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후작으로 300평마늘밭에 6.29일경 파종한 참깨수확3일차입니다
가지깨는수확시기를놓처 많이벌어짐(비둘기들의잔치향연)
외대깨는 바람에강하나 등숙도늦어짐
23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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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무더운 날씨인데 16시부터 소나기 구름떼가 몰려오더니 기다리던 비늘 뿌리기 시작하네요.
너무 더워서 하우스 데크 지붕위를 비롯하여 데크 앞3m까지 차광망을 쒸윘는데 평소보다는 시원했지만 그래도 선풍기랑 친구 삼아서 더위를 보내야 하네요.
우리지역에 가까운 피서지는 벌써 외부인들이 진을치고 있기에 빈자리가 없으니
참 더위 자리도 순서가 있는지 ....
오늘은 아침부터 오후에 비 소식에 고추에 병해충
영양제랑 살포하고 밤산에 있는 차광망 싣고
내려와 차굉망 설치하는데 비지땀좀 흘렸네요.
보편적으로 이달20일이 지나면 밤에 열대야 현상은 많이 줄어지는데
앞으로 2주는 찜통에 밤낮으로 잠못이루는 나날이 될 것 같네요.
허기야 에어콘이 있어서
다행이지만 더위는 더위입니다..
비내리는 순간에 참깨 털어야 하는데 막걸리 앞에서 뒤죽뒤죽 하면서
술 잔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오늘도 남은 오후를 무탈하게 잘 보내세요.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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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Farmmorning
참깨가 녹아 내려요
23년 7월 4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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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참깨 들깨 고구미 콩 옥수수 감자 수수 고추 이런 작물을 심을 에정입니다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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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 오랜만에 늦잠 잤는데
아침 일은 못하고 식후에
고추심은 논에 잠시 둘러보고 하우스로 내려와 어제밤 늦게까지
물고기 조금 잡아서 튀김하고 은어는 많이 잡았는데 회로 몇 점 먹고
튀김을 안주로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밤늦게까지 하우스 데크에서 한 잔 했습니다.
물고기 잡아서 술 한 잔했던 일이 약 3년이 지났는데, 어제 계획도 없었는데 갑자기 술 한 잔하자기에 생각이나서
오후늦게 대충 도구 챙겨서 댐상류에서 은어랑 꺾지 피래미등 먹을만큼 잡아서 튀김하고 은어회 조금 준비해서 담소를 나누면서 자정이 가깝도록 놀다가 헤어졌는데, 오전에 뒷 설거지하는데 일손이 많이 갔네요.
작업복 양말 빨래해서 건조대에 늘어놓고 하우스 주변에 잡초에 제초제 살포하고 간단하게 씻고 막걸리 한
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동에 있는 참깨수확 마무리 해야겠는데 글쎄요...
바쁜일도 아닌데 날씨가
도와주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데,여유있게 주말을
보내면서 마음은 시원한
가을을 동경하면서 선풍기랑 벗 삼아서 쉬고
있는 중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8월 17일
16
14
Farmmorning
마을앞에 현수막 걸었어요
푼돈모아서 ㅎ
오늘 마을 정기총회 끝나고
건배제의했어요
다툼이 없는 세상
기쁨이 넘치는 세상
살기좋은 옥골마을을
위하!여,위하여,위하여 ㅎㅎㅎ
12월 31일
8
4
참깨수확 드디어 완료
6호태풍에 잘버티어준 농작물에 감사 할 뿐이다~
팜회원님들도 태풍피해 없이 무사하겠지요~
늘 건강 하게~
늘 즐겁게~
23년 8월 11일
6
5
Farmmorning
여러분의 관심으로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농촌이 좋아 귀농 했는데 막상 살다보니 어려움이 더 많습니다
허지만 작은 수익에 감사하며 흙의 진실함을 믿습니다
이웃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더 건강 하시고 대풍을 기원합니다
12월 27일
12
12
Farmmorning
주말 농장으로 구입한땅이 282평으로
퇴비 구입할때나 농사지을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할인 혜택을 하나도 못받고 있습니다
이번 퇴비도 100포 사는데 1포에 3500원 주었습니다
과일나무도 많고 마늘 양파는 퇴비가 많이 필요한데요~~
그렇다고 300평을 채워 매입하여
혜택을 보자니 아이러니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5월 10일
7
2
🍁
커피와 커피 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 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겉치레에 신경을 쓰면서 '삶의 본질'을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오래전에 학업을 마치고 떠났던 제자들이 오랜만에 노스승을 찾아와 담론하던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하며 스승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자들은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성공은 했지만 행복하지는 않다."고 불평불만을 토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노스승은 일어나 커다란 주전자에 커피를 끓이고, 다양한 커피 잔을 가져왔습니다. 크리스털 잔과 은잔도 있었지만 싸구려 잔과 종이컵 등 다양한 잔들이 있었습니다.
