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키우고
가족처럼 농장생활을 함께 하였는데 이놈이 새끼 놓고 죽었답니다.
두마리 중 엄마 닮은 넘이 한마리 둘은 숫놈이 아빠 닮았죠.
마음이 참으로 찹찹하고 울적한 날인데 유독 비도 많이 내리네요.
고이 잘 묻어두고 세마리의 새끼를 잘 키워볼까 해요.
어미 고양이(몽이) 미안해.
20일된
첫째 아롱이
둘째 몽이(어미이름 땀)
세째 다롱이
집사람이 죽은 어미 묻어두고 이름을 지었답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 되세요. ^-^))
9월 12일
15
7
Farmmorning
- 자식이 뭘까 ?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해녀질로 물 숨 참으며 벌어들인 돈이 자식들의 연필이 되고,
공책이 되어가며 ,
참을 수 있었던 만큼의 행복은 간 곳 없다.
​"형 ...
엄마가 암이래"
​"지금,
이 상태론 수술도 힘들고 길어봐야 6개월이라며,
집에 모셔서 맛있는
거나 많이 해드리라고 방금 의사가
말씀하고 가셨어요."
​"그럼 간병은 누가 하지 ?"
​"난 간병 못 해요"
​"저도 못해요...
수빈이 학원 여섯 군데 따라다니는 것만 해도 하루가 모자랄 판인데,
간병할 시간이 어딨어요"
​"그럼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건 어때 ?"
"미쳤어 형!
요양병원에
매달 들어가는
돈은 어쩌고?"
​"어머니 집 있잖아요.
그거 팔아서 하면 되겠네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별이라고 말해주던 내 아들들의 입에서 나온 말을 병실 안에서 듣고 있던 엄마의 두 뺨에 흘러내리고 있는 눈물이 강이 되어 흐르다.
하얗게 밝아온 다음 날 ...

"엄마가 사라졌어"
"병원에서도 모른대"
​자식 없는 엄마는 있어도
엄마 없는 자식은 없다 했건만,
엄마라고
애 터지게 부르던
그 때의
내 자식들이 맞는지 ...
​때가 되어야
분명해지는 것들이 주는
삶 속에서 회환의 눈물을,
머금고 떠나간 엄마의 상처는 아랑곳없이
세상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던 두 아들은,
어둠이 먹칠한 하늘을 따라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다,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5년 지나야
사망신고할 수 있대.
그러려면
경찰에 실종신고한
근거가 있어야 한대..."
​"저도 알아봤는데
재산 상속을 받으려면 해놓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단 같은 거 돌리는 것도
법적인 근거가 된대요"
​"찾는 척이라도 해야지.
주위 이목도 있는데 ..."
​이런 자식들
키우느라 애터지게 ,
내 목에 들어가는
물 한 모금 아껴가며,

산 시간을 더듬어 보며,
이름 모를 거리를 헤매다니고 있을
엄마의 슬픔은,
타다만 종이위 글자들처럼
까만 그을음으로 남겨지던 어느 날 ...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지 않으면 부모가 버려진다는 세상,
떠도는 이야기를 밑천삼아 전단지를 들고 지하철 근처에서 뿌려대는 시늉을 해대던 두 아들 내외는,
​"형 밥 먹고 하자"

"일단 네 형수하고
뿌리는 거
사진이나 찍어줘"
"아...
힘들어.
이 짓
죽어도 못하겠다."
​"애들 학교에서
오면 배고풀 텐데,
도련님
그냥
업체에 맡기는 게 어때요?"
​지나면 희미해질
이 순간을 가슴에 담아놓고 싶지 않았던
두 아들 내외앞에,
엄마의 이름 없는 날들이 37일째 흐르다 멈춰 서던 날 ...
​고시텔에서 쓰레기를 버리려 나오는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듣고 달려간 두아들은
​"엄마 ..."
"어머니"
"누구세요 ?"
​본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두고
마실 나간 바람을 따라 집으로 돌아온 두 아들은
소주잔을 사이에 두고 앉았습니다.
​"형 .. 
차라리 잘 된 거 아냐? "
" ..... "
​"엄마
치매로 요양병원 입원시키고,
법원에 후견인 신청해
이 집 처분하는 게 어때"
​"내 생각도
그렇긴 한데 ..."
