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세찬 비로 잠을 설쳤다
아침에 빗소리 들으며 눈을 떴다
일어나
씻고 차를 마신다
오늘은 지난 봄에 사둔 쑥차를 마신다
쑥향과
함께 따쓰함이 내 속으로 스며든다 머리가 맑아진다
두번째 차는
효월의 세작을 마신다
늘 마시는 세작이지만 서늘해진 기온 탓인지? 촉촉히 내리는 비의 탓인지? 청량함이 더 해 입속에 머문다
밭을 둘러보니
호박이 두개 열렸는데 울타리 밖으로 열려 따 왔다
배추밭에
미운 잡초가 마구 올라온다
비도 잠잠하고 해서 풀을 뽑았다 미운풀...궁시렁궁시렁거리며...
아.점은
얼려둔 굴을 넣은 칼국수를 만들었다 호박.부추.청양고주.양파.. 그리고 가지2개를 따서 쪄서 무쳤다
축축한 날
굴 칼국수가 맛있다
식사 후 쉬었다가 오후엔 배추밭에 쪽파를 심었다
모기의
공격이 대단하다 후닥 심고 들어 왔는데도 모기의 공격 흔적은 무시무시했다
씻고
저녁엔 밥 먹기 싫어 낮에 녹여둔 굴을 넣고 부추전 구워 저녁을 대신했다
이렇게
오늘도 밤은 깊어간다
아.겜의 축구를 보면서...
9월 21일
6
1
Farmmorning
머니해도 밭일에 장갑과 모기킬러,그리고 일하면서
세상물정과 음악을 들을수 있는 라디오가 필수입니다!
23년 8월 17일
2
Farmmorning
유난히도 무더위속에 농민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고 지치지 않도록 힘내셔요
이곳을 드나드는 선량한 자유 대한민국 애국자 국민을 모두 사랑 💕 합니데이
나랏일을 하는 양반님들의 행태를 보면 꿀밤이라도 쥐어 받고 싶지만 열심히 살아가시는 팟모닝님들 💕 💜 축복드립니다 앞으로의 삶속에서도 가정에 가족모두 웃음소리 가득넘쳐나시길 하나님께 간절히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샬롬
23년 8월 1일
1
농사지으며모기벌레들과씨름ㅎ
땀흘리며경작하니수확의기쁨또한즐겁네요.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먹을것을주십니다
늘고맙습니다
고추 고구마감자 대파 쪽파
토마토수박가지등등ᆢ
올한해도무우배추로마무리하네요 농작님들 건강하시고홧팅!
10월 29일
2
출석합니다 여름이 다시오나 엄청나게 덥네요 9월에 폭염이라니 밤에는 모기가 극성 더위야 가라
22년 9월 16일
1
일을시작할때는진드기모기기피제를뿌리고일함,그리고농약통구분참깨전용고구마콩,구분재초제3개를구분해서사용함
23년 8월 15일
1
태풍이 왔다가서 작물 들 보러와 보니 들깨들이 쓰러지고 부러져 있네요. 풀들을 뽑다가 따끔 하여 보니 모기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뭔지 모르지만 피가 나오고 여러곳을 물어 뜯어 가려워서 소독을하고 물파스 바르고 상경하는데 많이 가렵고 걱정이 되네요. 살속으로 파고 들어간건 아닌지 옷속으로 들어가서 살을 먹으는 벌레 일까요. 보이지도 않는데
여러분 조심하세요
23년 8월 13일
5
6
지난 한 주동안에는 비도 자주왔고, 또 개인적으로도 좀 바쁜 일들이 있어서 일주일동안 못가봤더니 헉!!! 풀들이풀들이 어쩜그리도 많이 자랐는지...ㅠㅠ
실제로 짧은 시간에 풀이 그렇게 많이 자란걸 처음 봤거든요. 모기는 또 왜 그렇게 많이 무는지...ㅠㅠ 그래도 잠깐씩 다녀와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23년 7월 3일
2
2
덥다더버
모기가넘많아모기약뿌리고~~
22년 8월 19일
벌레모기 기피제와 장화 입니다.
농사일 하면서 팔.다리가 벌레모기 물린 자국 때문에 난리 입니다.
23년 8월 15일
막바지 더위인것 같네요 건강잘 챙기시면서 팟팅!입니다
22년 8월 26일
3
일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응모한 짧은 글 당선작.
1.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2. 전구 다 쓸 때까지 남지않은 나의 수명.
3.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네.
4.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노환 입니다
5. 일어나긴 했는데 잘때
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6.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7. 연명치료 필요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8.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9. 몇 가닥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10.눈에는 모기를,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11.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12.젊게 입은 옷, 자리를 양보받아 허사임을 알다
13.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4.일어섰다가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5.분위기 보고 노망난 척하고 위기 넘긴다.
