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족과 모여 즐거운
추석을 보내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첫날 몌마른 들녘에
촉촉히 비가 내려 김장배추등
채소류와 들깨도 싱싱해가고
내일과 모래 비가 더온다고
하니 완전 해갈이 될것 같고
기온도 내려 간다고 하니 그저
반가울 뿐입니다 건강하세요
9월 19일
7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23 -
우리는 어릴적에 또랑물을 막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놀았다.
또랑을 막아서 논주인 몰래 보리가 심어진 논으로 물을대고 물빠진 또랑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그때는 미꾸라지와 붕어는 흔한 물고기라 잡지 않았다.
빠가사리나 양소래미, 메기, 꺽지, 심지어는 장어까지 맛있는 물고기가 워낙 많아서 미꾸라지와 붕어는 잡지도 않았다.
지금은 천연기념물이 되어버린 뗑아리라는 물고기는 4월 가뭄이 심할 때는 냇가에서 많이 잡았었다.
커다란 바위밑에 물이 흐르게 길을내면 뗑아리들이 살살 기어니온다.
창자가 없어서 그냥 냄비에 고추장과 들기름만 둘러도 맛있는 요리가 되었다.
뿔이 있어서 뿔에 찔리기라도하면 쏙쏙애리고 아팠다.
울진 민물고기 박물관에서 어릴적에 많이 보았던 민물고기가 있었다.
미꾸라지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노란 깨끗한 양소래미는 작년에 다슬기를 잡으면서 몇마리를 보았다.
사라졌던 민물고기가 보여서 마음이 흐믓했다.
둠벙도 바께스나 바가지로 물을 퍼내고 물고기를 잡았다.
우리집에는 손으로 손잡이를 돌려서 전기를 발전시켜 물고기를 잡는 밧데리가 있었다.
물고기가 있는 곳에 양쪽에 대나무로 만든 삿대를 대고 앞에 짊어지고 발전기 손잡이를 돌리면 물고기가 잠시 기절을 했다.
한사람은 밧데리를 돌리고 한사람은 삿대를 들고 다니면서 물고기가 있는 곳에 삿대를 넣고 물고기를 잡는다.
삿대는 1.5m정도의 크기의 대나무를 가운데 뚫어서 전선을 넣고 한쪽은 전기 스위치가 달려있어서 스위치를 누르면 전기가 흐르고 스위치에서 손을 떼면 전기가 흐르지않는다.
끝에는 굵은 철사로 끝을 살짝 휘어서 돌멩이를 긁어내거나 고기를 끄집어내는 역할을 하였고, 한쪽은 끝에 그물망을 만들어서 고기를 주어담는 역할을 했다.
물고기가 많거나 물이 깊은 곳은 손잡이를 빠르게 돌려야 했다.
그래야 전기가 쎄게 발전되어서 물고기가 도망을 가지 못하고 기절한다.
국민학교 시절에는 밧데리가 무거워서 땅에 놓고 밧데리를 돌렸다.
농사철에 논에 물을 담그기위해서 만든 또랑이 있었는데 돌멩이로 담을 쌓은 곳은 늘 메기가 있었다.
고기굴이 있어서 몇군데만 밧데리로 전기를 넣으면 커다란 메기 몇마리는 꼭 잡았다.
보또랑 바위틈에 구멍이 있는데 헛탕이 거의 없었다.
돌담 사이나 방천사이를 손으로 더듬어서 고기를 잡기도 했으니까 물고기가 많았었다.
특히 천둥번개가 있는 날은 깊은 쏘에 살던 큰 물고기들이 천둥소리에 놀라서 수로로 들어오기 때문에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커다란 바위나 찬물이 솟는 곳에는 메기나 장어같은 물고기가 살기 때문에 처음엔 살살돌려서 물고기들이 전기를 통해서 움직이게하고 물고기가 움직이면서 흙탕물이 나온다.
그러면 전기를 좀더 쎄게 돌려서 물고기가 밖으로 나오면 잡았다.