​"형도
어차피 사업자금이
더 필요 하잖아"
​"나도 애들 유학 보내달라는 성화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 ..."
​"도련님..
뭘 복잡하게
그렇게까지 해요.
어차피
얼마 못 사실 텐데 ..."
​이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멀어져 갔을
엄마의 아픔보다
자신들의 살길이 먼저인 두 아들내외의 귀에
​((((( 딩 동 )))))
​"누구세요 ?"
"천마 복지 재단에서 나왔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는데요 ?"
​"어머니 되시는 김복녀 여사께서 한 달 전 이 집을 우리 복지재단에 기부하셨습니다"
​" 네에 ? "
​새벽불 밝히고 서있는 가로등을 디딤돌 삼아 엄마가 머물렀던 쪽방촌으로 찾아온,
두 아들은,
흐르는 물에는 뿌리내릴 수 없는 나무가 되어 사라진 자리에 놓여있는 손 편지 위 열쇠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미쳤군,
미쳤어..
그냥 조용히 죽지,

왜 안하는 짓을 하고 그래"
​"엄마가
우릴 못 알아본 게 아니었어"
​자식 사랑의 끝에서
다 타고 하얗게 재만
남은 것 같은 후회를 안고 멀어진 엄마가 선택한 건,
행복이었다는걸
모르는
두 아들은,
​"내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거든,
그 열쇠 안에 있는
것과 함께 묻어다오"
​죽음도
삶의 한 조각이라며,
쪽지에 적힌 엄마의 마음보다 열쇠 하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두 아들은,
삶의 무게를 쥐고 나간 엄마의 아픔을 가슴에 담아 놓기 싫은 듯
하얗게 밝아오는
새벽까지
술로 지워내더니,
​"형 ... 
엄마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 들어있는
열쇠 아닐까?"
​"맞아요 ...
설마 자식인데 ,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으셨겠어요"
"분명
땅문서나
유언장
그런 게 든
열쇠 같아요"
​어디가
내가 버려질 곳인지,
보이는 곳마다 지뢰밭 같은 불안을 안고 사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눈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갔을 엄마 보다 ,
그 열쇠가
지하철 물품 보관함 열쇠란걸
더 먼저 알아낸
두 아들 내외는,
​"설마
어머니가 자식들 하고 손자들한테 십 원도 안 남기고 다 줄리 없잖아"
라며 열어본
사물함에는
자신들이 돌리던 전단지 한 장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습니다.
​"내 아들들이
날 찾고 있구나..."
​내 아들들이 찾고 있는
그 모습이 이승에서 느끼는 엄마의 마지막 행복이었다며,
빨간노을에 멍든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가을날을 따라 세상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자식 사랑은
바람에 그린
그림이라는,^^^
담담한 마음을 안고 … 🌷
( 노자규 )
ㅡㅡ
부모님과,
조상님들을,
개 같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개,
운동 시킨다고
끌고 다니듯이,
부모님 모시고
운동 다니시고..!
개,
끌어안고 다니시듯이,
부모님 품에 안고 다니시거나,
등에 업고 다니시고.
개,
아프다고
쌩돈 들여 살피듯이,
부모님 모시고,
병원엘 디니시길 바라며..!
개,
이빨 닦아주고
귀청소 해주듯이,
부모님
양치와 귀청소 해주옵고,
개,
똥쌌다고
똥구녕 닦아 주듯이,
부모님
대 소변 처리해 주시옵소서.
개,
씻어야 한다고
씻겨 주듯이,
부모님
씻겨 드리옵고..!
개,
미용하듯이,
부모님
용모와 의복 살피시고,
개,
짖는것도
이뻐 좋아 하듯이,
부모님 늙어,
부족한
헛소리도 좋아 하시고,
개,
잠 잘자나 살피듯이,
부모님 잠자리
살펴 주시옵고..!
개 죽어 통곡하듯이,
부모님 죽어 대성통곡하시길 바랍니다.
모름지기,
인간의 도리를
다 하지 못 함을,
금수만도 못하다..라고 하는데..!
뭣이,
옳은 도리인지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개?
개한데 저러지 말라?
아닙니다.