노스승은 제자들에게 각자 잔을 선택해 직접 커피를 따르라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아름답고 값비싼 잔을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제자들이 각자 커피 잔을 가지고 자리에 앉자, 노스승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커피"가 아니더냐? 그런데 "커피 잔"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
"커피 잔"과 상관없이 "커피"는 똑같았습니다. "재산이나 사회적 인정, 겉치레 등이 '커피 잔'이라면, 우리들의 삶 자체는 '커피'와 같은 것" 이라고 스승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모두 원하는 것은 '좋은 커피'인데 구태여 '비싼 잔'에 커피를 마시려고 안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커피 잔'을 무시하고 '커피'를 즐겨라!"
우리는 지금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헛된 무언가`에 억매여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좋은 커피` 인데 굳이 `비싼 커피 잔`을 구해 마시려 번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변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선물로 받은 소중한 오늘!
"오늘"은 "커피 잔"을 무시하고 "커피 자체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중하고 귀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하루되세요~!
5월 26일
7
Farmmorning
11윌초에 김치하고 배추 를 보온 덮게로 덮어 놨더니 싱싱하게 살아 있어서 조금 남은것으로 김장 조금 더하려고 배추를 절이는 중이네요
11월 24일
5
3
Farmmorning
고라니나 멧돼지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치하는 방형형 아연철망으로 놋도 나지 않으며 20년은 보장할수 있는 친환경적으로 설치를 하고 도 소매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H1500*1m 7000원이고, 1롤은 26m입니다.
안동(경북총판),안산본사 삼실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60%의 보조로 설치도 가능합니다.
지금 24년도 야생동물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지자체에서 신청하는 기간입니다.
빨리들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계속적으로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견적서는 저희가 해 드립니다.
농부의 마음을 아는 그린철망이 되겠습니다
네이버와 유튜브,카톡에서 그린철망 클릭하여 확인해 보세요.
설치방법과 농부의 마음이라고 하는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생해서 지은 농산물 짐승들과 조금만 나눠드시고 가족과 지인들하고 나눠먹읍시다.
010-5657-6420
010-2052-0889
1월 24일
27
2
3
Farmmorning
모내기 전, 가뭄이 한창일때 경운기를 빌려 로터리를 치는데, 갈리지는 않고 먼지만 날리드만, 제대로 파지지도 않은 땅에 일찍 메주콩을 심었더니 가물어 싹도 안나고, 집에서 포트에 심어 이식 했어도...
로터리는 땅이 촉촉할때 치야 한다는걸 알았고,
콩은 벼심은후 장마시에 심는걸 알았으며, 경운기는 차량에 상하차시 신중해야 하는걸 알았습니다.
농부의 아들로 테어나
66살, 가까이 부모님이 시키는데로만 하다가 부친 하늘나라 가시니 이제야 초보가 되어 배워갑니다.
7월 7일
8
4
Farmmorning
참깨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더 무성해지고있어요. 엄청난 소나기에도 잘견디고 있어요.
23년 6월 30일
6
7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16
"계란 하나에 300원입니다" 라고 늙은 노인이 말하자.
