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과석
이시대 비료도 배급
1포 가지도 반전채가 낳느어서 사용
참힘들게 살아는데 지금은 사고 싶은 만큼 사는데
그때 그땅 가지고 천배이상 소득을 올리니 ....
8월 29일
6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24
책장을 넘기듯
하루 한 페이지를 넘겨야 한다며
새벽을 걸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경상도 토박이하고도
뼛속까지 경상도 피가 흐르는
그런 남자라서 그런지
15년을 같이 살고 있지만,
사랑한다는 소리 한번 못 들어 봤답니다

멋대가리가 없어도 너무 없다 보니
집에 와도

“내 왔다”
“밥도”
“불 꺼라”

세 마디 이상 들어본 적이 없고요

어제는 멍하니 tv만 보고 있는 남편 옆에서 과일을 깎으며

“여보….
요즘 회사 일은 어때요?”

라고 물어도
제 얼굴을 한번 빤히 쳐다보고는
티브이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때
온종일 울려댈 줄 모르는
남편을 닮은 전화기가 울먹이는 소리에 냉큼 전화기를 들은 남편의 입에서

“어무이요!
밥 잡샤습미꺼?”

“-----“

“그 뭐시라꼬예
돌아오는 토요일 지수 오매하고 내려가서 퍼떡 해치우겠심더“

하고는 전화기를 끊더니

“들었제?”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고요


저는
낮에 뜬 달처럼
어이가 없고 기가 찼지만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기에
아내의 본분을 다하고자
과일을 들고 방으로 따라 들어갔지만,
본척 만척 티브이에 나오는.개그맨
들이 내는 퀴즈를 들으며.웃음보를 잡고 있더라고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경상도 버전으로 다섯 자로 줄이면?“

남편은 놓칠세라
“사랑한데이” 라고
허공에 질러대는 소리에

“어 당신 잘 알면서
어찌 나한텐 한 번도 안 해주나 몰라” 라는
제 말은 들은 건지 안 들은 건지
다시 텔레비전에 몰입하던 남편은

“ 두 자로 줄이면 ?” 이라는 소리에

저는
“뭐지…? 뭘까...?” 라며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을 때
남편은 큰 소리로 소리쳤습니다

“ 알제?. 아이가…. 하하하“

맞춘 자신이 대단하다는 듯
큰소리 내어 웃더니.리모컨을 사정없이 눌러 꺼 버리고는

“불 꺼라“

집에 와서
제일 마지막에 하는 그 말을
어둠이 배어 있는 천장에 뱉어놓고 있을 때
제 마음은 주머니 속 동전처럼 작아지고만 있었답니다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라는 듯
멈춰서지 않는 시간들이 흘러 지나간
어느 날

약속을 한 새끼손가락처럼
아침을 열고 나가는 남편의 입에서

“오늘부터 내 좀 늦을끼다“

“늦게까지 한다고 못 버는 돈이
더 들어오려나 몰라” 라고
빈정대는 제말은 아랑곳 없이
구름 속에 사연을 숨겨둔 사람처럼
걸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계절이
머물다간 하늘 위로
햇살이 숨겨둔 물감이 나오는
가을을 따라 빽빽한 책장 한 장 넘긴 자리를 더듬어
찾아온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띠리리리..“

아침 일찍 걸려 온 엄마의 전화를
안방으로 들어가 받고 있던 저는
빛을 향해 뻗어 가는 새순처럼
엄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대롱대롱 눈물방울을 매달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옷소매로 눈물을 지우며
거실로 나온 제 가슴에 땅속에서 숨죽인 시간을 걸어 피어난
파란 새싹 같은 꽃송이를 한 아름 안겨주더니

“생일 축하한데이...”

회사를
마친 남편은 한 달여일 동안
엄마가 있는 병실로 찾아가
병간호를 하고 있었고
돈이 없는 오빠 대신
퇴원 병원비까지 계산했다는
엄마의 말에 저는 남편의 가슴에 안겨
못다 흘린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여보…. 고마워“

“그게 고마운 일이가...?
당연한 일이제....“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내 남편이
오늘도 책장에 한 페이지를 넘기기 위해
현관 앞에서 신발을 신으며

“여보...
등때기가 와이리 무겁노”

“잠깐만..
등 뒤에 뭘 이런 걸 부치고 다녀요“
라며
흰 봉투를 떼어 열어본 순간
제주도 여행권 두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아니 여보 이게 뭐예요?“

사랑을
사랑한 사람처럼
웃어 보이더니

“ 아프셔서 칠순을 그냥 병원에서
보내셨는데 당신이 모시고
제주도 여행 한번 다녀오라꼬“

“여보….
정말…. 정말.. 고마워요
근데 당신 오늘 내 생일인데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갈 거예요?“ 라며
배고픈 우체통처럼
내뱉는 저를 피해.도망치듯 문을 열고 나간 남편이
다시 문을 빼꼼히 열고
선 한마디를 뱉어놓고 있었습니다


“알제?”