그렇게 하시되,
나를 낳고 기르신 부모님과,
내가 있기까지의
조상 공덕을,
조금이라도,
살피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글 중에서
https://youtu.be/R81P3xWEEfo?si=Y-TVYyeAx1z25w2v
6월 27일
29
41
3
비가 마니왓네요
농작물은 잘자라네요
비피해 업으시길
6월 30일
8
4
1
Farmmorning
蒲公英(포공영)
🌱 민들레의 九德(구덕)
옛날의 선비들은
민들레를 서당의 뜰에 심어 놓고
아홉 가지 덕목을 배웠다.
1. 忍德(인덕)
아무리 짓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나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배우게 했고
2. 剛德(강덕)
뿌리를 자르거나 뿌리가 뽑혀
마른 뿌리도 땅에 심고 기다리면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를
배우게 했고
3. 禮德(예덕)
잎이 나는 순서에 따라 꽃대가 나와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예의 덕
즉 長幼有序(장유유서)와 같은
순서의 미덕을 마음깊이 새기게 했고
4. 用德(용덕)
무치거나 김치를 담아 먹고
각종 약으로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보면서 쓸모 있는 삶을 마음 깊이
새기도록 했고
5. 仁情의 德(인정의 덕)
민들레꽃에는 꿀이 많아
벌과 나비가 찾아오면 꿀을 함께
나누어주는 나눔의 미덕을 배우게
했고
6. 慈愛의 德(자애의 덕)
민들레의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나면 젖과 같이 하얀 빛의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자애스러움을 깊이 새기게 했고
7. 孝德(효덕)
민들레가 흰머리를 검게 해주는
회춘의 약재로 쓰이는 것을 보고
효의 덕을 배우게 했고
8. 仁術의 德(인술의 덕)
민들레 즙을 내어 종기를 치료하며
아픈 사람의 병을 낫게 하는 것을
보고 인술의 덕을 배우게 했고
9. 自立의 德(자립의 덕)
씨앗이 낙하산처럼 바람을 타고
멀리 낮선 곳에 가더라도,
잘 적응하고 자라는 것을 보며
자립정신 자수성가의 의지를
배우게 하였다.
- 건강박사중에서 -
🌱 삼식, 삼락, 삼금, 삼례와 육불문
▪︎ 三食(삼식)
세 가지를 먹어라.
1. 술을 먹되,
2. 안주와 같이 먹고,
3. 밥까지 먹으라.
▪︎ 三樂(삼락)
세 가지를 즐겨라.
1. 술과 안주 맛을 즐기고,
2. 대화를 즐기며,
3. 운치(분위기)를 즐겨라.
▪︎ 三禁(삼금)
세 가지를 금하라.
1. 정치(政治) 이야기를
금(禁)하고,
2. 종교(宗敎) 이야기를
금(禁)하며,
3. 돈 자랑, 자식(子息) 자랑을
금(禁)하라.
▪︎ 三禮(삼례)
세가지 예의는 지켜라
1. 술을 적당히 권하고
2. 말조심하고
3.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며 마셔라
▪︎ 六不問
여섯 가지를 묻지 마라
1. 가족근황 .
특히 배우자 안부를
속속들이 묻지 말라
2. 경제사정ᆞ
빚쟁이 살림살이를
속속들이 묻지말라
3. 건강상태
오랜 지병을
속속들이 묻지말라
4. 친소관계
친구들과의 우정을
속속들이 묻지말라
5. 정당관련
여야(與野)와 피아(被我),
동지(同志)와 정적(政敵)을
속속들이 묻지말라
6. 과거오류
옛 허물을 확인하듯
속속들이 되묻지말라.
🌱 삶의 다짐 9가지
1. 조급해 하지 마세요.
▪︎급한 사람은 실수가 많습니다.
2. 화를 내지 마세요.
▪︎이성을 잃어 가슴을
멍들게 합니다.
3. 시기하지 마세요.
▪︎창조와 생산이 중단됩니다.
4. 낙심하지 마세요.
▪︎절망이 눈덩이처럼 불어 납니다.
5. 외로워 하지 마세요.
▪︎세상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6. 못남을 한탄하지 마세요.
▪︎그 모습 그대로 승리를
보이라는 뜻 입니다.