16.무농약에 집착하면서
먹는 내복약에 쩔어산다
17.자동응답기에 대고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
치는 아버지.
18.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 " 고.
19.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20.심각한 건 정보유출 보다 오줌 유출.
21.정년이다.지금부턴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지.
22.안약을 넣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23.비상금 둔 곳 까먹어 아내에게 묻는다.
24.경치보다 화장실이
신경 쓰이는 관광지
25.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26.이 나이쯤 되니 재채기 한번에도 목숨을 건다
ㅡ 참 현실적이고 사실대로 잘 표현했네요.
3월 21일
10
8
1
산밑에 있는 밭이라 모기가 많네요 모기퇴치 방법좀 알려주세요
23년 6월 20일
1
우리 토지는 산밑에있고 경사지가많아서 또 제초제를뿌리지않고 무농약이며 게으른농법으로 농사를짓기때문에 뱀과모기벌래로인해서 긴팔옷입고 장화신고 예초기로풀제거합니다~ 예초기 장화는 필수입니다.
23년 8월 15일
1
아침에
눈을 뜨니 5시다
온 몸이 무거워 천근만근이다
일어난지
30분만에 다시 누웠다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기에,,,,
한숨 자고 나니
7시,,,정신 차리고 차로 아침을 열었다 청귤 비트차, 대나무차로 정신을 일깨웠다
입술이 이상하다
거울을 보니 입술에 물집이 잡혀있다
며칠동안
피곤했는데 역시 힘들었다고 어필 하는것 같다
그래도
배추밭에 가서 잡초를 제거 하고 나니 모기들이 떼거리로 공격한다
정리하고 샤워한 뒤,
수제비로 아,점 먹고 쉬었다가 다시 상추, 파밭에 가서 잡초를 뽑고 난 뒤, 샤워 후 어제 사 온 곱창으로 소주, 탄산수로 저녁을 대신한다
소록소록 내리는
가을빗소리와 귀뚜라미, 등 풀벌레소리가 혼자 있음에도 혼자인거 같지 않는 날,,,
이런날은
술이 더 달다
아니 짙어 가는 가을밤이 너무 정겹다
23년 9월 15일
8
12
Farmmorning
저희 큰애네는 아들만 둘입니다.
손주만 둘인 셈이지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11살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6살배기입니다.
그 중에 둘째를 아내가 많이 이뻐합니다.
즈네 할머니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작은 손주한테 다섯번째로 당첨된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둘째 손주가 전화를 하는 도중에 즈네 할머니를 여섯번째라고 하더군요.
할머니가 "그럼 할머니 삐진다 "그랬더니
곧바로 "그럼. 다섯번째로 할까요?"하더군요.
그 와중에 할아버지인 저는 다섯번째였나 봅니다.
즈네 할머니가 만들어준 멸치조림을 먹으면서 "칼슘이 많아서 뼈에 좋다"라고 하면서 맛있게 먹던 손주녀석이 즈네 할머니를 여섯번째로 좋아한다니 즈네 할머니가 조금은 서운해 할법도 하지요.
그저 손주들이라면 있는것 없는 것 다해주고 싶은 할머니들 마음 아닌가요?
이번 추석명절 연휴 때 "네번째"로 등급을 올려야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우스갯 소리로 고민을 합니다.
며느리가 돈이 더럽다고 돈 만졌던 손을 씻으라고 했나봅니다.
그 뒤로는 돈을 만지고는 꼭 손을 씻는답니다.
용돈을 주면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받습니다.
그러고는 물티슈를 달래더니 돈을 집은 손가락을 딱더군요.
한번은 용돈을 주었더니 화장지로 싸서 달라고 하더군요.
멸치도 즈네 엄마가 칼슘이 많아서 뼈에 좋다고 했더니 멸치를 먹으면서 뼈에 좋은 거니까 많이 먹어야한다고 하더랍니다.
생선을 많이 먹어야 영리하다고 했나봅니다.
싫어하는 갈치를 발라서 숫가락에 얹어주었더니 "저는 영리하니까 생선을 안 먹어도 된다"라면서 먹질 않더군요.
요즘 아이들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온 갖 미디어가 주변에 많이 있어서 접할 기회가 많아서 그럴까요?
아님 천재라서 그럴까요?
일단 묵은 곱창김이 한톳 있어서 때는 아니지만 김부각을 만들었습니다.
찹쌀죽을 끓이고 갈아서 육수로 맛을 내고 농사지은 참깨를 볶아 꽃모양을 내면서 듬뿍넣어서 김부각을 만들었습니다.
