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를 30kg 조금 못되게 가지 방아 간에 갔다. 앙금을 만들어 주려면 맡겨 놓고 가야 한다기에 이미 해 놓은 것과 바꿔 왔다 .
33% 를 준다기에 그러기로 하고 10kg 쯤 받아 와서 체에 내리고 건조기에 넣었다. 쉬운 일은 없는 것 같다.
22년 10월 17일
올한해 농사를 옥수수,고구마,참깨,
메주콩,들깨,팥,호박,단호박,고추,오이,토란 ,배추,무는 그런대로 잘되어 팔고 지인들에게 나눠드리고 일부 는 남겨서 먹는데 땅콩과 도라지는 안되어 콩과 들깨로 대치해서 농사 를 지었다.
콩은 밭에 무단 으로 통신전봇대가 2개 박혀 있어서 새들이 앉아 콩을 싹이 나기전 파먹어서 몇번씩 다시 심었다. 통신전봇대와 통신선이
농사에 지장이 되어 확인결과
00통신사 것임을 확인, 연락하여서 전봇대를 제거 하라 요구하여 전봇대와 통신선이 없어지니 참새와 까치가 덜 파먹었다. 20여년간 무단 사용후 보상 은 10년간만 사용료를 주게되었다며 10만원도 안되는 보상을 하였다. 여러분들도 사유지에 무단 점유 해서 사용하는 통신사를 가만히 놔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전에서는 고압선 전봇대 박은 땅과 전선이 통과한 지상권 땅에
대해서 보상을 많이 해주나 통신사는 그러치 못하다.
옥수수는 가족이 좋아해서 따서 먹고 쪄서 냉장고에 보관타 취식, 꿀고구마를 심었으나 약을 뿌리지 않고 심었더니 굼뱅이가 먹어 상품 가치가 없어서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남어지는 눈이오는 요사이 구워서 간식으로 먹으니 참맛있다.
들깨, 참깨도 팔고 나머지 볶고 방아간에서 기름을 짜서 먹으니 국산이라 반찬에 넣으면 참 고소 하다.
배추와 무는 김장을 하고 우거지를 삶아 말려서 국을 끓여 먹으며 나머지 배추와 무는 신문에 싸서 보관하며 배추국과 무조림을 해서
잘먹고 있습니다. 올한해 비가 많이 내려서 잡초와 싸우며 힘들었던
농사를 마무리 하면서 잘안되었던 땅콩,도라지를 분석 기술을 습득하여 내년에는 잘되기를 희망합니다.
올한해 수고하신 회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화이팅! 여러분 사랑합니다. ♡♡♡
감사합니다.
12월 19일
9
5
1
방아잎재배기후조건궁금합니다
22년 2월 4일
5월3일 모종 이식하고 20일경 1차추비,
6월6일 고추순,방아다리고추제거후2차 비리.탄저.총채벌레
예방 농약살포했는데 고추잎이 우글쭈글한
원인을 알고싶습니다.
22년 6월 8일
2
제가 작게 키우는 깻잎 ㆍ방아 인데요
잎에 이런증상들이 많아요 어떻게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22년 6월 19일
1
Farmmorning
저는 방아를 좋아해서 텃밭에서 키우는데
잎이 이렇게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먹어도 되나요
전문가님 가르쳐주세요
22년 6월 16일
2
Farmmorning
초보입니다
탄저와 총채가 함께 올수있나요?
정식(5월11일)이후 추비 까지 한상태입니다
1)고추대 가 너무 가늘고 상대적으로 키는크다
웃자람
2)고추꽃이 피면 색깔이 마르면서 바로떨어진다
3)방아다리 아래 떡잎은 끝이 마르고 방아다리위는 색이 연녹색 이라기 보다 을긋불긋 하다
회복 도는듷 하나
병명을 모르겠다
좋은가르침 부탁드립니다
21년 6월 9일
2
Farmmorning
5월11일 정식 (15분 액티브 침지 3회,10일소요4) 6월2일1차추비(엔텍,베이스)
1)가늘고 잎은 연녹색 키는크다,웃자람
2)꽃이 피자 바로 말라 떨어짐
3)잎이밑부분 떡잎부터 방아다리위 연잎까지 울긋불긋 칼라에 끝이 마른다
어떻해야합니까?
