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 하고싶은데 처음 하는거 라 두려움 도 생기고 누구 한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22년 2월 8일
안녕하세요 나무도깨비농원입니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10평 시공한 하우스를 저번에 잠시 소개했는대요.
이 시범 가온하우스를 설계할때 가장 중요한점 멀티가 돼야 된다는 게 킥포인트였습니다.
말그대로 여러식물들을 다양한방법으로 시험재배가 가능해야된다는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였습니다.
첫번째로 큰시설 변경없이 수경 재배로의 전환이 가능해야된다. 였습니다. 그래서 저면관수베이스 판을 선택했는대요. 이베이스판 을 이용하면 포트묘 재배시 저면관수도 가능하고 산소삽목도 시설변경없이 가능해서 저면관수베이스판을 채택했습니다.
둘째 버섯 재배도 가능해야된다 였습니다. 그래서 4층 적층으로 만들면서 미세분사가가능한 스프링쿨러 200개를설치하여 버섯재배및 상부관수도 가능하게 설계했습니다.
셋째 적은공간에서 최대의수익 창출 이목적이라 4층적층이가능하게 했고 비닐하우스의 비닐은 뽁뽁이 비닐을채택했습니다. 또한 작은공간이라도 작업의 공간확보에도 중점을둔거라 선반들은 좌우로 움직이게 설계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공간확보도 가능합니다.
일단 시설변경없이 가능한 작물이 버섯재배, 두릅촉성재배, 수경재배, 포트묘재배(엄나무기준 4천주가능), 씨앗 발화장 등 다양하게 재배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시간 으로 자동으로 저렴한비용으로 관리 할수있는것또한 킥포인트였습니다. 이시범모델이 잘된다면
누구든 저렴하게 여러작물을 스마트하게 관리할수있게 전파하고싶어서 였습니다.
스마트팜 짓는다고 수억들여서 농민분들 빚더미에 앉는대 그게 너무 안타까워 시도해보고있습니다.
일단 엄나무묘목이 저의 주작물이라 엄나무 씨앗 발화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있습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아직 수경시설은 완성되지않아서 완성되는대로 시공사진올리겠습니다.
부품이 해외배송이라 늦내요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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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armmorning
1. 마늘쫑 주아로 마늘을 심으면
다음해에 통마늘이 생산되는데
통마늘을 다음해에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
누구는 2쪽마늘이 나온다는데
6쪽이 생기는게 아닌가요?
2.코끼리마늘 주아도 마늘생산이 될까요?
농사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글 올리기 힘드신분은 아래전화주세요.
010.9170.0946
22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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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armmorning
도 걸 ㅋㅋ
살짝 누르니 도
길게 눌렇다 놓으니 걸
23년 9월 20일
고추에누룽잎이들어요
어떻게하면될까요
22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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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공부를 마치고 옛날 예기 한토막 하겠습니다 진시황이 중국 천하를 통일하고 좋은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흉노를 막기위해 만리장성 같은 초대형 토목공사가 결국은 나라가 일찍 문닫은 이유의 하나 이겠지요 예기는 만리장성 공사가 한창이던 때 인력이 필요하니 강재 동원(차출 형태의 수자리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 많이 죽어 갔습니다 그때 중국 어느지방에 진실한 두친구가 있었습니다 둘다 불교를 깊이 신봉하여 그삶이 조용하고 정갈 했습니다 한친구는 결혼하여 부인이 있고 한친구는 아직 혼인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혼인한 친구가 먼저 만리장성 공사장으로 뽑혀가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친구가 결혼하지 않은 친구에게 간절히 부탁하기를 내가 살아 돌아올지 못 