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난 년들
(권나현 님)
보소!
자네도 들었는가?
기어이 아랫말 매화년이
바람이 났다네
고추당초 보다
매운 겨울살이를
잘 견딘다 싶더만
남녁에서 온
수상한 바람넘이
귓가에 속삭댕께
안 넘어갈 재주가 있당가?
아이고~
말도 마소!
어디 매화년 뿐이것소
봄에 피는 꽃년들은
모조리 궁딩이를
들썩 대는디
아랫말은
난리가 났당께요
키만 삐쩡큰 목련부터
대그빡 피도 안마른
제비꽃 년들 까정
난리도 아녀라
워매 워매 ~
쩌그
진달래 년 주딩이 좀보소?
삘겋게 루즈까정 칠했네
워째야 쓰까이~
참말로
수상한 시절이여
여그 저그 온 천지가
난리도 아니구만
그려 ~
워쩔수 없제
잡는다고 되것어
말린다고 되것어
암만 고것이
자연의 순리라고 안혀라
보소
시방 이라고
있을때가 아니랑게
바람난 꽃년들
밴질밴질 한
낮짝 이라도
귀경할라믄
우리도 싸게
나가 보드라고...
4월 6일
17
9
1
Farmmorning
태풍과 폭우로 바라만 보았던들깨밭 잡초제거를 집사람과
구슬땀을 흘리며 제초작업을
끝내고 50평정도 되는 참깨 도 베어 작은단으로 묶어서 비맞지 않도록 작업실에 세웠다.
이제 비가 더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를 보냅니다.
23년 8월 12일
9
4
Farmmorning
형제들과 말로만 하던 외국여행 가까운이웃나라 베트남에 다녀왔어요
그래서 모임을 이틀치 출석권도사용하구요
이제는 출석이 먼저가되어
안하면 불안해요 ...
세계가 글로벌시대화 되어 어데가든 비슷합디다
나름 잘 먹고 잘 살구요
월남 4계절 과일이 나오고 가격도 싸고 좋습니다
비싸다는 망고도 엄청 쌉니다 가격차도 있구요
살려고 고생하시는 분들
사는게 우리와 같습니다
못하면서 잘하는척 하는 정치 때문에 국민만고생. 누구가 됐든 심판은 국민
몪입니다 어데가든 힘 없는 농민만 고생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웃습디다요
돌아와 생각하니 비싸게 샀어도 될걸 하고 후회 했
어요 어제 어머니 집에 가니 수선화가 폈데요 봄이 왔어요 또 ~.
모두건강하시고 우리끼리
라도 웃고 삽시다
농민여러분건강하세요 ~
3월 16일
9
5학년9반
이제 지천명에 나이가
몆달남지않앗는데
해야할일이 태산인데
내려놓고 살려고
시골행을 택하였답니다 그러나 막상와서
보니 땅이주는
선물이 너무나 많아서
안할수없어 고추 고구마 옥수수 참깨 유실수
를 심었는데 주는데로
먹겟습니다로
바꾸고나니 맘이
편하고 두리서 일하는것도 스트레스
안받고 있답니다
베풀수 있는건
여기시골에서의
삶이기에 가능
합니다
더욱더 나누고
살겟습니다
23년 8월 31일
1
1
참깨 베어내고 8월 중순경 석회 고토 뿌리고 일주일전에 유박 .퇴비 듬뿍 살포후 미생물과 살충입제 투여후 복합 뿌리고 오늘 로타리 완료후 9월 20 일 홍산 마늘 주아 .종구 .씨마늘 구분 파종합니다
23년 9월 9일
11
9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59
(적선지가 필유여경)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말이다.
주막집 장대비 쏟아지던 날 밤
천둥 번개 치고
비가 퍼붓듯 쏟아지는데
주막집의 사립문 앞에서
누군가 울부짖는 사람이 있었다.
“영업 벌써 끝났소.”
자다가 일어난 주모는
안방 문을 쾅 닫아 버렸다.
