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팜모닝에 올리고 싶은글 올려봅니다.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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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Farmmorning
길고 길었던 대봉감 따기가 어제 (11월5일)부로 끝이 났네요. 초기에는 익은감을 골라서 따고, 지인들한테 택배 보내고, 나중에는 막 따서 공판장에 가지고 가고 그래도 우리집 대봉감은 굵어서 공판장에서 가격이 잘 나왔어요 끝이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네요 그동안 수고 했다 나자신한테~~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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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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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9% 12,108명이 2월의 출석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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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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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2024년 1월의 출석왕🏆
총 53,882명이 참여해주신 1월 출석체크!
상위 20% 11,029명이 올해의 첫 출석왕이 되었습니다🎉
모두 한달동안 성실히 출석체크 한 결과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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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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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2
Farmmorning
🎉 총 10명에 1만원 상품권 드려요🎉
이번주 토요일에 팜퀴즈가 꼬리잡기 이벤트로 돌아옵니다! 13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딱 3분 동안 꼬리잡기 이벤트를 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팜퀴즈 꼬리잡기 이벤트 안내 >
📌 일시
5월 13일 토요일 오전 11시 0분부터 11시 3분까지 (3분간 진행)
⭐️⭐️ '알림신청‘이라고 댓글 달면 이벤트 시작 전에 알림을 보내드릴게요!⭐️⭐️
📌 꼬리잡기 진행방식
- 11시 0분부터 11시 3분 사이에 ‘팜모닝’이라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 11시 0분부터 11시 3분 사이에 운영자가 무작위로 댓글을 1개 달 것입니다.
- 운영자가 단 댓글 기준으로 위에 다섯 분, 아래 다섯 분이 당첨됩니다. 이때, ‘팜모닝’이라고 댓글을 단 분들의 댓글만 유효합니다.
-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댓글을 여럿 달아도 됩니다. 하지만 꼭 ‘팜모닝’이라고 댓글을 달아주셔야 참여가 됩니다.
📌 상품
- 총 열 분께 농협 농촌사랑 상품권 1만원 권을 드립니다.
📌 주의사항
- ‘팜모닝’이라고 댓글을 단 분들의 댓글만 유효합니다. 다른 내용의 댓글은 당첨될 수 없습니다.
📌 당첨자 발표
- 5월 13일 토요일 오전 11 30분 ~ 오후 12시 사이에 당첨자 발표를 하겠습니다.
📌 상품 수령
- 상품은 5월 15일 월요일에 발송 예정입니다.
⭐️⭐️ '알림신청‘이라고 댓글 달면 이벤트 시작 전에 알림을 보내드릴게요!⭐️⭐️
- 💌 팜모닝 운영진 드림 -
23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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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조금 짬을내어 대봉 두나무에서 일곱박스 땄습니다.
단감은 한그루인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너무 많아도 탈입니다.
마당탁자엔 동네분들 오며가며 드시도록 텃밭에서 나온 수확물들을 내어놓습니다.
무화과가 제일 인기있습니다.
10월 25일
24
22
Farmmorning
하도 귓구녕 하고 콧구녕이 간지로워 하던차에 친구 소개로 최면술사를 찾아가 나의 전생이 무엇인가를 물어봤다 눈을감으라 해서 감고 있는데 주문을 외우더니 나더러 무엇이 보입니까 하길래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고 대답했는데 또 그사람들이 무었을 하느냐고 묻길래 저에게 돈을 바치고 있다고 말했읍니다 그랬더니 그다음에 그사람들이또 무엇을 하느냐 하길래 저에게 절을 한다고 했읍니다 그러고나서 깨워서 눈을 떠보니 기분이 좋아졌읍니다 아마도 저의 전생은 왕이였나봅니다 그러고나서 최면술사에게 나의전생은 무엇인가요 하고 물으니 그의 대답은
.
.
.
.
.
당신의 전생은 제삿상에 놓여진 돼지머리였읍니다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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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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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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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
Farmmorning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어제 약속대로 저희밭 전 구간에 쉽게 말씀드리자면과수나무 들이 뿌리에서 새로이 움이생겨 한주더생겨자라나는것.이런 현상 을보고 나무도 새끼 친다라고 함니다. 또 씨앗이 자연적으로 발아
후에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라고 봄니다.
어쨋든 오늘 하루온종일 과수 새끼친나무 복숭아.살구.자두.호두나무 채취한것이모두 28주되는데 이들을 우선 먼저 글올린바. 그때 첨부사진처럼 밭 고을 만든 자리에다 현 첨부사진처럼 임시로 가식 완료 하였음니다.
1일 전
11
2
Farmmorning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5월 중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아 26도까지 한여름 더위에서
8도까지 내려가면
애지중지 심어놓은
내고추
냉해입어 다 돌아가시게 생겼다
아 진짜
하늘도 무심하시지
아니 봄지나
여름 문턱에서
악 😭
머리에서 쥐가난다
내고추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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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
Farmmorning
천황대추. 수확
오늘은 비가. 내린다
대추 멀리 시집 보내는
심정을 대추를. 대변해
하늘이 대신해. 빗물로
대추의. 눈물을 표하나?
