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3월 출석왕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농사 지으면서 여러가지로 피로하다가, 이 소식을 접하니 또 힘이 납니다.
4월도 출석왕이 되어야지요. 감사합니다.
4월 1일
13
13
Farmmorning
♡ 봄이면 생각나는 분! -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은
평북 구성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정식(廷湜)입니다.
18세인 1920년 “창조(創造)”에
‘낭인(浪人)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登壇)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습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과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하였습니다.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라고 말하면서 우울해했다고 합니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치 시절,
32세의 짧은 생을 불꽃같이 살면서
시작(詩作) 활동을 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겪은 '한(恨)'을
여성적 감성으로 주옥같은 많은
서정시를 남겼습니다.
작품으로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개여울, ^강촌, ^왕십리, ^산유화, ^초혼 등이 있으며 대표작으로 전 국민의 애송시 "진달래꽃 1925", "산유화"가 있습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교과서에 실려 유명해졌던 "초혼(招魂)"이란 시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져 있습니다.
1904년, 김소월이 세살 때
아버지 김성도가 일본인들에게 폭행당해
정신 이상자가 되었습니다.
이 후 광산을 운영하고 있었던 조부 집으로 이사하여 아픈 상처를 가진 채 성장합니다.
남산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평북 정주의 오산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오산학교 시절에 김소월은
3살 많은 누나 '오순'을 알게 됩니다. 
둘은 서로 의지하고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오산학교 재학 중 14세 때 할아버지의 친구의 손녀인 홍단실과 강제로 결혼합니다.
당시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오순이 19살이 됐을 때,
그녀도 억지로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됩니다. 이후 둘의 연락은 끊겼지만
소월은 어려울 때 자신의 아픔을 보듬어주던 오순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신은 가혹해서 얼마 되지 않아 너무나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합니다.
3년 뒤에 오순이 그의 남편에게 맞아
사망한 것입니다. 
그 남편이란 작자는 심한 의처증에 시달려 걸핏하면 폭력을 일삼는 포악한 자였습니다.
소월은 가슴 아픈 마음을 안고
오순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사랑했던 그녀를 기리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편의 시(詩)를 헌사합니다.
바로 교과서에 실렸던 "초혼( 招魂)"입니다.
    ● 초혼(招魂)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가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초혼(招魂)"은 사람이 죽었을 때
그 혼을 소리쳐 부르는 것을 뜻합니다.
소월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비탄과
절망감을 격정적인 어조로 절절히 노래하여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김소월의 많은 작품 중 유명한 시들을 모아 올립니다!
소월의 아름다운 정서를 공유하며
주변 사람들과 친교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빕니다...
■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못 잊어💑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오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어요.
그런 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껏 이렇지요.
그리워 살뜨리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나겠지요?
 ■ 산유화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개여울 🌨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먼 후일 🎷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첫 치마  ☘
 봄은 가나니
 저문 날에 
꽃은 지나니
저문 봄에  속없이 우나니
지는 꽃을  속없이 느끼나니
가는 봄을  해 다 지고
저문 봄에  허리에도 감은 첫 치마를 
눈물로 함빡히 쥐어짜며 
속없이 우노나
지는 꽃을 속없이 느끼노나
가는 봄을
■ 가는 길 ⚘
그립다 말을 할까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한번 그리워
저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 봄 바람 바람아🍂
봄에 부는 바람아,
산에, 들에, 불고 가는 바람아,
돌고 돌아 - 다시 이곳,
조선 사람에
한 사람인
나의 염통을 불어준다.
오 - 바람아 봄바람아,
봄에 봄에 불고 가는 바람아,
쨍쨍히 비치는
햇볕을 따라,     
인제 얼마 있으면?     
인제 얼마 있으면오지
꽃도 피겠지!
복숭아도 피겠지!
살구꽃도 피겠지!
 ■ 무덤 🌱
그 누가
나를 헤내는 부르는 소리
그림자 가득한 언덕으로
여기 저기, 그 누가
나를 헤내는 부르는 소리
부르는 소리, 부르는 소리
내 넋을 잡아 끌어 헤내는
부르는 소리...
* 즐거운 봄 되세요 ㆍㆍ학
6월 3일
32
31
1
24년 갑진년 청룡의해 기운을 받아
팜모님 회원님이하 운영자님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마다 소윈 성취 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 1일
27
16
2
Farmmorning
오늘 소개는 방풍나물입니다
2월 20일
6
Farmmorning
오늘 하루도 정리되어간다.
(외양간에 있는 소 들 사료 와 건초 먹이는 중)
4월 28일
4
3
Farmmorning
하루일과가 밤새 별일은 없으신지. 어떤 소식들이 올라왔는지. 중독처럼 자꾸보게되다보니 365일은아니지만 출석최우수상을 주셨네요.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팜 문턱이 닳도록 자주드나들게요.
1월 12일
44
43
2
Farmmorning
((((이리저리 바뿐날))))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아침일찍 서둘러 농장으로 쐥~.
열무. 얼갈이배추 뽑고,
냉해받은 고추모에 소금물로 엽면시비 마치고
오이. 토마토. 가지모에 추비(퇴비+유박+복합비료) 묻어주고, 마지막으로 부추김치 담금만큼 베어냈습니다.
