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에서 매주 사연이 바뀌면서 5부작으로 방영되는 인간극장이라는 교양프로가 있습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가진 보통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미니시리즈로서 이번주에는
"102번째 엄마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치매를 앓고있는 해녀이셨던 어머니를 모시는 64살 막내딸 이야기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4번째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슬하에 증손주들까지 합하면 85명의 후손들이 있다고 합니다.
치매하는 가장 힘든 상황에서 당신이 물질했던 장소나 잠수복이나 테왁, 오리발, 해산물 등을 보면 옛날 생각을 되집어서 평온한 마음으로 돌아가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바닷가, 해녀박물관, 옛날 시장 등을 모시고 다니면서 기억을 되살려주시는 딸의 모습이 천사같았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이쁜 마음을 갖고 있을까요?
어머니를 모시는 막내딸과 자매들의 모습은 요즘같은 사회에서 보기드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어머니를 마음으로 모시는 막내따님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진실한 가족들 마음이 시청하는 시간만큼은 너무나 따뜻한 세상 같았습니다.
저도 올해 97세되시는 아버지가 계십니다.
사정상 고향을 떠나서 군산에 살고있는 막내네가 아버지를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슬하에 증손주들까지 총 54명의 자손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인간극장을 시청하면서 아버지를 뵈러 다녀와야겠다는마음입니다.
너무나 각박한 세상에 "102번째 엄마의 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반갑고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주에 마지막 꽃샘추위가 있다고 합니다.
환절기라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어제보다 더 좋은 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