돌아올지 모르지만 내 아내를 부탁하네 라는 간곡한 말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과 함깨 떠나갔습니다 아 그런데 당장 그날 저녘부터 이친구는 잠자리를 그친구의 부인방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곤 친구 주인의 옥문에다 한쪽손 바닥을 올려놓고 잠이들었습니다 기렇게 하기를 여러날 계속하니 동내 사람들이 수근대기 시작했습니다 천하에 고약한 놈이라는둥 여자도 똑같다는둥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그두사람은 외관으로 보기엔 아무 이상없이 고렇게 아침이년 일어나 밭에가서 일하고 저녘이면 집으로 와 씻고 밥먹고 자고 이렇게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언제 부턴가 고 부인의 배가 불러 오기 시작한거 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당연하단 듯이 비난하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열달이되어 드디어 그부인이 애기를 낳았습니다 아 그런데 글세 손이 하나 턱하니 나욌습니다 이손이 초하루 이틀은 남쪽 벽에가서 붙어 하나 달린 눈을 번뜩이며 그엄마를 지킵니다 사흘 나흘은 동쪽 벽에 붙어 지키고 닷새 엿새는 서쪽 벽에 붙어서 지키고 이레 여드레는 북쪽 벽에 붙어서 지키고 아흐레 열흘은 벽에서 내려와 엄마 품에서 쉽니다 그손이 지킬때 누군가가 그손이 보는 앞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하면 가차 없이 그손이 처버려서 도저히그 공격을 피할수 없었습니다 그 친구와 부인은 깊은 불심으로 육체적인 관계는 전혀 하지않은 도반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움직일때 달력을 보고 손이 없는 방향을 찿거나 아예 손이 없는 날을 고르지요 일체 우
심조 모든게 네 마음에 있느니라 죄송합니다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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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56
♡ 멍멍멍! ♡
외딴 바닷가
섬마을에 바위섬을 집을 삼아
파도치는 바다만 바라보고 있는
누렁이는
언제부터인가
말 없는 저 바다를 홀로 지키는
외로운 등대가 되었다는데요.
지나다니는
동네 사람들도 마음이 아파
먹을 것도 줘보고
집을 지어 다른 곳으로 데려도
가봤지만
파도치는
갯바위가 내집이라는 듯
하루 이틀...
일 년.... 이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곳을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휴…. 저러다
누렁이가 병나겠네“
동네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먹을거리로
하루를 견디며
바다만 바라보고 있는 누렁이를 보면서
애먼 가슴만 쓸어내린다는 사람들은
가슴 시린 지난 이야기 하나를
뱉어놓고 있었습니다.
때는 이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해녀질로 물 숨 참으며
숨비소리 한번이
자식들의 연필이 되고
공책이 되어가며
참을 수 있었던 만큼의 행복은
간곳없고
자식들 조차 오지 않는
한나절 같았던 행복이 사라진 빈집을
홀로 지키며
하루 물질로 근근이 세월을 지켜가던
할머니에게
“동삼 댁….
강아지 한 마리 키워봐
어제 우리 삼돌이가 새끼를
다섯 마리나 낳았지 뭐여“
꽃들은 한창인데
자신만 늙어가는 것 같은 할머니에게
같이 걸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희망이 늘어날 때마다
무럭무럭 자란 누렁이는
이젠
물질 나가는 할머니를 따라가
망사리 띄워놓은 물속에서
나올 때까지 지켜주며
“누렁아...
한 번만 들어갔다 나가꾸마
쫌만 기둘려...“
할머니는
갯바위에 붙어 물질 한 번 하고
누렁이 한번 쳐다보고
누렁이는
할머니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멍멍....“
소리 지르며
내가 옆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응원까지 보내주는
​살뜰히 챙김에 마음이 녹고....
함께하는
따스함에 미소가 지워지는...
의지하며 걷는 꽃길 같은 날들 속에
할머니와 누렁이는
서로의 기적이 되어갔습니다.
시커먼
성게 가시에 찔린 것 같은
통증에 밤새 몸이 아파
물질도 못 나가고
밭에 나가 일을 할 때도
잘 걷지 못하는 할머니 곁을
꼭 붙어 다니며 둘만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멍멍...“
(조심하라고)
”멍멍멍“
(집에 가자고)
살뜰히 챙겨주는 누렁이를 보며
지겹던
하루의 기쁨이...