"10개에 2,500원에 주세요.
아니면 말구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노인이
"그럼 그 값에 가져 세요.
오늘 계란 한 알도 못 팔았는데
이제 좀 팔게 될 것 같네요"
라고 하자.
그녀는 계란을 들고 깎아서 싸게
잘 샀다는 듯 그 자리를 떴다.
비까 번쩍한 차에 오른 그녀는
친구와 함께 우아한 식당에 가서
친구에게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라고 하고는 함께 식사를 했다.
음식을 조금 먹고는
남긴 것이 많았는데,
음식값을 계산하러 가서는 46,000원이라고 하자
5만원을 주면서
나머지는 안 줘도 된다고 했다.
식당 주인에게는 인심을 쓰며
꽤 정상적이고 후한 것처럼 보이나
빈궁한 계란 장사에게는 무척 고통스러워 보이는 장면일 수 있다.
요점은?
왜 우리는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무엇을 살 때에는
우리가 권한이 있는 것처럼
인색하게 굴면서
우리의 관대함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관대하고
후함을 보이는 것일까?
예전에 아버지께서는 종종 필요로 하지도 않는 단순한 것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좀 비싸게 사시곤 하셨다.
어떨 땐 값을 조금 더 쳐주기도 하신다.
그게 좀 걱정이 되어 왜 그렇게 하시냐고 여쭤 보았더니
얘야, 그게 말이다.
"고결함이란 보자기에 싼 자선이야" 라고 답하셨다"
요즘은 모든 것이 너무나 많이 오르고 비싸서 제 아량으론
더 주거나 선심 쓸곳이 별로 없습니다만,
재래시장이나 노점상 좌판의 농수산물은 가능한 한 깍지말고
사야 하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장사천제 백종원
https://youtu.be/JRsCx6pfpT4?si=nSLzjitJfOmisLd1
하하하하하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 조 땡땡
https://youtube.com/shorts/-cP7H_R78_M?si=BdwXcTPD1jMG4WEn
2월 25일
46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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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매일 농사공부 3탄 91편 - 토양의 수분과 산소 관리]
👋 안녕하세요 팜이웃 여러분!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토양의 수분과 산소 관리>입니다.
💚 토양 속의 산소와 수분이 중요하다는 사실 모두가 아실텐데,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적정 수분 관리의 지표 - 포장용수량
• 포장용수량이란 작물의 생장률이 가장 좋은 토양의 수분 상태를 말합니다.
• 포장용수량보다 물이 많을 때는 산소 부족으로, 물이 적을 때는 물과 양분부족으로 작물 생산량이 낮아집니다.
• 포장용수량 조건에서 수분함량은 점토함량이 많을수록 많아집니다.
🔻밭작물 토양의 산소
• 밭작물은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놓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아주 중요합니다.
• 흙 속의 산소는 뿌리가 흡수하여 줄어들고, 이산화탄소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내놓아 많아집니다.
• 떼알구조가 아닌 토양에서는 대기와 토양의 공기 순환이 잘 일어나지 않아 토양 속에 산소가 부족해 뿌리가 숨 쉴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토양 관리를 잘 해줘야합니다.
• 숨 쉬는 흙을 위해서는 뗴알구조의 토양을 형성하기 위해 깊이갈이를 해주거나 석회와 유기질비료를 충실하게 시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스TV"님의 토양 수분확인에 대한 영상도 참고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NGrNFkE-rmU
🎓 공부자료를 확인하신 분은 "공부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월 26일
29
362
Farmmorning
🚶‍♂️🚶걷기의 
해부학적 분석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건강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이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발에는 무수한 혈관이 있다.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피를 펌핑해 위로 
올려 보낸다.
혈액을 순환시키는 
모터가 양쪽 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걷기가 죽음의 
4중주를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4중주는 내장 지방,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그리고 고혈압이다.
각 기관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혈관을 청소해
탄성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들 4인방의 
협주가 혈관을 막아
사망률 1위인 ..
