄 8편 [동해, 냉해를 막는 수용성 규산]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Y1MjU2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22일
33
575
4
Farmmorning
쪽파. 대파 정식
배추. 무. 알타리무 정식 및 파종
돌산갓. 적 갓 약간 파종.
마늘과 양파. 보리. 밀 파종 예정..
23년 9월 17일
2
우리들 이야기 =28
숙종시대 가난한집 웃음소리
숙종은 땅거미가 내리면 허름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호위무사도 없이
몰래 궁궐을 빠져나가 여기저기 쏘다니며
백성들이 살아가는 걸 두눈으로 직접 보고
두귀로 직접 들었다. 
주막에 들러 대포 한잔 마시고 짠지 한점으로
입을 다시며 임금 욕하는 소리도 귀담아들었다. 
세상 민심이 흉흉했다. 
설상가상 역병이 돌아 민심은 더더욱 어두웠다. 
작년 농사가 가뭄과 홍수로 예년에 없던 흉년이라
백성들의 보릿고개 넘어가는 신음소리가 애간장을 끓게 했다. 
이 골목 저 거리 발길 닿는 곳마다 한숨소리뿐이라
숙종의 마음이 천근만근인데 어디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저 소리 들어본 지 얼마만인가? 저 웃음소리!”
숙종은 깜깜한 부암동 골목길을 비틀거리며 넘어지며
웃음소리 따라서 허겁지겁 올랐다. 
서너칸 초가집들이 띄엄띄엄 있는 골목 끝자락에
웃음이 흘러나오는 집안을 들여다봤더니
아무리 훑어봐도 웃음이 나올 이유가 없었다. 
관솔불을 밝혀놓은 헛간에서 이집 주인인 듯한 남자는 짚신을 삼고,
아이들은 짚을 다듬고, 아이들 할아버지는 가위로 짚신을 다듬었다.
할머니는 관솔불 아래서 바느질을 하고 안주인은 쟁반에 쑥떡을 담아왔다. 
허허허 호호호 킬킬킬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숙종은 그 집 마당으로 들어가 ‘똑똑똑’ 헛간 문고리를 두드렸다.
“이 야심한 밤에 누가 찾아왔나?” 
헛간 문이 열렸다.
“지나가던 과객이요, 목이 말라 염치 불구하고 들어왔습니다” 
영감님이 숙종을 보더니 
“누추하지만 이리 앉으시오” 하며
자신이 앉았던 자리를 내어줬다.
숙종의 무릎이 흙투성인 걸 보고 말했다.
“올라오는 골목길에 올봄 얼었던 흙이 녹아 계단이 허물어졌는데, 
일손이 모자라 손쓸 틈이 없어 저 모양입니다. 
넘어진 모양인데 다치신 데는 없으신지요?” 
숙종이 웃으며 “괜찮습니다” 하자
며느리가 물 한사발과 쑥떡 세개를 쟁반에 얹어왔다. 
부암동 골목을 돌면서 배가 꺼진 숙종은 쑥떡을 정신없이 먹었다. 
보릿가루 쑥떡이었다. 마지막 쑥떡을 먹다가 반쪽을 조끼 호주머니에 넣었다.
“온 나라가 한숨 소리뿐인데 귀댁은 무슨 경사가 있어
집안에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소이까?” 
짚신을 삼던 이집 가장이 소피를 보고 오다가 입을 열었다.
“큰 경사는 없지만 큰 걱정거리도 없소이다” 
숙종이 물었다.
“짚신 팔아 호구지책으로 삼으니 궁핍이 쌓인 게
소인 눈에도 보이는데 걱정이 없다니요?”
“지난 세번 장날마다 비가 와서 짚신을 못 팔아 저렇게 쌓여 있습니다만
비가 그치면 또 팔러 나갈 겁니다” 
그는 물 한사발을 마시고 또 다시 짚신을 삼으며 말했다. 
“짚신 못 파는 게 문제겠어요. 어디, 비가 와야지요. 
농사꾼들이 학수고대하는 단비잖아요”
“마음 씀씀이가 부자이십니다. 허허” 
숙종도 덩달아 웃음이 났다. 
“나는 진짜 부자예요. 
빚 갚으며 저축하며 살아가니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짚을 다듬던 아이들이 까닥까닥 조는 걸 보고 숙종이 일어섰다.
밤이슬을 맞으며 궁궐로 돌아온 숙종이 주방 상궁을 불렀다. 