그때 열두어 살 먹어 보이는
사동이 나와서 사립문을 열어보니
한 사람이 흙담에 등을 기댄 채,
질척거리는 흙바닥에 앉아 있었다.
고주망태가 된 술꾼인 줄
알았는데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
가시넝쿨 속을 헤맸는지,
옷은 찢어졌고 삿갓은 벗겨졌고
도롱이는 비에
흠뻑 젖어 있으나 마나다.
사동이 그를 부축하며
뒤뜰 굴뚝옆에 붙어있는
자신의 쪽방으로 데려갔다.
내일이 장날이라
장사꾼들이 빼곡하게,
새우잠을 자는 객방에는
자리가 없었을뿐더러
흙투성이를 방에
들이게 할 수도 없었다.
사동이 반평도 안 되는
자기 방으로 그 사람을 데려가
호롱불 빛에 보니
그 사람은 볼품없는 노인이었다.
동창이 밝았을 때
노인이 눈을 떠보니
자신은 발가벗겨져 있고
옷은 바짝 말라
머리맡에 개어져 있었다.
그때 사동이 문을 열고
생긋이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아궁이에
옷을 말렸으니 입으세요.”
그 며칠 후,
그날은 장날이 아니라 일찍
주막문을 닫으려 하는데,
웬 장정이 들어왔다.
주모는 바깥나들이를
나갔고 사동 혼자 있었다.
“너, 나하고 어디 좀 가야 쓰겠다.”
장정이 사동의 손을 잡아끌었다.
“안 돼요. 왜요?”
그렇지만,
덩치 큰 장정은 사동을 번쩍 들어
사립문 밖에 매어둔 말에 태웠다.
말은 달리고,
사동은 떨어질세라
장정의 허리를 껴안았다.
수십 리를 달려 고래 등 같은
어느 기와집 앞에 멈췄다.
사동이 바들바들 떨면서
장정에게 이끌려
대문 안 사랑방으로 갔다.
유건을 쓴 대주 어른이 빙긋이
웃으며 사동의 두 손을 잡았다.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
“어? 그날 밤 비를 맞고...”
“그래, 그렇다.
내가 어머님 묘소에
갔다가 갑자기 폭우를 만나,
하인은 낭떠러지기에 떨어져 죽고
나 혼자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여우고개 아래 너희 주막에서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
사동의 얼굴에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놀라움에 벌린 입은
다물어질 줄 몰랐다.
그날 밤 비를 맞고
주저앉은 노인을 보고,
"붓장수일까, 갓장수 일까,
아니면 비렁뱅이일까?"
온갖 추측을 다 했는데,
이런 큰 기와집주인이라니...
“너의 바람이 뭐냐?”
“돈을 벌어서 주막을
도로 찾는 것입니다.”
원래 여우고개 아래
주막은 사동네 것이었다.
그런데 이태 전,
7년이나 누워 있던
사동의 아버지가 이승을 하직하자
약값으로 쌓인 빚 때문에
주막은 저잣거리
고리채 영감에게 넘어갔다.
사동의 어머니는 저잣거리
국밥집 찬모로 일하게 됐고
형은 장터에서
지게꾼으로 일하고 있었다.
지금 주막집 주모는
고리채 영감의 사촌 여동생이다.
사동의 내력을 다 듣고
난 대주 어른이 물었다.
“몇 년이나 돈을 모으면,
그 주막을 도로 찾을 것 같으냐?”
코흘리개를 겨우 면한
사동이 손가락을 세어 보며 말했다.
“십 년 안에는...”
대주 어른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동을
말에 태워 돌려보냈다.
이튿날 대주어른이
저잣거리 고리채 영감을 찾아가,
주막을 사겠다고 흥정을 했다.
이미 주막이 넘어간
가격을 알고 있는데
고리채 영감은
터무니없는 값을 불렀다.
며칠 후 나루터
옆에 목수들이 모였다.
"뚝딱뚝딱"...
석 달 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월상달에,
널찍한 기와집 주막이 완공됐다.
대주 어른은 완공식 날,
땅문서와 집문서를
열두 살 사동에게 줬다.
積善之家 必有餘慶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선하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넘쳐난다.