펄 소리. 거두절미. 길게
나열하면. 내 양식 동날까
접으련다
어디선가. 나를
부르네
10월 14일
21
13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61
♡ 아내와 아침 식사 ♡
유난히 바쁜 어느 날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 때
어르신 한 분이 엄지손가락의
봉합침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어르신은 9시에 약속이 있다며
빨리해 달라고
나를 무척이나 재촉했습니다.
시계를 계속 들여다보는 어르신 모습에
내가 직접 치료해 주기로 마음먹고
궁금해 물어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 거예요?"
"근처 요양원에 입원 중인
아내와 아침 식사를 함께해야 합니다."
어르신의 아내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요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지
궁금하여 다시 물었습니다.
"어르신이 약속 시간에 늦으시면
아내께서 역정을 많이 내시나 봐요?"
"아니요,
제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지
벌써 5년이나 되었습니다."
"아니 아내께서 어르신을 알아보시지 못하는데도
매일 아침 요양원에 가신단 말이세요?"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치료 중인
나에게 말했습니다.
"아내는 여전히 나를 못 알아보지만,
나는 아직 아내를 알아볼 수 있으니깐요."
어르신께서 치료받고 병원을 떠난 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야 했습니다.
내가 그토록 찾아왔던
진정한 사랑의 모델을
드디어 발견했다는 기쁨에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담아왔어요
5월 4일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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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모닝이 선정한 1/20 베스트 게시물을 소개합니다!🏅
파근파근하면서도 달콤한 이 호박! 어떤 밤호박일까?🎃
지금 ‘슈퍼맨' 이웃님이 올린 질문 통해 ‘미니 단호박’를 만나보세요.
🔻해당 베스트 게시물 원본 보러 가기🔻
https://app.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Ojg0/posts/Y29tbXVuaXR5LXBvc3Q6MTY0MTc5
💬‘슈퍼맨' 이웃님이 올려주신 ‘미니 단호박’에 대해 알아볼까요?
• 일반 단호박과 비슷하지만 한 손 크기만큼 작게 개량된 품종
• 일본 수출을 목적으로 ‘보우짱’ 종자를 들여와 재배가 시작되었음
• 속은 달콤한 호박 맛이 나고, 껍질은 고소한 밤 맛이 나며 단호박보다 껍집이 연해 손질 및 섭취가 용이
•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펙틴은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줌
💚좋은 질문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신 ‘슈퍼맨' 이웃님께 댓글로 감사인사를 남겨주세요.🙏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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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단호박과 호박씨를 무료나눔 착불택배 수령후 고마움을 전하며...■
경기도 여주에 사시는 마음씨 좋은신 국**님을 널리 홍보해봅니다
단호박(품종은 불확실: 만차랑?, 만차처럼?, 기타)을 힘들게 가꾸어 수확후 주변 지인들과 무료 나눔하고 이번엔 팜모닝에 게시하여 필요하신 분에게 호박 및 호박씨를 무료나눔하는 위 국**님! 너무 고마워서 이 공간을 이용 훈훈한 너그러움을 널리 홍보합니다.
나 또한 내년에 나눔받은 단호박씨 모종내어 잘 가꿔 수확후 팜모닝회원분께 무료나눔해보렵니다. 주로 단호박류(상리, 백봉, 땅콩, 보우짱 등)를 심어 나눔해볼 계획이니 수확후 게시글 올리면 많이 연락주세요.
※현재 나눔받은 호박2개를 맛을 보고 씨를 받아 놓았으니 필요하신분도 연락주면 소량씩 보내드리죠. 문제는 봉투에 담아 우편으로 보내야할텐데 돈이 얼마일지 모르겠네요.
■호박명인은 10평에 모종1개가 적당하고 적심없이 방임재배가 우수한 열매를 단다고 하는데 단지 참고하세요. (어떤이는 아들순에 많이 열린다는데... 누구말이 맞는지)
PS: 이 고마움에 나도 가을에 농산물을 수확하면 필요한 농산물을 서로 나눔하고 싶은 분이네요.(난 작년 하늘마, 비트, 콜라비 등을 무료나눔했었는데)
국**님! 늘 건강하고 행복한 팜모닝 농부가 되셨으면 합니다.
***** [참고사항] ****
●원하는분께 씨앗 발송완료!
23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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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양파 마늘 1차 추비시기 입니다
아래 댓글링크 도움이 되실거예요
2월 4일
4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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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26
여보, 오늘 백화점에서 옷을 하나
봐 둔 게 있는데
너무 맘에 드는 거 있지….”
저녁상을 물리고 설거지를 하는 아내는 느닷없이
옷 이야기를 꺼냈다.
“정말 괜찮더라. 세일이 내일까진데….”
이렇게 말끝을 흐리는 아내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짙게 배어있었다.