잠자던 주방 상궁이 놀라서 어전에 꿇어앉자
조끼 주머니에서 꼬들꼬들 말라붙은 보릿가루 쑥떡을 꺼내 말했다.
“당장 이 떡을 만들어 올리렷다.” 
주방 상궁이 
“전하 이 보릿가루 쑥떡은 드시지 못합니다” 하자
임금이 노해 말했다. 
“먹고 안 먹고는 짐이 정할 일이로다.” 
주방 상궁은 부랴부랴 보리쌀을 구해와 절구에 빻고
주방 궁녀들은 자다가 일어나 초롱불을 들고 궁궐을 돌며 쑥을 뜯어
보릿가루와 섞어 찐 후 절구질을 했다. 
그 사이 숙종은 안주를 곁들여 약주를 했다. 
주방 상궁이 보리쑥떡을 해왔을 때는 닭이 울었다. 
보리쑥떡을 한입 먹어보고는 상을 물렸다. 
숙종은 잠이 오지 않았다. “빚 갚으며 저축하며…” 
그 소리가 귓전을 맴돌았다.
이튿날 아침, 한 떼거리 일꾼들이 소달구지에 돌을 싣고 와
부암동 짚신장수 집으로 오르는 골목길에 돌계단을 놓았다.
밤이 되자 어젯밤에 왔던 그 허름한 나그네가 다시 나타났다. 
짚신장수가 일손을 놓고 벌떡 일어나 숙종의 두손을 잡으며 말했다.
“어젯밤 귀인께서 다녀가신 후 오늘 아침 골목길이 저렇게 변했습니다요.” 
숙종이 허허 웃으며 
“나는 모르는 일입니다요.” 
시침을 뚝 뗐다. 
“어젯밤에 궁금해서 잠을 못 잤습니다요” 
짚신장수가 
“뭐가 그리 궁금했습니까요?” 묻자
숙종이 답했다. 
“빚 갚으며 저축하고 산다니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 밤새도록 생각했지요.” 
컬컬컬∼ 짚신장수가 목을 젖히며 웃더니 말했다.
“제 부모님이 저를 낳으시고 키워주셨으니 제가 빚을 졌잖아요. 
정성껏 봉양하니 빚을 갚는 것이고, 
제가 또 자식을 낳아 잘 키우고 있으니 저축을 하는 거잖아요.” 
숙종이 크게 웃었다. 
“여봐라∼ 상을 올려라” 
숙종이 소리치자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주방 상궁이
지게에 바리바리 지고 온 평복 차림 군졸들의 지게에서 고리짝을 내려놓았다. 
갈비찜에, 약밥에, 수정과 한독, 그리고 돈 천냥. 
짚신장수 일가족은 끝까지 임금인 줄 몰랐다.
3월 12일
64
48
6
율무심던밭에 고추를 정식했어요
근데 율무싹이슬슬올라오네요
고랑에
어느분이 고추고랑에 보리싹을 심으셨다는데
진디기천적이 있다는글보았어요
혹,율무싹에서도 진디기천적이있을까요?
없으면 예초기로 싸그리처리할려고요
더 자라기전에요
조언부탁드려요
23년 5월 9일
2
1
보리잎에 진딧물이 심해요
친환경 농사인데 어떤농약이 좋을까요
22년 4월 13일
1
우리 삶을 성숙시키는 생활명상
수천 생(生)을 반복하여 태어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없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후회없이 사랑하라.
- 입보리행 -
후회없이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상대방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관심있는 사람의 행동이 전부 좋다.
그사람은 보기만 해도,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다.
그 사람의 말에 공감과 동감한다. 항상 처음처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바로 감사와 기쁨,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하는 비결이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처음 잡았을때의 따스한 감촉, 상냥한 말투, 유쾌한 웃음과 미소를 처음 설레임을 느꼈을 순간을 떠올려보라.
그리하면 그것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사랑할수 있으리라.
사랑하는 그사람이 지금 이순간 내 곁에 없다면 사랑할수 있을까?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받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이니 지금 이 순간 아끼없이 사랑하는 소중한 삶이기를...
마음경영 계룡산 청룡사
해성당 관우 _(((♡)))_
23년 12월 25일
10
2
Farmmorning
10년 이상 휴경 한 논을 트랙터 로 정리를 하고 일부에 보리를 심어 진곳은 잡초가 아직 보이지 않은데 작물을 심지 않은곳에는 잡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글 올립니다
23년 4월 25일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