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부3년생입니다.
갈반과 탄저에 중점을 두고 4차방제까지 했는데 벌써 갈반이 온거 같아요.
델란이나 석회보드도액을 치려는데 어느것이 좋을까요?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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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저는 운전할 때 항상 라디오를 틀고 다닙니다.
텃밭에서 일할 때도 늘 조끼 호주머니에 작은 라디오를 넣고 잡초도 뽑고 둘러보다보면 금새 한 두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천변을 산책할 때도 라디오는 늘 같이합니다.
제가 주로 청취하는 프로는 KBSFM 92.9를 주파수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이 주파수는 전주지역 주파수입니다.
요즘 자동차 라디오는 지역을 벗어날 때마다 자동으로 주파수를 설정해 준답니다.
그래서 멀리 운전을 하다보면 지역을 벗어날 때마다 주파수가 틀려서 찌지직하면서 라디오가 멈추기도 했는데 자동으로 설정을 해주니까 주파수를 마출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르는 다르지만 종일 구성진 노래와 흘러간 노래, 팝송도 들을 수 있는 방송입니다.
텃밭에서는 좋은 글귀나 생활의 지혜 또는 잊혀져가는 옛날 추억의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핸드폰 메모장에 제목만 메모를 합니다.
메모를 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나이들어 새벽시간에 눈을 뜨면 메모장에 메모했던 옛날 추억을 소환해 끄적거려 카톡에 메세지를 올리기도 합니다.
어느 시간에는 시사평론가가 나와서 정치, 경제, 사회, 체육, 문화 등 분야별로 알기쉽게 풀어서 전해주기도 합니다.
어느 시간은 영화평론가들이 나와서 요즘 극장가에 개봉한 영화를 소개하면서 별점 5개를 주는 영화는 아내와 같이 롯데시네마에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경로우대와 카드포인트를 적용해서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시원한 냉방장치가 있고 푹신한 의자가 있는 영화관에서 두어시간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옛날 극장은 이 장마철에 곰팡이 냄새와 끈적거리고 찝찝한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시원하고 깨끗해서 재미있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아직도 팝콘과 콜라는 손이 가질 않네요.
젊은이들은 꼭 팝콘봉지와 음료를 들고 입장을 하거든요.
윤대통령 부부도 영화관람을 하면서 팝콘을 먹었다던데요~
쬐끔 멎적고 이상스럽긴 하더군요.
영화 장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씩 독립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2008년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인 "워낭 소리"를 기억하시죠?
워낭은 소 목덜미에 양쪽에 놋쇠로 만든 방울인데 저희 고향에서는 풍경(핑경)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소가 지나가면서 고개를 흔들면 딸랑딸랑 경쾌한 풍경소리가 납니다.
그러면 이 풍경소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을 비껴줍니다.
사찰에가면 네 귀퉁이에 풍경을 매달아서 바람결에 풍경소리가 들립니다.
고요하고 은은하죠.
경북 봉화 산골마을에 평생 농사를 지어왔던 노인부부와 수십 년간 피붙이처럼 지낸 일소와의 마지막 일상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그 당시 소는 논밭을 갈고 나무나 곡식도 실어나르는 농기구이면서 구루마에 노인을 태우고 다니는 유능한 자가용이기도 했다.
귀가 어두운 노인께서는 워낭소리는 쉽게 듣고 말못하는 소와 소통을 했다.
소풀을 먹일려고 농약을 하시지 않으셨다.
주위에서 소를 팔라고 헀을 때 "안 팔아"라는 말이 소를 가족같이 아끼셨던 할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고인과 같이했던 소는 고인이 돌아가시기 3일전에 죽어서 묻어주었고 고인께서 생전 유언에 "소 옆에 묻어달라"고 하셨답니다.
따라서 소와 워낭공원 묘지에 두분이 나란히 묻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영화를 보고 연세드신 이모님께 보시라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외할아버지 생각이 나서요.
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은 가슴을 메이게하는 영화였습니다.
2011년 KBS 인간극장에서 2014년 독립영화에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영화로 유명했죠.
14살에 시집와서 60년 넘게 한결같은 부부의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장난기있는 할아버지와의 삶을 영화화한 것으로 보는 사람마다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감상한 영화였습니다.
혹시나해서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두분 다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립다큐 영화가 마음에 가깝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는 액션영화나 무협영화를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범죄도시"를 시리즈로 봤는데 잔인함이 있어서 아내가 싫어하더군요.
오늘 어느 가요프로에서 구창모라는 가수가 1985년에 발표한 "희나리"라는 가요를 들려주더군요.
나이 지긋한 사람들한테는 귀에 익은 노래죠.
그 당시에 엄청난 소녀팬을 몰고 다녔던 구창모의 애틋한 노래 희나리를 오랫만에 들었습니다.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입니다.
"희나리"라는 말이 "덜 마른 장작"이라고 합니다.
희나리를 운전중이라 메모를 할 수 없어서 행여 잊어버릴까봐 몇번이나 되새겨 보았습니다.
고추농사를 하는 사람들은 희나리라는 말이 익숙한 말입니다.
고추가 병이 들어 빨갛게 여물지 않고 고추를 말렸을 때 희끗희끗하게 익은 고추를 희나리라고 하거든요.
그런 희나리였는데 아직 "채마르지 않은 장작"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나무토막을 잘라서 쌓아 놓으면 물기가 마르면서 가벼워지고 장작색깔도 희멀건하게 변합니다.