7. 속이지 마세요.
▪︎몸에 종기를 키우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8. 게으르지 마세요.
▪︎스스로를 파괴시키게 됩니다.
9. 얼굴을 찡그리지 마세요.
▪︎인생의 승패가 얼굴에서
시작됩니다.
🌱 長壽의 秘訣
(Secret of longevity)
▪︎밝게 살아라.
마음이 밝으면 병 발을 붙이지 못한다.
▪︎열 받지 마라.
열을 자주 받으면 건강만 해친다
▪︎맨손체조와 걷기는
헬스 클럽보다 낫다.
▪︎느긋하게 살아라.
성질이 급한 사람은 단명한다.
▪︎고민을 하지 마라.
고민은 병을 부른다.
▪︎남을 미워하지 마라.
미움은 피를 탁하게 하는 주범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라.
수면 부족이 노화를 앞당긴다.
▪︎흙을 자주 밟아라.
자연이 명의이다.
▪︎과로를 삼가라. 과로는
조용히 찾아오는 저승사자이다.
▪︎맑은 공기와 좋은 물과 소금을
섭취하라.
이보다 확실한 장수 비결은 없다.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갖어라
마음이 즐겁고 생활이 즐겁다.
감사합니다.
5월 18일
16
9
2
Farmmorning
이제 5월 직장생활과병행한 농사 작물들이 준비가 마무리 된듯하다
고추 200개 지주대 첫줄치기 마무리
양배추
단호박 미니호박 오이망
옥수수 두줄 당근 쬐끔
봄배추 쬐끔
상추 등등
5월 23일
10
2
Farmmorning
잎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줄기까지 말라죽었어요.
무슨 병인지 궁금합니다.
건드리면 밎둥이 힘없이 쓰러집니다.
고수님들께 답변부탁드립니다.
꾸~뻑~
3일 전
10
10
Farmmorning
저희고추나무좀보세요.
고추나무키는제키보다크고
한마디에 3개씩달렸네요.
고추따도따도 계속있네요.
고추나무에게 감사하죠
9월 11일
15
9
Farmmorning
전원주택에 호랑이콩 좀 심었는데 장마후 껍질이 까맣게 되면서 콩도 썩어있어요. 무슨병인가요?병충해약은 잘 주고 있는데...
8월 13일
12
11
Farmmorning
일주일전 우중 정식한 들깨모가 기특하게도 거의 다 살았습니다. 두포기씩 심었는데 간혹 한포기가 죽은곳은 하나만 튼실하게 키웁니다.
1차 제초작업 하면서 북주기 마쳤습니다. 온실가루이가 극성이라 기름소독 방제 했습니다. 고온과 다습한 환경이라 혹시하고 뿌린 담배상추가 제법 먹을만큼 커주네요.
회원님들 장마철 건강관리 잘 하세요~
7월 7일
33
15
1
Farmmorning
오이 정식한지 열흘이 다되갑니다
얼마 안됐는데 벌써 이런게나오네요
왜그럴까요?
7월 3일
4
4
Farmmorning
저는 옥수수를 잘 키워 볼려고 했는데 이번 장마에 그만 쓰러지고 말았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참여해 좋은 농부가되겠습니다.
7월 13일
15
6
2
Farmmorning
체리나무 심은지 4~5년이 됐는데 열매가 한번도 안달려요.
그래서 또한그루 옆에 심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일듯해요
5월 5일
16
14
1
Farmmorning
클레마스터
아직은꽃이...
5월 12일
9
Farmmorning
지루한 장마와 폭우 속에서도 먹거리는 잘자라고 있네요
단가지는 맛이적어 장가지 장옥대장씨앗을 사서 5년째 냉장보관 하고 쓰고있는데 오늘도 많이 땃네요
호박도 몇그루 안심엇는데 연일 많이 달려서 지인들 옆집목사 나머지는 마을 회관으로 나눔함니다
농사가 힘들어도 나눔은 행복함니다
8월 7일
9
3
1
Farmmorning
오늘 논에 갔더니 이런풀들이 있어서
손으로 뽑긴했는데 너무 힘들고 얼마뽑지 못했어요 어떻게 없애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
7월 28일
9
3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