오늘 밥값한 도구는 야전삽. 우유팩이 제대로 한몫 했구만요.
야전삽은 아파트단지에서 고철로 버려진것 주어다가 농장에서 괭이질보다는작고.모종삽보다는큰게 파는데 안성맞춤입니다.
우유팩도 단지에서 버려진것 주어다가 오려서 쪽박대용으로. 북삽대용으로 써보니 아주 훌륭합니다.
(과실 : 살구. 복숭아)
5월 11일
19
8
Farmmorning
뻐꾸기 울음소리 벗삼아
고추고랑 철푸덕 않아 먼산 바라본다
고추대 않자 짝 찿는 새들
대장정의 마지막 고추를 심는다.
힘드네요 하지만 행복도 있고
열정과 건강함도 생기네요
5월 13일
16
6
Farmmorning
농장지킴이 백구입니다.
저녁에 가끔씩 낑낑소리를 내더라구여..
아직 어려서 사료는 먹긴먹더라도 많이는못먹네용..
12월 13일
21
21
1
Farmmorning
[🍎]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비 소식이 있는 지역의
사과 농민이라면 주목해주세요.
많은 농가에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아무리 수확이 급해도
☔비 오는 날 사과 수확은 절대 안 돼요🙅‍♀️
22년 9월 23일
19
46
Farmmorning
[✍️종자 구입법과 보관법]
- 매일매일 농사공부 4탄 101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4월 10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종자 구입법과 보관법>입니다.
🔻 종자구입법
• 포장된 것 구입
- 되도록 올해 포장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씨앗은 살아있지만 무한정 발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종자는 올해 소진할 수 있을 양만 구입하고 해마다 재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장일자 확인
- 종자 구입 시, 포장년월을 확인합니다.
• 발아보증시한
- 발아보증시한은 6개월이므로 포장일자로부터 6개월까지 발아를 보증합니다.
• 소독된 종자
- 씨앗 구입 시 붉은색이 있는 종자도 볼 수 있는데 종자소독을 했다는 표시이며,
소독 이유는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충해를 미리 막기 위한 것입니다.
📺"손바닥농장"님의 작물 '종자 보관법' 영상도 참고해 보세요!
https://youtu.be/Mfz0aZUezHs?si=Hf_fSB0H6yMVu_yk
공부자료를 확인하신 분은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월 10일
41
555
5
Farmmorning
고구마 고추 샤인머스킷
다양한 채소 들입니다
저희는 소농이라 주위분들과 나누어 먹을
만큼입니다
1월 28일
23
2
Farmmorning
작은 텃밭처럼 가짓수만 많이 짓다보니 소득수준은 최하위 이웃으로 퍼나르는 수준은 은매달 ….고로 행복수준은 금메달입니다
7월 13일
4
일반 가정에서~
표고버섯 잘~키우는방법을 소개 해주셔요
참나무 와 배지 재배 두가지 방법으로 ...
4월 14일
4
7
집을 새로 지으면서 산흙을 많이 넣은 땅에 야채(상추,오이,가지,등 각종 쌈채소)를 심으려면 비료같은 것을 많이 뿌려야할까요~?
누구는 산흙은 새땅이라 아무것도 뿌리지않고 농사해도 잘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지 가르침이 필요합니다~도와주세요~~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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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윷놀이 지역대항전 결과 발표🥇🥈🥉
추석특집으로 준비한 윷놀이 재미있으셨나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득점 왕중왕 자리가 치열했습니다.
지역대항전 순위 결과와 각 지역의 득점왕을 소개합니다😀
우리 지역 점수를 위해 노력한 득점왕을 보시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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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황(s), 3대 원소가 아니라고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 매일매일 농사공부 4탄 34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2월 3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다량원소 황(s)의 중요성>입니다.
다량원소인 황은 작물에 많은 영향을 주는 필수 양분인데요, 작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왜 중요한지, 팜반장과 함께 공부해보러 가실까요?
🔻황의 중요성과 역할
• 황은 작물에 흡수되어 여러가지 단백질을 만들어 냅니다.
• 주요 역할은 작물의 당도와 향을 좋게 만듭니다.
• 특히 마늘과 고구마의 경우, 황이 만들어 내는 물질이 마늘의 향과 고구마의 단맛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황의 종류
• 유안 : 질소와 황을 동시포함해 영양적으로는 좋지만, 토양 산성화를 빠르게 유발합니다.
• 유황칼슘 : 칼슘과 황을 공급할 때 사용하며, 질산칼슘대비 130배 이상 녹지 않아서 많은 양을 공급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황산마그네슘 : 유황과 마그네슘을 공급하는 비료로 엽면시비 위주로 쓰이지만, 다량 시비 시 마그네슘에 의해 칼륨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습니다.
• 황산칼륨 : 황과 칼륨을 공급하는 비료로 염화칼륨에 비해 염류집적 피해가 적습니다.
📺 "손바닥농장"님의 유황의 효능에 관한 영상도 확인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FYuE0YY3Yvg
공부자료를 확인하신 분은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지식나눔이나 질문도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욱 풍성한 자료를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월 3일
41
530
8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