21년 6월 8일
Farmmorning
5월11일 정식 (15분 액티브 침지 3회,10일소요4) 6월2일1차추비(엔텍,베이스)
1)가늘고 잎은 연녹색 키는크다,웃자람
2)꽃이 피자 바로 말라 떨어짐
3)잎이밑부분 떡잎부터 방아다리위 연잎까지 울긋불긋 칼라에 끝이 마른다
어떻해야합니까?
21년 6월 8일
Farmmorning
5월11일 정식 (15분 액티브 침지 3회,10일소요4) 6월2일1차추비(엔텍,베이스)
1)가늘고 잎은 연녹색 키는크다,웃자람
2)꽃이 피자 바로 말라 떨어짐
3)잎이밑부분 떡잎부터 방아다리위 연잎까지 울긋불긋 칼라에 끝이 마른다
어떻해야합니까?
21년 6월 8일
Farmmorning
칼라탄 고추를 하우스에 심었는데 오늘 보니 고추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있어 무슨병인지 이유는 뭔지 궁굼해요 노지에 심은건 문제없는데 답변좀주세요 방아다리바로위에 처음 달린놈들이 그러네요 300포기 심었는데 7개 발견해서 따버렸어요
22년 6월 11일
1
5월11일 정식 (15분 액티브 침지 3회,10일소요4) 6월2일1차추비(엔텍,베이스)
1)가늘고 잎은 연녹색 키는크다,웃자람
2)꽃이 피자 바로 말라 떨어짐
3)잎이밑부분 떡잎부터 방아다리위 연잎까지 울긋불긋 칼라에 끝이 마른다
어떻해야합니까?
21년 6월 8일
Farmmorning
5월11일 정식 (15분 액티브 침지 3회,10일소요4) 6월2일1차추비(엔텍,베이스)
1)가늘고 잎은 연녹색 키는크다,웃자람
2)꽃이 피자 바로 말라 떨어짐
3)잎이밑부분 떡잎부터 방아다리위 연잎까지 울긋불긋 칼라에 끝이 마른다
어떻해야합니까?
21년 6월 8일
Farmmorning
고추 꼬투리가 물러요
방아다리와 연결되는 꼬투리가 방아다리쪽에서 물러서 꼬투리가 마르는현상이 많네요.
21년 8월 13일
1
우리아파트 후문 길 건너 공지를개관하여 여섯평씩 텃밭을만들어서분양하기에 11,12,두 구역을 분양받아 11호밭,오이5, 토마토 5, 방울토마토5,가지 5, 고구마 두고랑 옥수수15포기 를 심었고, 12호밭에는 청양고추30포기,홍고추10포기,부추, 상추, 얼가리배추, 고수, 열무,방아4포기, 대파 두고랑 을 심고 아침저녁으로 물주는일이 너무재밋고 밤이 너무길어서 아침을기다리는 기분은 격어본사람은 그 기분 알 것이다,♡♡♡
12호밭
22년 5월 29일
1
Farmmorning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4 -
대나무 스키와 시케토.
겨울에 하안눈과 동네 앞에 수렁논이 있어서 꽁꽁언 논 바닥에 얼음은 아이들 놀이터였습니다.
대나무 스키는 큰 대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공이 부분을 낫으로 납작하게 밀고 앞쪽은 불로 그을려 휘게 만든다.
스키봉은 따로 없어서 순전히 발로 중심을 조정해야 한다.