때아닌 김부각이라 식품건조기에 말렸습니다.
예전엔 봄에 김부각을 만들 때는 옥상에 올라가서 와상에서 만들어 깨끗한 망에 말리면 한두시간이면 마르거든요.
커다란 망에 한톳을 다 만들었습니다.
식품건조기에는 김이 네장씩 밖에 안들어가서 네번에 나누어서 만들었습니다.
매년 김부각을 만들어서 보냈는데 올 봄에는 어찌하다가 만들지 못했거든요.
손주들이 과자같이 김부각을 좋아합니다.
이번 추석명절 연휴에 집으로 바로 내려오지말고 남원으로 내려가서 놀다가 오라고 했습니다.
좁은 저희 집에서 며칠을 보내면 저희도 번거롭고 정신이 없거든요.
저는 더위를 많이 타서 가장 편한 거의 속옷으로 생활하는데 아무리 가깝게 지낸 며느리지만 조금은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남원으로 바로내려가서 며칠 쉬었다가 추석전날 오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남원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추석전까지 3일동안 아이들이랑 여수가서 바다도 구경하고 해상케이블카도 타보고 남해안도 돌아오고 지리산 둘레길도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연휴라고 어디 콘도나 펜션에 들어가면 경비가 많이 들지않습니까?요
콘도나 펜션에 들어가는 경비대신에 남원에서 보내면서 먹고싶은거 사먹으면서 놀다오라고 했습니다.
오늘 남원에 잠시 다녀올려고 합니다.
집이 비어 있으니까 밤에 도착하면 심란하잖아요?
그래서 청소도 간단하게 해주고
큰애네 먹을 밑반찬도 조금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고 올려고요.
또 고구마를 5월 5일에 심었으니까 120일이 지나서 고구마를 캘 때가 되었거든요.
고구마도 조금 캐서 차례상에 어머니께서 농사지으신 고구마를 항상 올려서 저희도 고구마를 캐서 올릴려고 합니다.
마당에 주렁주렁 달린 토종 대추도 한웅큼 따와야하고요.
지난 일요일에 벌초를 마치고 씻는데 목욕탕에 기어다니는 벌레가 들어왔더군요.
아마 옆 창고에서 기어들어왔나 봅니다.
그래서 보일러실이나 창고 같은 곳에 조금씩 뿌리면 기어다니는 벌레는 전혀 나타나지않는 벌레를 퇴치하는 약이 있어서 습지고 어둑한 곳에 살짝 뿌릴려고 합니다.
통게피를 25도 이상도수가 있는 소주에 담가놓아서 며칠두면 약간 주황색으로 우러납니다.
우러난 소주를 망에 걸러서 스프레이에 담아서 뿌리면 향긋한 게피향과 소주의 알콜향이 싫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천연 모기기피제입니다.
들에서 일하실 때 몸에 뿌리면 모기가 달라들지 않습니다.
조금씩 키우는 상추나 텃밭에 작물에도 뿌리면 진딧물도 없습니다.
대신에 하얀색의 옷에는 게피우린 소주가 옷에 자욱을 남길 수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캠핑하실 때 한병 준비해가시면 요긴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조금씩 키우는 상추나 집안 화분에 뿌리면 진딧물이 사라집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슈퍼킬 200"이라는 해충소독제가 있습니다.
바뀌벌레, 돈벌레, 지네, 민달팽이 등 기어다니는 벌레는 한번 뿌려주면 나타나질 않습니다.
습진 곳이나 어두운 창고, 지하실, 다용도실, 보일러실, 주방 씽크대 등에 스프레이를 살짝만 뿌려도 기어다니는 벌레는 접근을 못합니다.
깨끗한 아파트는 필요없겠지만 단독주택이나 한옥, 보일러실, 컨테이너박스, 시골에서는 가정상비약으로 하나쯤 준비해 놓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습진곳이나 어둑한 곳에는 바뀌벌레나 다리가 여러개달린 돈벌레, 시골에는 지네도 있기도 하거든요.
한병 사 두시고 이런 벌레가 보이면 몇번 뿌리시면 없어지거든요.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시면 됩니다.
15,000원대의 정도의 가격일 겁니다.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곳도 있기도 합니다.
전주는 진북동 천변에 있는 일오삼철물점에서 판매하더군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온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빈가요?
여느날 아침보다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김장용 배추나 무, 밭작물한테는 용든 보약 한첩같은 보약이겠지요!
염려했던 13호 태풍 버빙카도 중국으로 진로가 예정된다는 소식도 반갑네요.
이번 추석에 손주한테 한등급씩 올려보겠습니다.
9월 11일
15
8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