@넷이서 담아온 글입니다
5월 2일
45
20
5
저는 지금 살고 있는곳에서 나고 자라서 68년째 고향 마을에서 고향을 지키며 고향 주민들을 18년째 섬기며(이장) 논(쌀)농사 2만평.밭농사 3천평 해서 년중
직거래(직거래 25년째)로 농산물 판매하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지역 기관단체에도 일을하며
나자신을 위해 23년도에 사이버대학(사회복지 상담 과.영진 사이버)을 다니고 있읍니다.
전국의 귀농 귀촌이나 모든농민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3월 17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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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은 지는데,,,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질까
언제까지 건강하게 살까?
아무리 계산해도 답은 모르겠고,,,
연필 굴리기를 해볼까,,,
에라 모르겠다 그냥
오늘을 살자
23년 6월 14일
6
4
참깨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키만크고
열매는 얼마 열리지도 안네요 그래서 오늘은
밑에 잎를 좀 따주어서요 어떻게 하며는 좋은지요
23년 7월 19일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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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들깨/참깨/고추/고구마/배추~
12월 5일
2
오늘 고구마 캤습니다.
3단 사서 심고 고랑에 잡초매트 해 두었더니 풀 걱정 없이 키웠네요.
10월 15일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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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농사정보 제 21호 2024. 5. 20. ~ 5. 26.]
💚벼, 고구마, 콩, 참깨, 수수, 들깨, 옥수수, 고추, 마늘, 양파, 배추💚 키우시는 팜이웃님들 주목!
🔽농촌진흥청은 이런 농사정보를 제공했어요!
☀️ 농업정보
• 기온은 평년(17.9~19.1℃)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8.2~20.4㎜)과 비슷하거나 많겠음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음
• (저수율) 90.2%(평년 75.2%의 119.9%) * 5. 13. 기준
🌾 벼
• (적기 모내기) 지역별 알맞은 품종을 적기에 모내기하여 수량 확보 및 미질 향상
• (잡초방제) 논 잡초는 벼 모내기 전·후 2차례 나눠 방제를 실시하며 제초제 살포 후 물을 3~5cm 깊이로 최소한 5일 이상 유지
• (직파) 무논점파·드론직파 작업단계별 핵심기술 숙지 후 적지 선정 및 파종
🌽 밭작물
• (고구마) 5월 상순~6월 하순에 정식 실시, 묘를 경화시킨 후 삽식해 줌
• (콩) 적기 파종, 논 콩 배수구 설치, 파종 후 제초제 처리
• (참깨) 적용약제 이용 종자 소독, 비닐 피복 및 지역별 적기 파종
• (수수) 적기 파종(5월 하순~6월 하순), 묘가 10~15㎝ 자랐을 때 이식
• (들깨)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직파 재배를 하고 봍밭 재배시기 조절 및 대파 작물 이용 시에는 이식재배 실시
• (옥수수) 멸강나방, 거세미나방 등 병해충 적기 방제 실시
🥬 채소
• (노지고추) 아주심기 후 저온대비, 우박피해 관리, 지주설치, 웃거름 주기
• (마늘・양파) 수확시기, 수확시 주의사항, 도복과 수량성 관계
• (마늘 주아재배) 주아재배 효과, 주아 채취, 저장, 파종, 관리방법
• (고랭지배추) 육묘시 방충망 피복 및 순화, 뿌리혹병 예방
🍇 과수
• (우박피해 대응) 피해 정도에 따라 착과량 조절, 살균제 살포하여 2차 감염 방지
• (열매솎기) 사과는 만개 2주후부터 시작하여 6월 상순 이전 마무리, 배는 생리적 낙과 지나고 착과 안정되면 실시, 복숭아는 예비·본 열매솎기 실시
• (적정착과량) 과실은 1과당 확보된 적정엽수를 통해 양분을 만들고 비대 발육
• (병해충 방제) 사과(5월은 붉은별무늬병, 점무늬낙엽병, 장마 후 탄저병 방제)
복숭아(낙화 후 세균구멍병, 탄저병 방제), 해충(진딧물, 복숭아순나방 방제)
🔻 주간농사정보 전문 보러 가기
https://www.nongsaro.go.kr/portal/contentsFileView.do?cntntsNo=251983&fileSeCode=185001&fileSn=1
5월 18일
8
42
1
Farmmorning
가을은 전어의계절
가을이 되면 빠지면 안되는 것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전어입니다
가을 전어는 구워도 맛있고
회로 먹어도 고소하니 맛 있습니다
가을 전어는 살이 통통하고
뱃살에 기름이 쪄 있고
뼈가 부드러워 굽는 냄새도 좋은데
옛말에 전어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죠~~~
특히 전어 구이는 한마리
통째로 먹을수 있어서
칼슘의 섭취량이 많아져
갱년기에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에 좋다고 해요
팜모닝 가족여러분
오늘 저녁엔 전어요리가
어떠세요?..