뇌졸중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뿌리는 뱃살이다'
내장에 낀 지방이 
4중주의 지휘자인 셈이다.
걷기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에 120㎉,
빨리 걸으면 300㎉까지 열량을 태운다.
죽음의 자객인 뱃살을 빼는 데 이보다 좋은 처방약은 없다.
걷기는 인체 골격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우주공간에 오래 머물렀던 우주 비행사들에게 건강의 최대적은 골다공증이다.
무중력 상태가 뼈 세포의 생성을 막아 뼈를 바람 든 무처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지구에귀환한 뒤 가장 먼저 하는 운동이 걷기다.
이른바 압전(電)효과..
몸무게를 이용한 뼈 강화 훈련이다.
걷기가 골격을 붙들고 있는 근육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할머니의 걸음걸이를 보면 안다.
보폭이 짧고, 작은 돌부리에도 쉽게 넘어진다.
​하체의 근육이 퇴화해 뇌가 위험을 인지해도  순발력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걷기를 하면 근육이 유지될 뿐 아니라
만들어지기도 한다.
근력(근육)은 자극을 주면 향상하고, 방치하면 금세 위축한다.
​지팡이를 짚어야 거동할 수 있는  90대 노인에게 두 달간 걷기 운동을 시켰더니~ 근력이 70%, 걷는 속도는 50% 빨라졌다는 미국의 연구논문도 있다.
우리 몸의 장기에서 근육만큼은 세월을 거스른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다리가 잘 붓는 사람에게도 걷기가 특효약이다.
​부종은 정맥이나 림프관에 체액이 정체되는 현상..
따라서 걸으면서 근육이 혈관과 림프관을 꽉꽉 짜줘 체액의 흐름이 좋아지면 부종이 개선된다.
​걷기가 달리기보다 좋은 것은 운동 손상이 적기 때문..
해부학적으로 보면 걷는 것은 발을 구성하는 26개의 뼈와 
114개의 인대, 20개의 미세한 근육, 
그리고 힘줄과 신경이 만들어내는 
정교한 합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런 발을 공학의 최대 걸작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달린다는 것은 다리엔 고문이다.
착지하는 순간 한쪽 발에 실리는 무게는 체중의 2.3~2.8배에 달한다.
1km를 달릴 때 발이 받는 하중은 무려 16t.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것은 물론 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지거나 무릎에 퇴행성관절이 일찍 생길 수도 있다.
뱃살을 줄이는 데도 빠르게 달리기보다 걷기가 유효하다.
​문제는 지방과 탄수화물 소모 비율이 다르다는 것.
예컨대 달리기를 하면 지방보다 탄수화물 소모량이 많지만, 걷게 되면 지방을 에너지로 더 많이 활용한다
내일​도 유유자적하고 
유쾌한 하루를 걸어보세요~~💞​​
8월 25일
15
6
Farmmorning
참깨파종 1주일만에 싹이 많이 올라왔어요 ~^^
23년 6월 3일
5
1
Farmmorning
🐈😂개새끼가 부모보다 중요한 세상 개만도 못하니 어찌할꼬(신나)
"용감한 백수 경험담"
아들이 외국으로
여행을 못가니까
국내여행을 가야
한다면서 집에 와서
애견 데미를 봐
달라고 했다.
4박5일 동안 돌보는데
20만원 이라고 하니
할매는 입맛을 다시며
백수로 괜찮은
수입이라고 생각했다.
출발하면서
며누리는
"데미가 더우면
에어콘을 꼭 켜주세요.
데미밥은 시간맞춰
챙겨 주시고욧!"
며누리는..
"어머님! 더우니
전기세 아끼지
말고 에어콘 빵빵켜고
지내세요."
'어머님 !
끼니 거르시지 마시고
꼭꼭 챙겨드세요.'
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오로지 데미! 데미!
였다.
"알았따 !
너희 개님 잘 모시고
있을테니
휴가나 잘다녀 오니라."
"개님이라뇨?
그냥 데미라고 하세요."