부질없던 세월에 행복이....
별처럼 꽃처럼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다음 날
잿빛 하늘이 비친 바다에
화가 난 듯 불어대는 바람 따라
덩달아 일렁이는 파도를
담장 너머 바라보고 있던 할머니가
마당을 가로지르는 빨랫줄에 걸린 해녀복을 걷어와 툇마루에 앉아 주섬주섬 물질 나갈 채비를 하는 모습에
“멍멍…. 멍멍....“
“누렁아..
오늘은 물질 나가지 말라꼬?”
“멍..”
“개안타....
오늘이 우리 누렁이 병원 가는 날 아이가?”
“멍..”
“퍼떡 물질해가꼬
시장 가서 팔아가 우리 누렁이 밥도 사고 병원도 가고 그카자 알았제?“
그렇게
둘은 바늘과 실처럼
먹물색 같은 바다로 걸어가고 있었고
어느 날처럼
물질하는 할머니를 지켜주고 있던 누렁이는 내리는 비를 소롯히 맞아내며 할머니가 나오기만 기다리다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
쉼 없이 짖어대는 누렁이 소리에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우야겠노...
동삼댁 할매가 이 날씨에
물질하러 들어갔는가베....“
누렁이는
기다림이란 희망 하나로
함께 할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간
할머니가
물속에서 올라올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멍멍멍……. (집에 가자고)"
* 노자규의 골목 이야기 *
4월 23일
29
23
1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여자>
청바지는 아니지만 짧은 청치마가
너무 잘 어울리는 여자였다.
밥을 많이 안 먹어서인지 아랫배는 없었다.
항상 내 얘기에 까르르 웃어주는 여자였다.
머리는 항상 윤기가 흐르고 단아했다.
나의 어떤 허풍에도 항상 내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였다.
가끔 집에 놀러 가면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웃을 때 목젖까지는 안 보여도 항상
웃음이 많은 여자였다.
아내는 항상 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저렴한 음식만 먹었다.
멋을 내지 않아도 항상 내 눈에는
걸어오는 배경으로 후광이 빛났다.
내 앞에서는 절대 껌도 씹지 않았다.
다리가 너무 예뻐서 짧은 치마가 정말 잘 어울렸다.
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 땐 그저 바라만 봐도
나에게는 큰 힘이 되는 여자였다.
그리고 나를 만난 이후로 다른 남자에게는
절대 눈을 돌리지 않은 여자였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던 여자~~~~"
타이트하게 올라붙었던 힙은 엉덩이 부분이
번들거리는 츄리닝에 가려 모르겠고
지난 가을 사골국물에 보신했는지
부쩍 아랫배가 불러 보이고
요즘은 내가 농을 걸어도 씨알도 안 먹히고
윤기 흐르던 머리는 예전에 팝가수
티나터너를 연상시키는 사자 머리를 하고 있고
지금은 눈빛 교환은 고사하고 손가락과 턱으로 대화하고
김치 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해 달라고 했다가
들통에 가득 찬 사골국물을 턱으로 가리키고
치아를 살포시 들어내고 웃던 미소는
온데간데없고 목젖은 기본이고 허파꽈리까지
보일 정도로 웃어 젖히고
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생각했다간 쫓겨 날 거 같고
나에게 다가오면 뒤편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가끔 섬뜩하고
껌은 씹는 유쾌한씨도 아니고 앞니로 씹기,
어금니로 씹기, 송곳니로 가르기,
소리내기...비트박스를 듣는듯하고
요즘도 가끔 짧은 치마를 입는데....
보는 내가 좀 민망하고
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 때 바라만 봐도......
더 울컥해지고
그런데 난 며칠 전 10여 년간을 잊고 지낸
나의 이상형 희망사항을 다시 보게 됐다.
바로 출근 준비하는 아내의 모습...
스키니진에 힙 업이 되고 보정속옷에
아랫배는 온데간데없고 20여 분간에 걸친
드라이로 엘라스틴 머리가 되고 약간
스모키한 화장발 그리고 자장면 시켜
먹으라며 내민 용돈...완벽한 나의 희망사항이 돌아왔다.