우리몸에도 좋고
맛있는 가을전어를 드시면서
행복한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23년 9월 11일
14
17
Farmmorning
9월이 왔나했는데 3일째
날인데 이러다가 추석명절이 금방이라도
닥칠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추석명절 제사는 생략하기로 하고
산소에서 간단하게 술 한 잔 차려서 재배하기로 했는데 멀리 있는 동생과
자식들은 아마도 불참할 것 같네요.
명절때 가족과 만나서 재회의 기쁜 시간을 가저볼 때인데 그것 마져도 이런저런 핑계로
요즘은 얼굴 보기도 힘든
시대사는 현실 입니다.
오늘은 홍고추 수확하고
살충제 살포하고 배추 육묘 남은것 정식할 곳에
제초제 살포했는데, 노지
이랑에는 가믐살이 많이
타네요. 어린 배추모종에
애벌레 배설물이 몇 군데
보이는데 오후에 가루약
배추 잎에 뿌러야 될 것 같아서 잠시 쉬었다가
하얀가루약 살포하면
일과 마무리 될 것 같네요.
밤나무에도 농약 살포 예정입니다.
9월 3일
7
2
참깨모종 정식4일째인데 생장점이 타버렸네요. 무슨 증상일까요?
답답합니다.
23년 6월 7일
4
Farmmorning
오늘은 폭염과 폭우를 이겨내고 잘 익어준 참깨를 땀을 바가지로 흘리면서 수확합니다
23년 8월 2일
5
Farmmorning
브로커리모종을 몇개사서 심었는데 신기하네요 이제 봉오리가 올라 오고 있네요. 사먹는게 싸다 생각이 듭니다
11월 8일
4
Farmmorning
수해피해를 보신분들께 빠른복구와 재해를 입으신분들께 위로의 말을 드림니다 이곳은 비피해가 없어 재래종참깨가 통통히 익어가고 있어요 그러데 또비 비 ☔️가 그만 오면 좋으련만 또 온다고하니 한심할뿐입니다 우리모두 힘내요
23년 7월 17일
15
3
Farmmorning
참깨 먹을거 심을려고 하는데 들깨 같이 모종을 해야 좋은가요
아님 씨 파종이 좋은가요
그리고 두둑을 만들려면 퇴비를넣고 비료 넣고 하면 되는거지요
처음 해 보려고 한답니다
선배님 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23년 5월 21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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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가는 편한 사람이 좋더라
복잡한 세상살이 겪어 보니
그저 옆자리 한편 쉬이 내어 주는
마음 편한 사람이 좋더라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
자기 돈 자랑하는 사람
자기 배운 것 많다
으스대는 사람 제쳐 두고
내 마음 가는 편한 사람이 좋더라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데 있어
겸손하고 계산하지 않으며
조건 없이 나를 대하고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내 삶 흔들리지 않더라
더불어 산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하고 서로에게 친절할 줄 알며
삶의 위로가 된다는 것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숨 한 번 고를 수 있게
그늘이 되어 주는
그런 마음 편한 사람이 좋더라
그렇게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좋더라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반성하며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참사람이 되어야겠더라
23년 5월 25일
12
9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