지금까지 쥐꼬리 월급으로 살림을
잘 꾸려 온 아내였지만
힘들게 야근까지 해 가며 애를 쓰는
내 생각을 한다면
철없이 백화점 옷 얘기를 저렇게 해도 되는 건지
점점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설거지를 끝내고 TV 앞에 앉아서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데…
안 되겠지?“
이 여자가 정말….
“지금 우리가 백화점 옷 사 입을 때야?”
계속되는 옷 타령에 나는 결국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흠칫 놀란 아내는 대꾸도 없이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고 조금 민망해진 나는 더 이상 TV 앞에 앉아
있기가 불편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만한 일로 소리를 지르다니….’
남편이 되어 가지고 겨우 옷 한 벌 때문에 아내에게
화를 내었다는 게 창피스러워졌다.
그러고 보니 몇 년째 변변한 옷 한 벌 못 사 입고 적은 월급을 쪼개
적금이랑 주택부금이랑 붓고 있는 아내가 아니던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 지났는데도
꼼짝을 않는 아내가 걱정이 돼
거실에 나가 보니,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잠이 들었다.
울다가 잤는지 눈이 부어있었다.
다음날, 아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침상을 차리고 있었다.
차분차분 이야기를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아내를 보고도
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저 현관문을 나서면서
이렇게 툭 던질 뿐...
“그 옷 그렇게 맘에 들면 사….”
그러면서 속으로는 ‘며칠 더 야근하지 뭐.’ 마음을 먹으면서...
그 날 저녁 여느 때와 같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엘 들어서는데,
아내가 현관 앞까지 뛰어와 호들갑을 떨었다.
“여보 빨리 들어 와 봐요.”
“왜, 왜 이래?”
아내는 나의 팔을 잡아끌고 방으로 데려가더니,
부랴부랴 외투를 벗기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쇼핑백에서 옷을 꺼내
내 뒤로 가 팔을 끼우는 게 아닌가.
“어머, 딱 맞네! 색깔도 딱 맞고….”
“……."
"역시 우리 신랑, 옷걸이 하나는 죽인다."
“당신, 정말….”
“당신 봄 재킷 벌써 몇 년째잖아.”
아내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니 주르륵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언제나 나는 철이 들까?’
내 어깨에 고개를 묻고 있는 천사 같은 내 아내.
사랑스런 내 아내.
우리가 미루어서는 안 될 일
세상에는 내일로 미루어서는 절대로 안 될 일이 세 가지 있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일, 빚을 갚는 일, 그리고 사랑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가슴속에 고인 사랑한다는 말은
바로 지금 해야 합니다.
당신의 곁에 있는 그 사람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필요 없고,
오직 당신에게만 듣고픈 단 한마디의 말일지도 모르기에……
표현할 줄 아는 그대의 사랑은 상대방의 심장에 북소리와도 같은
강한 울림의 자국을 남깁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일은 절대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담아온 글 중에서
3월 11일
70
37
5
우리들 이야기 =19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아내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남편인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남편 할아버지는
자꾸 아내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남편 할아버지는 아내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남편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아내 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 아주 밧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아내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아내 할머니가 남편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남편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남편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아내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미안해, 사랑해, 용서해."
저에글이 아님니다 최순
2월 26일
70
61
9
심은지 약 2주정도 된 오이입니다.
잎이 벌레가 먹은것처럼 구멍이 뽕뽕 나있는데 왜 그런걸까요..?
아직 오이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님들 답변 부탁드려요!
9월 4일
16
8
1
Farmmorning
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짧은 글 당선작이라는 글이 2024년 1월에 발표되었다고 있어서 보내드립니다.
어쩌면 나이드신 분들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밤새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들녘에 아직도 벼를 수확하지 않은 논이 보이고,
들깨를 베어서 뉘어 놓았습니다.
많은 비에 피해가 있지나 않을까?염려스럽습니다.
오늘은 종일 비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비그치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있는데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올해는 독감예방접종을 꼭 하셔야겠습니다.
올 겨울에 매서운 독감이 유행할꺼라는 중대본부의 예상입니다.
접종하고 한달여 지나야 독감예방하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10월이 접종적기라고 합니다.
나이들어가면서 혹시나 나는 어떨까?웃픈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1.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라.
2. 전구 다 쓸 때 만큼도
남지 않은 나의 수명.
3.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4. 병원에서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
5.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6.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7. 연명치료 필요없다고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8.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아 헤맨 걸음.
9. 몇 가닥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10.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11.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12. 젊게 입은 옷에도
자리를 양보받아 허사임을 알다.
13. 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4. 일어섰다가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5. 분위기 보고
노망난 척하고 위기 넘긴다.
16. 무농약에 집착하면서
먹는 내복 약에 쩔어 산다.
17. 자동응답기에 대고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8. 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고.
19. 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20.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
21. 정년이다.
지금부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지.
22. 안약을 넣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23. 비상금 둔 곳 까먹어
아내에게 묻는다.
24. 경치보다 화장실이
신경 쓰이는 관광지
25.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26. 이 나이쯤 되니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10월 21일
14
24
1
벌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겨울을 잘 나야지
23년 9월 12일
27
65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