어찌보면 잘 익지 않은 고추색깔이나 덜 마른 장작색깔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홍고추를 따다보면 한쪽은 빨갛게 익었는데 반대쪽은 푸른색이 있기도 합니다.
멍든 고추라고도 합니다.
이런 고추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이틀정도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치면 빨간색으로 익어진답니다.
그렇지않고 바로 말리면 녹색으로 된 고추는 색깔이 희멀건하게 희나리고추가 생깁니다.
고추를 딸 때 손으로 구부려보면 부러지지않는 고추를 따야 완전하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기 때문에 고춧가루색깔도 아주 곱거든요.
멍든 고추와 덜익은 고추는 색깔도 맛도 2%가 부족한 고춧가루가 만들어집니다.
애써 키운 고추를 희나리가 생기지 않게 이틀을 숙성시키고 씻어서 햇볕에 물기를 말ㅈ려서 오늘 조금은 낮은 온도로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하루를 더 말려도 낮은 온도로 말리면 고추 색깔이 더 나은 것 같더군요.
오늘도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새벽에 텃밭에 나갔는데 조금은 달라진 것 같기도 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경보와 잠못 이루는 열대야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피곤해하더군요.
여기에 코로나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건강관리를 잘하셔야겠습니다.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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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Farmmorning
우리 농장에 놀러온
길양이 입니다.
먹을것을 주니
농장 갈때마다
오네요~~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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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온도 36도. 정말 살인적인 무더위입니다.
어제 복숭아나무에 감사비료와 아연과 종합살충제 뿌리는데 온몸이 땀으로 흠뻑젖네요~
가지고간 물한통을 다마셨네요~
채소밭들러서 한아름따서 왔습니다
무더위 건강유의하세요~~~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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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rmmorning
어제는비가와서일하러밭에못나가고하루종일남편이바다에가서주어온고동.회감시양은솥이빠이넣고푹삶아속을다뺐습니다
양파채썰어.초무침.된장국.맛이아주.죽여줘요
슬드시는분들초무침술한잔
^^쫘~악.^^~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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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Farmmorning
장마가 막바지 발악을 하는듯 합니다. 고온다습의 환경에 잘 견딘 키위가 기특합니다. 그린과 골드 각 4주입니다. 착과율이 작년대비 우수해서 300키로 이상 수확할듯 합니다. 장맛비에 피해보신 농부님들 회복이 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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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비 온 뒤에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도와주셔요.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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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armmorning
겨울에는. 봄이 빨리 왔으면
했는데. 봄이되니
너무. 바쁘네요
나의공간. 텃밭에 가 보니
마늘 .대파.나물 등. 그리고 먼저 올라 온 잡초들..,,
항상 잡초들은. 농작물 보다
먼저. 올라와서. 농부댁. 쉬는꼴을. 못. 보네요
눈개승마 신선초도. 뜯고
김매기를. 얼른 해야 겠어요
천연초 ㅡ신선초. 정정합니다
4월 11일
19
15
Farmmorning
탄져가 오는것같은데 제대로된 처방방법은 없나요.
고추모 초기약부터 탄져약을 썩어쳤는데
병이 온것같아요.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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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기 전 후, 농약 살포 어떻게 해야 할까요?
28~30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여 비 오기 전후 농약 살포 요령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28일(일) 오후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가 시작됨
- 29일(월)은 전국에 비 예보
- 30일(화)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올 예정
[1] 살균제 (💓핑크 뚜껑)
비 오기 1-2일 전에 예방 효과가 있는 살균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 오기 전에 살균제를 살포하지 않으면 비 온 뒤에 병반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공기중에 있던 병원균이 비가 내리면서 작물에 부착되고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감염 위험이 큰 경우, 비가 온 후에는 치료효과가 있는 살균제를 추가로살포합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에는 작은 균도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비가 잠시 그쳤을 때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는 살균제를 살포합니다.
[2] 살충제(🟢초록 뚜껑)
비가 온 뒤에 벌레가 많이 보이기 때문에 비 온 후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 효과적인 것은 비 오기 최소 6시간 이전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입니다.
벌레도 작물과 마찬가지로 너무 건조하면 기력이 약해졌다가 비가 오고 나면 기력을 되찾고 활동력이 강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충제는 비 오기 전, 벌레들이 기력이 없을 때 사용해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물론 비 온 후에도 필요하다면 추가로 살충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3] 제초제(🟡노랑 뚜껑)
비가 올 때 제초제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토양이 습하면 제초제 흡수가 너무 잘 돼서 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너무 건조하면 제초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사용해야 합니다. 비가 오고 나서 5일은 지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3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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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농사를 망칠정도로 온밭에 두더쥐가 많아서 두더쥐 퇴치약을 구매해서 두더쥐굴에 넣어도 별 효과를 못보았는데 나프타린을 구매해서 3m간격으로 땅속에 넣고 지켜보니 어디로 사라지고 한나도 두더쥐 흔적이 없습니다.
신기하고 신기할정도로~~
그래서 공유합니다.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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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병이 온건가요?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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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오늘34도의 불볕 더위를 무룹쓰고 텃밭 놀이터를 다녀 왔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 오후2~3시, 그래도 무척 뿌듯했답니다. 아래사진으로 설명을 대신 합니다. ㅎㅎㅎ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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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