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의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가 달라지고,
이렇게 달라지는 수확시기에 따라 품질도 천차만별이 됩니다!
청과용, 숙과용 호박의 수확시기를 확인해보시고
어떻게 해야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청과용 호박
✅ 수확시기
일반적으로 청과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애호박, 풋호박 및 쥬키니호박은
개화 후 7∼10일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촉성재배처럼 한겨울에 수확되는 것은
가온조건이 좋지 않으면 15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청과용 호박의 수확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오전 중에 마치는 것이 좋으며, 호박의 품온이 높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기 수송 및 저장에 유리합니다.
✅ 품질지표
청과용 호박은 성숙단계에서 수확하므로 품질은
외형의 균일도, 외피와 과육의 부드러움, 조직감, 외피의 광택
그리고 꼭지의 형태 등이 그 지표가 됩니다.
또한 취급 시 발생하는 외상, 그리고 외상에 기인한 부패 흔적,
외피의 부분적 황변발생 등이 품질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 숙과용 호박
✅ 수확시기
※ 늙은호박
일반적인 숙과용 호박은 착과에서 성숙을 거쳐
완숙되기까지 대략 40∼60일 정도가 걸리는데,
6월 하순경에 착과시킨 호박의 경우 보통 8월 중순이면 성숙됩니다.
그러나 이때 수확을 하면 온도가 높아 저장력이 떨어지고
호박 고유의 풍미는 있으나 전분, 당 등의 축적이 미흡하기 때문에
가을 수확기인 서리가 오기 전까지 그대로 매달아 두었다가
상품의 질을 높여서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대체로 서리가 오기 전 10월 상순경에 일제히 수확하는 편입니다.
잘 성숙된 늙은호박은 황갈색의 과피에 흰색 분가루가 생기고
과실 자루는 황갈색으로 목질화가 됩니다.
※ 단호박
단호박의 경우에는 수확기가 되면 과피색이
녹색에서 농녹색으로 변하고 과경부위가 갈라지게 됩니다.
수확 시기는 6∼9월인데, 50일 이상 성장한 것을 수확하고
미숙과가 수확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도가 높고 과육색이 농황색인 고품질의 단호박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확기까지의 일수, 수확 후의 저장일수를 고려해야 해주세요.
대체로 착과 후 55일 정도 되면 맛이 좋은 완숙과가 되는데,
이 시기가 수확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수확 시 주의할 점
무엇보다 주의할 점은 호박이 상처를 입지 않게 조심스럽게 수확하는 일입니다.
숙과용 호박은 수확기보다 저장하여 출하하는 것이
농가 수취 가격에서 매우 유리하므로
저장할 것을 염두에 두고 주의해서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수확 운반 도중에 상처를 입게 되면 1개월 이내에 부패하므로
상처 입은 호박은 바로 출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성숙된 호박도 저장력이 떨어지므로
수확 직후 바로 출하하도록 해주세요.
✅ 품질지표
숙과용 호박의 외관적 품질은 품종 고유의 크기와
완전한 외피의 형성이 중요합니다.
내부품질은 카로티노이드 함량에 기인한 내부색도, 건물중(乾物重),
당과 전분 함량이 품질 지표의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