현관문을 나서는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
"윗도리 가슴 너무 많이 팬 거 아니냐?
좀 올리고 다녀라"
"웬일이야? 이 아줌마가 어디
내놔도 쳐다도 안 본다며?"
아내가 한마디 쏘아붙인다.
"회사에서 실실 웃고 다니지 말고 옷 단속 좀
잘하고 쓸잘데기 없이 농담하는 놈
웃으면서 받아 주지 말고..."
아내가 날 빠끔히 쳐다본다.
"별일이네! 나 아무도 신경 안 써 걱정하지 마쇼"
사실 출근하는 아내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
항상 먼저 나가고 늦게 들어오다 보니
집안에 있는 아내만 봐온 탓에
아줌마가 된 아내만을 떠올렸다.
총총히 걸어가는 아내의 뒷모습에
내 희망사항을 다시 보게 된다.^^
희망사항 후렴구에 이런 가사가 있다.
"여보세요 날 좀 잠깐 보세요 희망사항이
정말 거창하군요 그런 여자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난 그런 남자가 좋더라"
거울을 봤다. 반 대머리, 삐져나온 코털,
파란색 백수 츄리닝, 불룩한 뱃살,......
누구 뭐랄 게 아니라! 내가 절망사항이구나 ㅎㅎ
* 글을 읽으면서 어느 구절에 노래를
흥얼거렸으면 구세대...
티나터너를 안다면 더 구세대...ㅎㅎ
12월 16일
51
78
3
Farmmorning
고추 배추밭제초제는 바스타죠 누가 뭐래도
요노살짝 섞어주면 풀 잘 잡습니다
23년 7월 4일
1
●어머니말씀●
===========
**************************************
세수 남 보라고 씻는다냐!
머리 감으면 모자는 털어서 쓰고,
목욕하면 헌 옷 입기 싫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것이 얼마나 가겄냐 마는
날마다 새로 살겄다고 아침마다
낯도 씻고 그런거 아니냐!
안 그런다면 내 눈에 보이지도 않은
낯을 왜 맨날 씻겄냐!
고추 모종은 아카시아 핀 뒤에
심어야 되고
배꽃 필때 한번은 추위가 더 있다 .
뻐꾸기가 처음 울고 장날이 세번 지나야 풋보리도 베어서 먹을 수 있었다.
처서 지나면 솔나무 밑이 훤하다
안하더냐. 그래서 처서 전에 오는 비는
약비이고, 처서 비는 사방천리에
천석을 까먹는다고 안 허냐!
나락이 피기 전에 비가 좀 와야할텐디...
들깨는 해뜨기 전에 털어야 꼬타리가
안 부러져서 일이 수월코,
참깨는 해가 나서 이슬이 말라야
꼬타리가 벌어져서 잘 털린단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든 살펴 감서 해얀다.
까치가 집 짓는 나무는 베는 것이 아니다.
뭐든지 밉다가도 곱다가도 허제.
밉다고 다 없애면 세상에 뭐가 남겄냐!
낫이나 톱 들었다고 살아있는 나무를
함부로 찍어대면 나무가 앙갚음하고,
괭이나 삽 들었다고 막심으로 땅을 찍어대면 땅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 것이다.
세상에 쓸 데 없는 말은 있어도
쓸 데 없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나뭇가지를 봐라.
곧은 것은 괭이자루,
갈라진 건 소 멍에,
벌어진 건 지게,
가는 것은 빗자루,
튼실한 건 울타리로 쓴다.
나무도 큰 놈이 있고 작은 놈이 있다.
야문 놈이나 무른 놈이나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람도 한 가지다. 생각해 봐라!
다 글로 잘 나가면 농사는 누가 짓고
변소는 누가 푸겄냐.
밥하는 놈 따로 있고 묵는 놈도 따로
있듯이 말 잘하는 놈 있고,
힘 잘 쓰는 놈 있고, 헛간 짓는 사람있고 큰집 짓는 사람 다 따로 있다.
