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살고 있는 착한 결혼이민자의 농작물을 소개하고 싶어 팜모닝을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베트남 출신이며 지금은 국적을 취득한 한국인입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고(지금은 옆에 집을 지어 분가하였지만 언제나 지극으로 보살피고 있습니다) 중학생이며 연년생인 두 아들을 착하고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습니다. 그녀가 짓는 주 농작물은 단호박이며 올해는 고추도 많이 심었답니다. 저는 그녀가 한국에 왔을 때 처음 만난 한국사람으로 한국어 교사였고 상담사입니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소식을 주고 받으며 사는 사이랍니다. 이 곳을 알고 내게 달려와 부탁을 하네요. 착한 가족이 짓는 믿을 만한 먹거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녀의 한국 이름은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