이렇게 앞머리가 살짝 구부러져서 눈을 헤치고 나가게 만든 대나무 스키는 요즘 스키와 비슷했습니다.
이 대나무 스키를 약간 경사진 골목을 지게 작대기 정도 크기의 막대기로 중심을 잡고 내려갈 때 기분을 정말 짱이었습니다.
논바닥에는 널판지로 만든 시케토라는 썰매를 만들어서 얼음판을 씽씽 달렸습니다.
두꺼운 철사나 창틀에 있는 레일을 구해서 스케토 바닥에 고정시키면 얼음판에서 신나게 놀 수가 있었습니다.
굵은 철사를 시케토날에 부착해야 하는데 그때는 참 귀했습니다.
집에서 목재나 금속 따위를 갈거나 다듬는 데 쓰는 공구인 야스리(줄)를 갖고 전봇대를 넘어지지않게 양쪽에서 묶어 놓았는데 전봇대를 묶는 철사가 굵어서 시케토날에 적합했습니다.
한사람은 망을보고 야스리로 몰래 한가닥을 위아래를 잘라와서 시케토날을 만들었다.
살짝 도둑질을 한 셈이었다.
옛날 교실 창문에 있는 레일이 두껍고 날이 넓어서 제일 좋은 시케토날이었다.
오늘날 스케이트날 역할을 한 셈이지요.
반듯한 막대기를 잘라서 손잡이도 만들고 지팡이 끝에는 뾰쪽한 못을 박아서 시케토를 탈 때 힘차게 밀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스키장에서 스틱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외발 시케토도 만들어서 한발로 얼음을 지치기도 했다.
외발 시케토는 신발보다 조금 큰 판자밑에 시케토날을 달고 시케토가 벗어지지않게 구멍을 뚫어서 끈을 매달아 시케도가 벗기지않게 발에 묶고 탔습니다.
요즘 쇼트랙선수같이 커브를 틀 때는 몸을 옆으로 수구리면서 신나게 달릴 수 있었다.
비료포대는 엉덩이쪽에 폭신하게 지푸라기를 넣고 눈덮힌 비탈진 길을 미끄럼을 타기도 했다.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은 신작로 내리막길이나 동네 비탈진 골목에 눈이 쌓이면 비료포대를 들고와서 미끄럼을 탔다.
얼음판에서 놀다보면 살얼음판이 깨져서 물에 빠지기도했고 엉덩방아를 쪄서 엉덩이가젖곤 합니다.
주변에 나뭇가지를 모아서 모닥불을 피우고 물에 빠진 양말과 젖은 엉덩이를 말리곤 했습니다.
모닥불에 젖은 양말과 엉덩이에서 김이 모락모락나기도 했습니다.
그 때 양말은 나일론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라 나이론 양말은 불에 약해서 금새 빵구가 나기도 해습니다.
엉덩이를 불 가까이에 대고 있다가 바지가 노린내가 나며 눌기도 했습니다.
지붕 끝이나 나뭇가지에 매달린 고드름은 간식거리였습니다.
스레트나 양철같은 골골이 있는 처마밑에 고드름은 길쭉하게 달렸습니다.
막대기로 쭈욱 긁고 나가면 고드름이 두두둑 떨어졌습니다.
그 때는 정말 고드름이 많았습니다.
엄청 추운 날씨가 많았습니다.
시암가(우물가)나 골목에 얼어 붙은 얼음덩어리는 봄비나 내려야 녹았습니다.
밤새 하얀 눈이 장독대위에 버섯모양으로 쌓였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바람도 없고 고요하고 포근한 밤이었습니다.
깨끗한 눈을 입으로 핥아 먹기도 했습니다.
햇볕에 살짝 녹은 눈은 잘 뭉쳐지기 때문에 눈싸움 하기에 좋았습니다.
하루는 하교길에 버스가 눈이 녹아 질퍽거렸는데 그냥 흙탕물을 튕기면서 지나갔는데 약이 오른 친구가 얼른 눈을 뭉쳐서 차에다 던졌습니다.
