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 여섯
멕시코시티의 어느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망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 남자가 노인에게 양파
한 망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노인은 한 망에 2달러라고
이야기했고,
그는 많이 사면 깎아줄까 싶어서
다시 두 망은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4달러였고
세 망을 사도 역시 6달러였습니다.
행여나 모두 사면 저렴할까 싶어서
물었더니
노인은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전부 다는 팔 수 없습니다."
그 남자는 의아해하며
인디언 노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여기에 양파만을 팔기 위해
나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 인생에 즐거움을 찾기 위함인데, 온종일 사람을만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
양파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양파들을
한 번에 팔아치운다면
내 즐거운 하루도
끝이 나지 않겠습니까?"
노인은 장사를 일찍 접고
집에 돌아가기보다
상인으로서 시장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효율성만을 쫓다 보면
더 큰 것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은
때로는 돈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인디언 노인과 양파 이야기
https://youtu.be/44RBmrXffSM?si=7hiB-H0TgbT8Xa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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