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진짜 잘 자라는 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항상 물이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튼튼해집니다.
우리의 삶도,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시겠습니까?
논에 물꼬 내줘 물을 비우고
서리태 적심, 땅콩밭 복토하며 지냅니다만...
물을 비우고 콩 순지르고, ㅌ당콩복토비우기는 커녕 한껏 욕심만 가득 채으고 있네요.
23년 7월 5일
9
18
Farmmorning
지주대, 유인줄 보강 단단히 매어주고
골마다 물빠짐 잘 되도록 해주었으며
특별히 친환경 영양제와 곰팡이로 인한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23년 6월 22일
1
1
동행♡♡♡
오늘도 같이 걷는다 함께하고 바람에 춤추고 노래하고 흔들거리며 비가없는 마른땅에서도 잘도자란다 또 나는 이들을 맞이하고 경운기로 로타리하고 안되면 제초제 치고 뽑고 파고 그렇게해도 또 나온다 이제는 다른놈이 웃어본다 이따뜻한날 기특도 하다 나는 더워서 물마시는데 물을 주지는 못할망정 생명을 앗아 가는데도 말도 없고 그져 웃는다 하늘 하늘 거리며 비아냥덴다 너 해라 난 또 다른 친구가 나올거다 이제는 쇠비름이다 잘될거라 생각한다
노래부른다 봉선화 연정 참같이 가야 하는 동행 나는 생각한다 넌 나무가 아니고 또 자연 순화하는 퇴비가 되어 땅을 기름지게 하는 이로운 동행이라고 ☆☆☆들도 너에게 시원한 밤을 줄거다 내일또 동행하자 buy
23년 6월 16일
4
2
제 머리가 어찌나 좋은지..
코로나이후 밭 한곳을 방치하고선 잊고있다 어제밤에 생각이 났어요ㅠ
부모님 농사도 돕고 있는데 같은 작물인지라 한곳이 더 있는줄 어찌 그리도 몰랐을까요ㅠ
거의 3년만에 들렀더니 감나무는 엉망이 되어있고 감나무 아래 취나물,명이,워츄리가 자리하고 있어요^^
그사이에 엄나무가 칡에 휘감겼음에도 우뚝 자라있네요..
그나마 멀쩡한건 두릅이 탐나게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감나무를 살려보려하니 엄두가 않나네요ㅠ
농사는 끝이란게 없나봅니다ㅠ
23년 4월 20일
4
1
Farmmorning
우리동네는 서귀포시 남원이예요.
조용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을 느끼면서 차안에 누워 고요히 산새소리와 바람.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자연을 만끽하고 있어요.
여유의 시간을 가지고 계시는구나.
생각을 하고 계신줄 알지만.. 저는 위암이라는 병을 얻게 되여 그동안 일만 하고 다니고 제대로 쉬지 못했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고요. 살은 엄청빠져지만 저 나름대로 노력중이예요.이로인해 우울증도 걸리고 삶의 의욕도 없다가 넓은 정원이 보여 꽃과 바람.자연을 느끼다보니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네요.
삶은 행복도 있지만 불행도 있는 법.
반면 불행도 있지만 용기가 있는 법.
용기로 인해 희망이 있고 또한 행복과 웃음이 있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음식 먹고 너무 일에만 빠지지 마시고 쉬면서 몸 챙기시기 바래요
11월 11일
2
일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짧은 글 당선작.
1.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2. 전구 다 쓸 때까지 남지않은 나의 수명.
3.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네.
4.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노환 입니다
5. 일어나긴 했는데 잘때
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6.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7. 연명치료 필요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8.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9. 몇 가닥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10.눈에는 모기를,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11.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12.젊게 입은 옷, 자리를 양보받아 허사임을 알다
13.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4.일어섰다가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5.분위기 보고 노망난 척하고 위기 넘긴다.
16.무농약에 집착하면서
먹는 내복약에 쩔어산다
17.자동응답기에 대고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
치는 아버지.
18.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 " 고.
19.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20.심각한 건 정보유출 보다 오줌 유출.
21.정년이다.지금부턴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지.
22.안약을 넣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23.비상금 둔 곳 까먹어 아내에게 묻는다.
24.경치보다 화장실이
신경 쓰이는 관광지
25.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26.이 나이쯤 되니 재채기 한번에도 목숨을 건다
ㅡ 참 현실적이고 사실대로 잘 표현했네요.
3월 21일
10
8
1
줄석합니다
22년 8월 30일
어제 감자를 심었습니다.
씨감자 박스를 열어보니 잘려진것이 아니었어요 ㅜㅜ
(작년처럼 ~3등분 되서 약처리 된것인줄 알고 박스 안열어봤거든요)
그래서,
밭에서 씨눈따라 2~3등분 자르고,
알콜로 분무해준 후 심었습니다.
괜찮을까요?
22년 4월 5일
1
2
시간에 쫓기고 시간에 매달려 때로는 무지개 처럼 화려하게 순간순간 고통과 시련속에서 버서나 미래를 항해 어디론가 가고있다 오늘은 평화롭고 줄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쉬였다 갑시다 주어진 농사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22년 11월 5일
3
노란줄무니병에 어떤약을 써야되나요
22년 6월 11일
비 온다고해서 2차 추비주고 3째줄 매주었습니다
올해는 병 없이 잘 자라주길
바래봅니다
23년 6월 20일
Farmmorning
오늘은엇그제비도오고해서
마늘(홍산3줄,육쪽1줄)을
심은곳을확인한결과마늘싹
이제대로고르게나오지않아
뿌리활착제루브스와칼슘을
각각물20리터에40미리씩혼
합해서살포해주었다
그런데
아침에살포하고난이후오후
에마늘밭을가보니어쩜마늘
새싹에움이튼것이땅을뚫고
나타난것을보게되었지요
신기하게되부르스와칼슘의
효과를톡톡히보게된것이
아닌가싶어이웃사촌을불러
재참확인을시켜주게되었네요
결과는마늘의성장속도가
얼마나지속되는지를확인해
보아야할것같습니다
어찌해던지간효과는있는것
같아마음도흡족했지요
11월 7일
2
고구마 수확하고 있으나 올해는 작황이 좋질않네요.
줄기 하나에 아예 하나도 달리지 않은 것이 많고 달린 것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뿐...
별 수 없이 지인들과 나누어 먹는 수 밖에 없을 둣합니다.
고구마 캐면서 별걸 다 보게 되네요.
끝이 뾰족한 4지창 연장으로 고구마를 캐고 있는데 갑자기 땅속에서 튀어나온 조그마한 쥐가 꼬랑지에 새끼쥐(태어난지 하루나 이틀?)
5마리가 붙어 손살같이 달아나는데 빠른 내 손을 피하지 못하고 모두....얼마나 놀랐던지....
그리고 개구리가 고구마 밭에 어떻게 땅 속 깊이 들어가 있는지 신기하네요.
개구리는 논에 있는 줄 알았는데 밭에서 동면 하나봅니다.
다행히 연장을 피해간 녀석이 있는가 하면 다친 녀석들도 있습니다.
이럴땐 마음이 편칠 않네요.
내가 얘들한테 죄를 지은 듯해서요...
10월 20일
6
6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