그 때는 비포장도로라 차들이 천천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손에 낀 장갑이 녹은 눈에 휩쓸러 벗어지면서 열린 창문으로 딸려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장갑 한짝을 잃은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돌팔매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전봇대에 있는 호롱을 맞추는 내기도 했습니다.
전선줄에 앉아있는 새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잔잔한 웅덩이나 냇가에서 둥글고 얄팍한 옆으로 돌을 물위로 스치듯이 튀기어 가게 던졌을 때 그 튀기는 자리마다 생기는 물결 모양의 물수제비를 누가 많이 하나 내기도 했습니다.
나는 물수제비를 평균 7-8회는 기본이고 많게는 15번도 했었다.
납작한 돌이 통통통 튀는 거리가 짧을수록 물수제비 숫자가 많이 생기고 꼬르륵 물속에 돌멩이가 잠긴다.
아침 등교길에 언덕에 있는 신작로에서 냇가를 바라보면 냇가 가운데 커다란 바위에 자라들이 아침에 따뜻한 햇볕을 쬘려고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돌멩이를 던지면 자라들이 놀라서 우루루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 때는 냇가 모래밭에 자라들이 엄청 많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모내기철에 냇물을 끌어드릴려고 물이있고 모래가 있는 보(洑)또랑을 파다보면 손바닥 크기의 자라가 모래밭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돌을 던져 냇가를 건너는 멀리 던지기 시합도 했습니다.
어느 날 체육시간에 실기시험으로 공던지기를 할 때면 내가 제일 멀리 던졌습니다.
시내 아이들은 어깨넘어로 살포시 공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야구선수 투수들이 던진 공이 쉽게 보이기도 했다.
4월 21일
11
6
주말농사 하는곳인데 퇴근후 와보니 고추가 처음 방아다리에 열린것은 길고 쭉쭉 뻗어있는데 그위쪽으로 달린것은 모양이 굽거나 ㅇ휜부분 안쪽으로 상처 흔적이 있어요 병인가요? 병중해인가요? 이제 2년차 새내기농부인데 이런 농작물 보니 너무 속상해요 ㅜ ㅜ 답변주시면 내일 아침 일찍 처방예정입니다
22년 6월 17일
2
Farmmorning
마굿간을 없애다.
작년에 면사무소에 스레트를 철거를 신청해서 사랑채는 스레트를 걷어내고 다시 함석으로 지붕을 이었다.
바깥에 있는 창고는 스레트를 철거하고 창고를 없앴다.
60년대부터 새마을사업으로 지붕개량을 하기시작했는데 억새로 이었던 지붕을 걷어내고 기와내지는 함석 그리고 스레트로 지붕을 개량했다.
몸채와 별채는 함석으로 지붕을 이었고,
사랑채, 마굿간, 창고는 스레트로 지붕을 이었다.
그 때는 스레트가 무슨 발암물질이네?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골타진 스레트에 삼겹살을 구어먹으면 기름이 흘러내리고 맛있게 구워먹었던 스레트가 발암물질이라해서 폐기물처리로 바뀌었다.
시에서 신청해서 폐기물처리 전문업체가와서 걷어내고 두꺼운 비닐로 묶어서 실고가서 처리하고 있다.
처리반원들은 방제복과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했다.
이번에는 안집 마당끝에 있는 마굿간을 신청했다.
다행하게도 신청했던 마굿간이 선정되어 전반기 사업이라 이달안으로 스레트를 철거를해야한다고 연락이왔다.
개인이 스레트를 철거할려면 600만원이상 비용이 발생합니다.
폐기물으로 분류되어서 그렇습니다.
이번주말에 동생들 다 연락했습니다.
전주에 있는 사촌동생도 부탁을 했습니다.