디미고 지기미고 간에..
알았따카이 !
얼릉 가그라 !
아들부부가 출발하고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텅비어 있었다.
"그래 돈 20만원으로
사먹든지 굶든지
마음대로 하라 이거지?"
할매는 에어콘 부터
우선 끄고
TV를 켰다.
한참 있으니
개가 끙끙거렸지만.
할매는
모르는척 하고
부채질만
세차게 해댔다.
배가 고파지면
냉면도 시켜먹고
짜장면도 시켜 먹었다.
개의 사료는 주라는
양의 1/3만 주었다.
그렇게 하여도
할매는 더워도
정 힘들면 샤워로
몸을 식혔다.
닷새만에 피서에서
돌아온 며누리가 얼릉
개부터 껴안으며..
"어머니 !
데미가 왜 이래요?"
"시애미가 에어콘
바람이 싫어서
껏더니 그 카능갑다!"
"데미는 에어콘 없으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시애미는 에어콘
바람에
병들어도 좋으냐?
그리고 너 !?
냉장고는 왜 깡그리
비워놨느냐?
[억양이 점점 올라간다
~~]
시애미는 굶어도 좋고
개새끼만 상전으로
모시는거냐?
어데서 배운 못된
짓거리냐?
[더 억양이
억세어지면서
본 성질이 나오기
시작한다.]
시애미가 에어콘
안켜서
개새끼가 뒈지기라도
하면
이걸로 장사 지내그라."
하면서 받은돈
20만원을
식탁위에 던져 버렸다.
"엄마!
왜이러시능교 ?"
아들이 전면에 나섰다.

"그래 너그들
꼭같은 연놈들이구나!
너그들 나 잘못
건드렸어!
나 누군지 알아?

[여기서 영웅본색의
결정적인 과거사가
나온다]
내가 대구 대봉동
방천여고 7공주파를
무릎꿇린
앞산 밑에
봉덕여성대학
전설의 빨강바지
권말숙이야!
앞으로 너그들 !
내가 죽었다고
부고해도
올 생각도
하지 말거라 !.
너그들이 온게 보이면
관뚜껑을 열고나와
너그 년눔들을
쫓아내고 도로
들어갈테니 애미 보다
촌수가 더 가까운
개님이나 모시고
잘 살아라 !."
그라고 말숙이 할매는
휑하니 ~~~
대구로 내려 왔뼜다
집에 와 있으니
아들늠이
아버지께 전화가 왔다.
"아부지 !
우리엄마 치매예요?"
"그래 치매다!
치매든 뭐든
내 마누라니까
내가 데리고 살테니
니는 네 마누라와
개님 모시고 잘 살거라.
이 더러분 넘아!
전화 끊어!!"
"허허허~
호호호~~!!"
백수동지 여러분
시원하시죠?
애견가 여러분에게는
쬐끔 죄숭합니다만
지랄도 풍년이지여!
젊은 것들아,
요따우로 살지말어
천벌이 무섭지 않는가?
할배 할매가 늙고
백수니까 힘없어
이래 사는줄 아냐?
왕년에는 주름잡고
빤타롱 빨강바지로
중앙통을 쓸고다니며
지금의
네 애비를 사로잡은
한때는 잘나가던
여장부다.
이눔아 ?
네눔이 덜 맞아서
아직 정신을
못차린거구나!
ㅋㅋㅋ
그 칠공주파의
모임은
시방도 매달 7일이면
모이는데
두할매가 목욕탕을
운영중이라
그집 찜질방에서
밤을 세우고 다음날
영감들을 호출하여서..
연락을 받고 선착순으로 쪼루루 가서는
밥값을 계산하게하는
대구에서 아직도
유명한
왈패 할마시들이다!
내눈에 다시 한번 수작부리다 걸리며는
죽는줄 알아라!
시부럴 늠아 !
<팔공산 낭만백수
보명할매>
*속이 시원하구마.
개새끼 보다 못한 세상,
우짜믄 좋노.
(옮긴 글 )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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