그때말로 장어가 지게작대기만 하다고했다.
그렇게 커다란 장어도 잡았었다.
밤엔 횃불을 만들어 냇가나 넓은 또랑에 나가서 불을 밝히면서 물고기를 잡았다.
횃불을 보고 모이는 피리 등 잡고기가 있고 불빛을 보면 도망가는 메기나 뱀장어도 있었다.
도망가는 물고기는 빨리 쫒아가서 양쪽에 삿대를 대고 발전기를 쎄게 돌리면 전기에 기절해서 물고기가 뒤집힌다
지금 생각하면 큰고기가 전기에 더 약한 것 같았다.
큰 고기일수록 동작이 느려서 쉽게 잡혔다.
겨울철에는 양지바른쪽에 있는 커다란 바위밑에는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있다.
한두곳만 잘 골라서 발전기로 전기를 살살돌려 바위밑에 삿대를 넣고 전기를 넣으면 숨어있는 물고기를 쫒아내서 잡으면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넓은 냇가는 새끼줄에 솔가지를 꽂아서 양쪽에서 끌고 올라가면 한쪽으로 물고기들이 몰아서 밧데리로 잡았다.
이 방법은 물오리들이 떼를 지어서 물고기들을 얕은 곳으로 모아놓고 잡아먹는 것에서 만들어진 방법이었다.
이때 밧데리로 돌려서 삿대를 집어 넣으면 밥알을 풀어 놓은 것 같이 하얗게 물고기들이 떠오른다.
지금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다.
겨울철 민물고기는 어느 때보다 맛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디스토마같은 충이 없어서 다라이에 무를 썰어넣고 고추장을 풀고 식초로 버무려서 날것으로 먹었다.
다먹고 난 뒤에 쌀밥을 비벼먹으면 밥알이 꼬들꼬들해서 정말 맛있었다.
요즘 초밥도 그 맛이 나질않는다.
식초도 요즘 쓰지않은 식초원료인 빙초산을 사용했다.
빙초산은 순도가 99%라 반드시 물에 희석해야했다.
빙초산은 영하 16도 이하에서는 얼음과 같은 덩어리로 변하기 때문에 따뜻한 곳에 두면 액체상태로 변한다.
이런 이유로 빙초산은 보관 중 터질 위험이 있어서 병에 가득 채우지않고 병마개가 느슨하게 막아 있어서 옆으로 기우리면 빙초산이 줄줄샜다.
요즘은 빙초산을 판매하는 곳도 많지가 않다.
동네 깨복쟁이 친구들 만나면 지금도 달려가서 가장 해보고 싶은 놀이 중에 물고기 잡으면서 놀고 싶다고합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생토란대와 호박잎 그리고 쪽파와 부추를 넣고 고추장만 풀어 쌀을 넣고 끓인 어죽은 보기는 어설프지만 맛이 최고였습니다.
장마가 제주도에 상륙했다고 합니다.
곧 내륙으로 올라온다는 반갑지않는 소식이네요.
장마에 피해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7월 13일
12
6
1
우리집은 나무집이예요.
박쥐가 들어와서 떵을싸서 신경쓰이는데 가끔 신랑이 잡기도하고 어떤때는 말라죽어있을때도 있어요ㅠㅠ
복층인데 1층2층 박쥐퇴치기 소리나는거 켜놓아도
소용없구 어디로 들어오는지를 모르겠어요.
박쥐퇴치법좀 알려주세요~
9월 10일
18
14
1
사람은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준 사람을
평생 잊지 못하고
처음 하는 일이
서툴러 헤매일 때
자상하게 이끌어 주는 사람을 존경하며
한번의 실수를 질책하는 사람보다
다음 에는 잘 할수 있을 거라며
용기를 주는 사람이 가슴에 남습니다
누군가의 한 마디
인생을 새로 시작 하게도 하고
포기하게 할수 있습니다.