퇴직하고 서각을 하는 막내동생 친구가 있는데 작년에와서 먼지구석에서 수고를 많이했는데 서각하기에 좋은 송반때기를 골라서 실어갔습니다.
이번에도 내려와서 같이 치우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엣날 물건이나 쓸만한 것은 사랑채 광을 치워웠기에 그곳에 보관할려고 합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스레트 걷어내고 수요일에 마굿간을 없앨려고 굴삭기를 예약했습니다.
아버지께 마굿간과 창고를 없애는 것을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아마 절대 하지마라고 하실겁니다.
평생 쓰시던 물건들이라서요.
옛날 머슴들이 있을 때 소를 키웠던 소외양간과 돼지를 키웠던 돼지막과 또 염소도 키웠고 옛날 어르신들께서 부엌에 재를 버리고 측간(화장실)으로 썼던 마굿간 건물이 집앞 입구에 있어서 집이 조금은 답답했다.
이번에 마굿간을 스레트를 걷어내고 철거를 할려고한다.
마침 집앞에 커다란 모과나무도 캐냈고,
작년에 창고도 철거를 해서 이번에 마굿간을 없애고 조그맣게 있는 화단까지 없애면 넓은 마당이 되고 앞이 확트여서 답답했던 안집이 환할 것 같다.
시골에 집이 모두 다섯채가 있는데 마을에 목수가 한분 계셔서 그 분이 시골집 다섯채를 다 지었다.
이번에 철거한 마굿간을 그 목수께서 처음을 지은 마굿간이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남 목수밑에서 집짖는 일을 배우다가 혼자 처음으로 우리집 마굿간을 지으셨단다.
지금같이 전기로 자르는 톱도, 대패도 아무것도 없을 때라 로꼬라는 배가 불록한 톱으로 기둥을 사각으로 면을 내고 대패날을 갈아가면서 기둥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소도 키웠고,
돼지도 키웠고,
염소도 키윘고,
측간으로 썼던 건물이라 치울 것이 엄청 많이있다.
작년에 창고를 치울 때도 형제들 다 부르고 제아이들까지 내려와서 창고안에 있는 물건을 치웠다.
이번에도 소마굿간과 마굿간 위와
돼지와 염소를 키웠던 마굿간에도 엄청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다.
거의 쓰레기 수준이다.
60년대에 미국에서 원조로 우유와 강냉이 가루를 초등학교에 공급했다.
그 때 우유를 담았서 공급했던 통이 두꺼운 박스종이로 만들었다.
지금 440리터들어가는 석유드럼통보다는 조금 적었다.
그 우유통에 안방 구석에 놓고 잡다한 옷가지도 넣곤했다.
아버지께서 초등학교에 근무하시면서 급식이 끝난 우유통을 집으로 가져오셔서 몇개가 지금도 한쪽으로 찌그러져서 헛간에 잡다한 물건들이 들어있다.
워낙 버리는 것을 아까워하시는 분이라 차곡차곡 쌓인 쓰레기가 너무 많게있다.
나무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이웃분들께 나누어드리면 되는데 정말 쓰잘떼기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다.
한마디로 엄두가 안난다.
작년에 창고를 철거할 때도 그랬다.
농사를 지으니까 논을 갈려면 소가 꼭 있어야해서 소를 키웠고,
또 송아지가 나으면 팔아서 시골에서는 자식들 대학학자금으로 쓴다고 했다.
그리고 머슴들이 두명이나 있어서 거의 집집마다 소를 키웠다.
어머니께서 구정물이 아깝다고 돼지를 키우셨다.
그 때는 동네 방앗간에서 쌀방아를 찧기 때문에 죽제가 나와서 소와 돼지먹이로 사용했다.
왕겨를 걸러내고 싸라기가 섞인겨를 죽제라했다.
그리고 헛간 빈자리에 염소를 키웠다.