돼지 잡는 사람,
장사 지낼 때 앞소리 하는 사람도
다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라도 없어봐라.
그 동네가 잘 되겄냐!
살아보니 그닥시리
잘 난 놈도 못 난 놈도 없더라.
지나고 보니까 잘 배우나 못 배우나
별 다른 거 없더라 .
사람이 살고 지난 자리는 사람마다
손 쓰고 마음내기 나름이지
배운 것과는 상관이 없더라.
거둬 감서 산 사람은
지난 자리도 따뜻하고
모질게 거둬 들이기만 한 사람은
그 사람이 죽고 없어져도 까시가 돋니라.
어쩌든지 서로 싸우지 말고
도와 가면서 살아야제.
다른 사람 눈에 눈물 빼고 득 본다 싶어도 끝을 보면 별거 없니라.
누구나 눈은 앞에 달렸고,
팔다리는 두개라도 입은 한개니까
사람이 욕심 내 봐야 거기서 거기더라.
갈 때는 두손 두발 다 비었고,
말 못하는 나무나 짐승에게
베푸는 것은 우선 보기에는
어리석다 해도 길게 보면 득이라...
모든게 제 각각 베풀면 베푼대로 받고
해치면 해친대로 받고 사니라.
그러니 사람한테야
굳이 말해서 뭐 하겄냐!
나는 이미 이리 살았지만 느그들은
어쩌든지 눈 똑바로 뜨고 단단이 살펴서 마르고 다져진 땅만 밟고 살거라.
개가 더워도 털 없이 못 살고,
뱀이 춥다고 옷 입고는 못사는 법이다.
사람이 한 번 나면 아아는 두 번 된다더니,
어른은 되지 못하고 애기만 또 됐다.
인자 느그 아아들 타던 유모차에
손을 짚어야 걸어댕기니
세상에 수월한 일이 어딨냐!
하다보면 손에 익고 또 몸에도 익고
그러면 용기가 생기는 것이제...
다 들 그렇게 사는것 아니겄냐...
오늘도 당신은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옮겨온 글*
**************************************
23년 5월 16일
9
8
Farmmorning
이야기 외전)
가구점에 가서 침대를 제일 어리석은 방법으로 나의 귀중한 돈을 허망하게 소비하는 시간때.
퇴근후 저녁때
현명하게 침대를 구입하는 시간때) 일이없는날 오전
이유)
저녁때 퇴근이후 누구나 피곤하다. 그시간때 가구점 가서 침대 누워보면 모든 침대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오전에 피곤하지 않을때 가면 침대의 가격,브랜드,가성비를 꼼꼼히 살필수 있다
다른이야기로 넘어와서
대형마트에 장 보러 올때 현명치 못하게 돈을 소비하는 시간때. 배가 제일 고플때
현명하게 돈을 소비할때 배가 부를때
이유)배고플때 가면 시식코너에 있는 식품들 전부 맛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가구점에 가서 침대를 고르는 것과 유사 해진다.
또 돌아와서.
컴퓨터 게임, 플스게임 에서 패키지 게임을 구입할때 현명치 못하게 재미없는 게임을 비싼돈 주고 구입할때
퇴근후 저녁시간, 휴가시즌,주말
이유)이시기는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너무나 놀고 싶어하기에 현명치 못한 소비를 한다.
반대로 나와 맞는 패키지 게임을 현명하게 구입하는 시기는 언제인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서 노동에서 해방된 시기(이때 밖에 없음)
다른곳에 적용이 가능한 분야) 이성간의 연애,결혼
이유)
혼기가 되었다고 혹은 학교 다닐때 어린나이에 젊은 혈기에 하는 것은 미숙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이성간의 연애,결혼은 당사자가 최소한이 라도 경제적 으로 정신적으로 자립 하였을 경우에 현명한 연애,결혼이 가능하다.
23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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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상추를기르고 있습니다.