내가 한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향기로 남아 따스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화요일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11월 13일
20
6
1
좀 빠른거 같지만 고추 심을 자리 경운후 멀칭 작업까지 완료 했습니다 관리기 캬브레타가 안 좋아서 새로 하나 교체하고 작업 마치니 6시가 다되어서 집에 왔습니다
3월 22일
11
13
Farmmorning
주구장창 비는 오는데 꽃구경만 하고 있어요 맨발걷기 하우스에도 튤립이 피어납니다
3월 30일
9
4
Farmmorning
감자를 수확한 후 감기 몸살로 근 2주간 말도 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제 웬만큼 나아가네요.
비도 많이 오고 이번 주말 3주만에 밭에 갈 예정인데 밭 상황이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서리태 모종 한번 더 잘라주고 심으려는데 늦지 않았겠죠?
7월 10일
14
48
“오로지 모든 번뇌를 끊기 위해 정진하고
모든 의혹의 근본을 뽑기 위해
평소에 익힌 버릇을 없애기 위해 정진한다.
모든 중생계를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이 나고 죽는 것을 알기 위해 정진하고,
일체 중생이 좋아함을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세계를 알기 위해 정진하고,
일체 중생의 기질의 우열과
일체 중생의 마음을 알기 위해 정진한다.”
9월 21일
8
1
Farmmorning
아니 기술쎈타. 에가 모심는 이앙기. 가 없읍니다. 우리 지역에서. 는 절대로. 남 의논에 모를 안심어 줍니다. 해서 기술쎈타. 에 이앙기 임대 차 방문. 햇더니 이앙기 는 취급을. 안한다고 합니다. 그럼 비료 뿌려서 로터리. 쳐놓고 모도 길 러서 놓앗는데 정말로. 심 어줄사람 없으면 벼농사를. 포기할까 합니다.
5월 16일
2
2
감자심기.일주일걸려읍니다
이른새벽부터.찬바람쏘이면서일했더니.독감걸리고말았네요오늘.마무리하고집에들어오자마자.방안이.빙빙돌면서.재치기.기침.하면서.사람잡네요.일할욕심에아파도참고했는데다했다고생각하니.너무아프네요
우리회원님들.모두감기조심하시고건강하세요
3월 14일
31
44
Farmmorning
마지막 순치는 날~
어르신들 순치고
우린 오늘도 줄펴고 집게 집고..
힘들엉...
힘들었으니까 고기반찬.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11월 3일
17
5
7
Farmmorning
안녕하세요.
쪽파 파종한지 40일정도 됐습니다. 종구 심기 전 토양살충제 해주었고 끝이 노래지는것 같아 팜모닝에서 검색해보고 이틀 전에 칼슘비료, 살충제(모스킬) 주었습니다. 날이 더운게 문제인건지 끝마름이 오는건지요. 최대한 흙에서 오래 키워서 굵게 수확하고 싶은데 수확의 적기가 언제일까요? 오래두는게 욕심이려나요.
9월 19일
7
8
Farmmorning
손녀가 딸과 함께 강원도로 휴가를 왔네요 잘 가꾸어 놓은 밭 옆에 봉선화 꽃씨가 떨어져 키웠더니 너무 예쁘게 꽃이 피었네요 손녀가 오면 봉선화 물을 들여 주려고 생각하고 키우고 있었는데 다행히 좋아라 해서 직접 빻아 열심히 물을 들였습니다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저도 같이 행복해 집니다
다음날 장호항으로 다같이 가서 행복한 해수욕을 하며 정말 신나게 즐겁게 지냈습니다
8월 4일
27
28
Farmmorning
너무 많이 왔던 비때문에
당도도 떨어지고 힘든시간이
지나고 이제 본래의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매일 팔려나가는
욘석들.
맛보면
이래야 복숭아지
절로 한박스살거 2-3박스
사게 만드는 당도도 어제는
12.3브릭스
오늘은
12.9브릭스
택배 요청을 거절할수밖에
없이 바쁜 나날들입니다.
만리포 왔다가 오신 고객들은
10박스도 사가기도 해서
너무 바쁜 요즘입니다.
7월 29일
25
18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