염소는 잡식성이라 대나무가지나 소나무가지 등 아무거나 잘 먹어서 키우기 편했고,
염소는 분뇨처리도 간단했다.
소나 돼지같이 마굿간을 치우고 짚을 깔아주고할 일이 없어서 힘들지않게 키운 것 같다.
아마 70대이상인 분들은 옛날 측간을 기억하실 겁니다.
돼지막에 올라가서 일을보면 돼지가 꿀꿀대면서 받아먹곤했죠.
바깥 창고옆에 돼지막에 이런 측간이 있어서 사랑채에서 모여놀던 머슴들은 이곳을 사용했습니다.
일명 똥먹은 돼지죠.
조금은 이상한 이야기지만 똥먹은 돼지고기 맛이 얼마나 맛있게요~
집안 마굿간에 붙어있는 잿간에 측간은 식구들이 사용했습니다.
볼일을 보고 재로 덮어두고 오랜시간이 지나면 아주 훌륭한 퇴비로 사용합니다.
제가 76년에 군복무를 마치고 제주도 서귀포에서 민박을 했는데 돌담을 된 곳에 돼지가 있고 그곳에서 볼일을 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살아계실적에 구정물과 죽제가 아까우시다고 저더러 돼지새끼를 사다 키우자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제차가 걸로퍼 9인승이었습니다.
뒷자리에 의자를 옆으로 세우고 커다란 고무다라이에 꺼먹돼지새끼를 삼례장에서 사서 고무통에 넣어서 사다드리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삼례장에는 꺼먹돼지가 많이 나옵니다.
화물차도 아니고 승용차에 돼지를 실고 남원까지 다녀가면 끙끙대는 돼지새까가 내뱉은 냄새가 차에 찌들어서 꽤 오래갑니다.
돼지축사를 지나 보셨죠?
아마 동물들 중에 가장 심한 악취가 날 겁니다.
약 6개월이상 키우시면 60k(100)근 정도까지 자랍니다.
100근 정도의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답니다.
돼지를 전문으로 키운 사람들은 사료로 키우니까 금방 자라지만 오직 구정물과 죽제만 먹여서 키우니까 아주 더디게 큽니다.
이렇게 키운 돼지를 동네사람들한테 부탁해서 집에서 잡아서 나누곤 했습니다.
구정물과 죽제로 키운 꺼먹돼지고기맛은 육질이 단단해서 시내 정육점에서 사먹은 돼지고기와는 비교가 되지않습니다.
원래 꺼먹돼지는 비게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지인께서 껍질을 버렸다가 다시 씻어서 드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동네분들이 돼지를 잡는 사람들이 없어서 남원군 보절면에 저희 외가가 있는 동네에 식당을 하는 젊은 친구가 수수료를 50,000원정도 받고 돼지를 잡아주더군요.
트럭으로 실고와서 잡아주면 제가 제차에 담아서 갖고오곤 했습니다.
돼지를 잡는 날은 60k이상 무게가 나가는 돼지라서 제가 내려와서 봉고트럭에 실어주고 따라가 잡아주면 조각내서 실고오곤 했습니다.
제차가 승용차로 바뀔 때는 군제대하고 대학다니는 막내아들 차 코란도를 빌려서 돼지새끼를 실어다 드렸는데.
막내가 앞으로 절대 차를 안빌려 준다고해서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차에서 얼마나 냄새나 얼마나 났으면 그랬겠어요.
마굿간도 치워야하고 지금은 마음속에서만 뵐 수 있는 어머님 생각이나서 새벽에 눈이떠져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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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 정식 (15분 액티브 침지 3회,10일소요4) 6월2일1차추비(엔텍,베이스)
1)가늘고 잎은 연녹색 키는크다,웃자람
2)꽃이 피자 바로 말라 떨어짐
3)잎이밑부분 떡잎부터 방아다리위 연잎까지 울긋불긋 칼라에 끝이 마른다
어떻해야합니까?
21년 6월 8일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