뒤면에 사진과 같은 알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되는지요? 누구의 알 일까요. 방재를 해야되는지요~
22년 5월 10일
1
Farmmorning
농산업분야에서 생산자의 위치를 만들어내고 유지한다는 것 정말 힘든 일들중 하나이다.
이는 국내의 생산자들에게만 국한 되는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정부의 정책, 세계식량무역의 다변화, 기후위기와 변화, 끊임없는 농법 정보의 습득과 판로 기술의 확장성 문제, 정부 지원금 또는 보조금 확보 등
그러나 남의 탓을 하기에는 시간이 별로 없다.
농업은 누군가에는 자가먹거리 해결이고 누군가에게는 경제소득의 이익을
추구하며 생존의 갈림길에서의 전쟁일 수도 있을 것이다.
농민 스스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농기술을 끊임없이 배우고 정부 보조금 또는 지원금에 너무 목을 매지 말아야 한다.
솔직히 각자가 재배하는 작물이 생산성이 높게 나오고 품질이 고급이상으로 만들어진다면 판로는 조금만 노력하면 개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거대 유통사들의 기존방식의 농간에 당해 낼 제간은 쉽지 않지만~~~
내가 배운것이 없어서 내가 새로운 걸 받아드리지 못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몇일전 강원도 정선군 임계지역의 사과 농장을 운영하시는 60대 중반의 여성 농부님을 만나뵙고 돌아왔다.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깜놀했다.
자신은 비록 낮에는 시골 변두리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저녁에는 아들의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해 끊임없이 사과 재배 농법과 농기술을 배우고 젊은 사람들을 통해 판로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무언가 합리화를 만들고 내가 이나이에 무슨~~하면서 배우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냉혹하게 받아드려야 한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새삼 존경이 느껴졌다.
임계사과는 등고가 높은 지역이라 일교차가 매우 심하고 기온이 평균적으로
낮은 지역이라 사과 크기는 작지만 당도와 아삭 아삭한 식감이 매우 좋다.
그렇기에 내가 임계지역의 사과농장을 찾아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도와 식감은 일교차가 크고 낮은 기온의 지역이라 최고!
이제 사과 크기만 크게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지역의 특산품으로
전국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지닌 사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님(사과 재배 농장주) 내가 다른 건 모르겠는데요
2년안에 어머님 농장에서 나오는 사과는 전국에서 최고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께요~~~~
대신 어머님은 꼭 건강 하셔야 합니다. ^^~~~~
구불 구불 되돌아 오는 길에서 나는 무한 책임과 도전 정신을 느껴보았다.
다른 지역도 매 한가지겠지만
강원도에서 오지에서 농업을 유지하고 지탱한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도 노년의 여성 농부님은 끊임없이 배우고 새로운 걸
도전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하찮은 나같은 놈의 이야기도 웃어주시며 귀를 기우리셨으리라.
감사합니다. 어머님~!