펴냄/노자규의 골목 이야기

3월 7일
46
59
9
[붉은고추-붉은고추]
2022-12-26 시세변동 뉴스
[붉은고추 - 붉은고추]
소매)대구
경남 밀양시, 진주시, 창녕군 등지에서 주로 반입됨
최근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고품질 물량 부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강보합세 거래
소매시장에서 100g 기준 상품은 100원 상승한 1,260원 선에 거래되며, 중품은 70원 상승한 1,130원 선에 거래됨
향후 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출하량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강보합세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년 12월 26일
7
2
연못이 불결하여 가슴 장화 구입하여 물에 들어가 갈퀴로 낙엽을 건져내고 양수기로 물을 퍼서 청소를 실시했다. 물이 흐려져서 깨끗한지 확인불가다.
물미 맑아지기를 기다려 본다.
4월 5일
16
6
1
Farmmorning
봄 꽃 소식 전해드립니다.^^
화려한 홍매화꽃
봄의 대표색 노랑 튤립꽃
동향난의 은은하고 우아한 난꽃
봄은 신비로운 계절이네요~~
3월 9일
10
1
1
Farmmorning
달걀삶기
달걀을 깨끗하게 세척해서
찜볼에 놓고
20분 정도 쪄서 적당히 식혀서
비건 이라서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어머님과 함께 동지섯달 긴긴밤에 간식으로 먹어봅니다.
식초 소금 사용안하고 아주
잘까져요.
12월 25일
31
24
1
Farmmorning
도와주세요 자문을구해봅니다..
오이 생장점 부분이 갈변하며
색이 연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니 의견이 다들
차이가 있어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붕소과다, 철결핍, 가스장해, 응애피해, 일조량부족... 다들 의견이 분분하네요..
백다다기 오이이며 고수분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2월 26일
16
16
Farmmorning
겨울이.아무리.춥다한들
땅속에서.올라오는.봄을
막을순.없나봐요
비가.ㅡㅡ몆일.오더니
오늘도.ㅡㅡ가랑비가.부슬.부슬
내려.밭한바뀌.돌아보니
봄소식이.전해지내요
달래도.매실꽂도.꽂몽우리.분홍색으로
점차물들고.있고
방풍나물도.고개들고
봄을.재촉합니다
2월 4일
41
20
1
Farmmorning
2년전에 참나무에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종균식재하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실망하고 채념하다 가을갈무리 정리하는 와중에 발견했어요
나는 표고예요~ 나는 느타리예요~
무슨일이든 때를 알고 기다릴 줄 아는 분별있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끼는 순간이내요
늘 행복하세요 ~
11월 4일
27
55
Farmmorning
참여를 많이 하신 분들
존경합니다.
농사일하면서 쉽지않은데
대단하신겁니다.
저도 많은 농사정보 도움
받고있습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팜모닝
회원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7월 10일
8
올 한해 농사 소망하시는대로 잘 되셨으면 기원합니다 . 농부님들 건강 하셨으면 합니다~
2월 12일
17
6
Farmmorning
몇일전 인터넷으로 수용성 님오일을 구입하여 방제살포후 확인결과 효과가없어 살충제 켑틴을 살포 했던이 바로효과봅 님오일이 소문의으하면 가짜가있다는데 이것이 사실일까요?
5월 26일
6
3
아는 것이 일천하다보니,자랑할 것이 없어 미안해요. 하지만 열심히 출석하고 여러 선생님 둘의 좋은 글 ,소식을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7월 13일
3
복숭아 .봉지 십이만장. 씌우고 공금대 받쳐주고 농약 방제 하고 대석 끝났고 .신비도 끝났고. 오늘은 좀 쉬었네요 .이제 로얄 대석 딸 준비해야죠. 비가 조용히 오고 있어요 .빗소리가 너무 좋네요
6월 29일
13
7
제소유 논을 형님이 대신 경작 햇는데 올해부터 직불금 안나온다 하여 제가농사짖는걸로 할려 하는데 무슨 신고 같은거 해야 하나요 제가 직장생활 이라 어차피 직불금 해당되지는 않을것 같고 농업경영체인가 도 안될것같고
9월 8일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