23년 6월 8일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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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너무 더운 나날들에 팜가족 에러분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잠시 쉬시면서 재 예기 한토막 들어보심이??! 이조 성종때 예기입니다 남산골 어느 몰락한 양반가 가문의 재기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한 선비가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과거만 보면 낙방 또낙방 어느덧 40이 넘었습니다 어느날 싸리울 밖에서 목탁 소리가나 안사람이 나가보니 꾀재째한 노스님 한분이 탁발을 청하고 계셨습니다 집에 밥은 고사하고 죽끓일 좁쌀을 한홉 시주를 했습니다 이 스님 가지않고 초라한 초가집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부인더러 모월 모일 모시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남편이 과거에 급제 할것이라며 비방을 알려주고 떠나갔습니다 아 그런데 그 비방이란게 참으로 요상해서 차마 입에 담기에도 낮 부끄러운 일이라 그래도 이선비 워낙 답답한지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노스님의 비방을 따르기로 합니다 시월 어느그믐밤 성종은 호위무사 하나만 데리고 전부터 가보고 싶던 남산골 선비마을을 잠행하게 되엇습니다 산밑기로 접어든때 이게 왼일입니까 달도 별도 없는 그믐 야삼경에 갑자기 까치소리가 까악 까악 나는게 아닙니까 걸음을 재촉해 그 소리난곳을 찿아가니 초라한 초가집 사립문안 감나무 위에 어떤 사람이 올라앉아 까악 까악 울어대고 있었습니다 성종은 너무도 기이하여 으흠 기척을내고 에보시요 나는 정동사는 이생원인데 무슨 사연이있어 이런 기행을하시오 깜짝놀라 나무에서 내려온 선비는 누추한 방으로 안내하여 그연유를 설명 했습니다 내용인즉슨 노스님이 시월 그믐날 삼겨에 나무에 올라 죽을힘으로 까치울음을 울어라고 했다하며 답다운 심정에 일이 이지경에 이르렀다 사정을 말했습니다 다듣고난 성종이 이르기를 모래 별시가 있다던대 알고계시나고 묻고 꼭별시를 보라며 아르켜주고 떠났습니다 날이밝아 오전이 다 가지도 않은 시간에 정동사는 이생원이 보냈다며 당나귀 새마리에 굉목이며 쌀섬이며 한우 갈비짝이며 듣도보도 못한 진귀한것 들을 엄청도 많이 보내욌습니다 기 고기구경을 언재했는지 기억도 없는데 이밥에 고기국에 배가터지게 먹어버린 이선비 아뿔사 배탈이 나고 말았네요 뒷간을 수도없이 쫓아다닌 이선비 탈진하여 드러눕고 말았는데 과거는 봐야하고 몸은 일어서지도 못하니 총명해서 글을 가르친 재자를 불러 저간의 사정을 다 예기하고 별시를 보라고 보냈습니다 한편 성종은 그날의 문제를 인작이라 내고 기다렸는데 장원한 사람이 그선비가 아닌 젊은이라 사연을 물으니 그제자하는 말이 스승님은 정동사는 이생원이 보낸 고기와 이밥을 너무많이 먹고 배탈로 들어 누어있어 소인이 대신 나욌습니다 라고 예기했습니다 성종은 무릅으 탁치시며 과연 운명은 하늘이 정하는 것이로구나 하시며 장원은 벼슬을 주시고 그선비에게는 작은땅과 집을하사하셔서 서당을 차려 후학을 양성하게 했다는 예기입니다 고연 사람의 운명은 하늘이 정하시는건지.....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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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모닝 회원님들 올해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루는 스물네시간
한달은 삼십일
일년은 열두달 
 
정리 상자처럼 나누어져 있는
"삶"의 틀인
마지막 칸에 들어섰습니다. 
 
처음 계획하고
"희망"하며 시작한
첫번째 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칸마다
"사랑"을 채웠을 테고 
 
어떤 이는 칸마다
"욕심"을 채웠을 테고 
 
어떤 이는
아무것도 채우지 못하고
빈칸인 채로
흘려보내기도 했을겁니다. 
 
이제 되돌아가
아쉬움을 담을 수는 없어도
무엇이 넘치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들여다 볼 수는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매달려
전전긍긍 하느라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또 다른 후회,
반복하는 어리석음은
마음의 상처만 키우게 됩니다. 
 
바라건데 12월의 마지막 날에는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로 해요. 
 
시리고 아팠던 날들은
나를 키워 주었으며, 
 
또한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남은시간은 "반성"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로 해요. 
 
혹여
내 이기심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살펴 보고, 
 
안아 주고 보듬어 주며,
"마음"나누다 보면 
 
우리들 가슴에
무엇보다 아름다운 햇살이
빛으로 자리하게 될겁니다. 
 
12월의 마지막...
팝모닝 회원님 들의 이야기 함께 만들어서
"행복"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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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
사색의 날개 실어 훨훨 날으고
햇볕은
여름날처럼 따갑기까지 합니다.
이른
퇴근을 하여
어제 푸른창고에서 따온
향긋한 참나물과
길죽한 쪽파를 넣고
여행지에서
큰시누님이 선물해 주신
통통한 오징어 한마리도 다져 넣어
들기름을 두른 팬에
얇게 펴서
노릇노릇 구우니
온 집안이
꼬순 향내음으로
가득합니다.
거기다
절친이 선물한 와인 한잔으로
나만의
휴식을 가집니다.
(낭군님을 기다리기엔
넘 먼시간이기에 그래요.ㅎㅎㅎ)
낮술은
누구도 못 알아본다는 낭설이 있지만
오후 네시가 넘은 시간엔
와인색이 붉거나
내 얼굴이 붉거나
어느것 하나기에
나름의 행복 홀씨는
오늘도
훨훨 날다
쉼표를 찍습니다.
오늘도
푸르게 산 우리 농부님들도
한잔 어때요?ㅎㅎㅎ
23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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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농부입니다
주말농장하다가
아예 터를 잡고 귀농했습니다.
매일 바랭이라는 풀과 기싸움 중!
누가 이길지 누가 질긴지 한번
해보려고요~^^
2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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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餘 想 ]
< 死後의 孝, 生時의 孝 >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 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못하다”
(死後千秋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는 말이 있다.
사후의 세계보다 살아 생전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가 아들과 조카에게 준 시(示子姪)를 보면 노인의 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 가묘(家廟, 祠堂)에서도 멀어지면 어느 후손이 찾아와
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되어 초목이 무성하니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넋이 있는 지 없는 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탄식하여 사후세계를 연연하지 않았다.
이어서 자식들에게 바라는 소망을 다음과 같이 그렸다.
“조용히 앉아서 혼자
생각해 보니
(靜坐自思量)
살아 생전 한 잔 술로 목을 축이는 것만 못하네
(不若生前一杯濡)
내가 아들과조카들에게
말하노니
(我口爲向子姪噵)
이 늙은이가 너희를 괴롭힐 날 얼마나 되겠는가?
(吾老何嘗溷汝久)
꼭 고기 안주 놓으려 말고
(不必繫鮮爲)
술상이나 부지런히
차려다 주렴
(但可勤置酒)”
조용히 생각해 보니 사후의 일보다 살아 있을 때의 삶이 더욱 소중함을 깨닫고
자손들에게 한 잔 술로 목이나 축이게 부지런히 술상을 차려주는 것이 효도라고 했다.
자신은 이제 서산에 지는 태양과 같은 신세인지라
자손들을 괴롭힐 날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힘들게 고기 안주 장만하려 하지 말고 나물 안주와
탁주라도 좋으니
날마다 술상을 차려 달라고 쓸쓸하게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만년의 이규보가
간절하게 바란 것은
쌀밥에 고기반찬의 진수성찬도 아니요
부귀공명도 아니며 
불로장생도 아니다.
다만 자식들이
“살아생전에 목이나 축이게
술상이나 부지런히 차려다 주는것뿐이었다.
이 얼마나 소박한 노인의 꿈인가?
비록 탁주일망정
떨어지지 않고 항시
마시고 싶다는 소망이
눈물겹다.
이 시가 우리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은
노인들의 한(恨)과 서러움이 진하게 묻어 있고 꾸밈없는 소망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원(悲願)은
시인만의 것이 아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노인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아!
요즘 세상에 어느 자식이
이 소망을 들어 줄 것인가?
사후의 효보다 생시의 효가 진정한 효이다.
 
안 길 원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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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녁에는 이틀간 단비가 내려 여기저기 꽃소식이 전해 오고 있는데~
2주전 비오는날 자전거에서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직장도 있는데다 생전에 힘든 일도 안해본 마눌님이 그일을 처리 해 본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건강 해칠까봐 걱정걱정입니다.
누구나 병원생활을 좋아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정말 일걱정, 몸걱정, 마눌님 걱정에 살이 바짝바짝 마르고 있습니다.
2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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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그럴까요? 벼이삭이 벌써 누래요. 썪은것같아요ㅠ
21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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