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
먹구름,천둥,번개
다 쏟아내더니
파란 하늘바다
흰구름은 깊이를 더하고
묵은 번뇌 다 털어내야
오는 가을
어슬렁거리는 산중거사
흰머리만 가을하늘 닮았네
뒷산 봉우리
빨간 모자 덮어쓰고
쪽빛 하늘에 떠밀려
산등성이로 내려오네
가을은 하늘에서 내려오고
봄은 얼음장밑에서 오는가
소쩍새 떠나간 빈집에
무릇 산새들 떼지어 드네
가을밤은 익어
삼경인데 잠은 없고
쏟아지는 별이
뜰앞에 쌓이는데
찻잔 잡은 산중 촌로
밤 깊은 줄 모르고
올 이도 없는데
애먼 귀뚜리만 나무란다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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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올해 처음 열었는데 비가 자주와서 포도 색이 변하면서 맛이 변하더니 썩어버렸지만 벌과 나비들한테 포식
단내가 진동하니 멀리서 오더라구요
내년엔 봉지를 씌워 볼까봐요!!
10월 8일
Farmmorning
긋 모닝 이여라~~
봉다리 크픠와 함께 시작 해봅니다~~
22년 8월 23일
경기도화성에 비봉또는 송산쪽으로 비닐하우스 한동 장기임대로 얻을수없나요
주말농장용으로 해보고자 합니다
010~칠육삼사 칠사이영
22년 10월 24일
오늘은 양파싶을논 퇴비을살포했네요.
1600평논에 20k짜리 1000포뿌려습니다.
비료는 유비롱 20포 유황칼슘20포
토양살충제 3k짜리12봉 하고
오후엔 트랙터 노타리했네요.
내일은 두둑을 만들계획입니다..
22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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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묘목 테디를 2년정 도 키우고 있어요.
2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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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36
♡ 공주의 남자 이야기 ♡
조선왕조 세조에게는 정희왕후가 낳은 공주가 있었는데 어려서 부터 어질고 성품도 덕스러웠다.
공주는 단종이 왕위에서 물러나고, 절제 김종서가 사육신 및 충의를 지키려는 신하들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도모 하려다가 순절하고,
그 가족들이 다 죽임을 당하기에 이르는 것을 보고,
일찍이 눈물을 흘리며 밥도 먹지 아니 하였다.
그리고 단종의 어머니 묘가 파헤져지는 참변을 당할 때는 울면서 간하기를 그치지 아니 하니,
세조는 크게 노하여 장차 화(禍)가 어디까지 미칠지 헤아릴 수가 없게 되었다.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비밀히 유모를 불러 가벼운 보물을 충족히 주면서 공주와 함께 그것을 가지고 멀리 피신하고,
왕(세조)에게는 공주가 요절한 것으로 알렸다.
마침내 유모는 공주와 함께 몰래 도망하여 충북 보은군에 당도하였고 깊은 골짜기에 다다랐을 때는 배고품이 너무 심하여 길가에 앉아 잠시 쉴 수 밖에 없었다.
이때 한 총각이 쌀을 짊어지고 이곳을 지나다 발길을 멈추고 묻기를
"두 분은 시골 사람들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어찌하여 유독 이런 곳에 와 있습니까?" 하였다.
유모가 총각을 보니 의복은 비록 때가 끼고 남루하나 용모는 보통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답하기를,
"나와 이 낭자는 한양에서 난을 피해 도망하여 이곳에 이르렀으니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 지금 막 주저하고 있을 따름이요." 한즉
총각은 남 몰래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기를,
"나 역시 화를 피하여 이곳에 와서 산 지가 벌써 1년이 지났소이다." 하였다.
유모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나와 이 낭자는 그대와 함께 살았으면 하오" 라고 하자, 총각은 흔쾌히 이를 허락하였다.
그들은 함께 걸어서 깊은 골짜기를 지나 몇 리쯤 가니 토굴이 있어 거적문을 열고 들어갔다.
총각은 손수 밥을 지어 그들을 대접하였다.
며칠이 지난 뒤 유모가 행탁(여행용 자루)에서 가벼운 보물을 꺼내어 총각에게 주면서 이것을 장에 가서 팔아 오라고 하자,
총각이 깜짝 놀라며 말하기를,
"이 보물들은 궁중의 물건인데 아주머니는 어디서 이것들을 얻었 습니까?" 하자 유모는 말하기를,
"굳이 그 출처를 묻지말고 가져가서 팔아 주오" 하였다.
그러나 그 총각은 끝내 그 뜻을 따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의로운 일을 거행할 때 관가에서 화를 피한 자취라고 생각한 때문이다.
1년 남짓 사는 동안에 총각은 공주와 정을 통하고 혼례를 올렸다.
그제서야 총각이 비로소 공주에게 피난한 까닭을 물으니,
공주는 울면서 대답하지 아니하고, 유모가 대신 그 전말을 알려주었다.
이 말을 듣자 총각은 슬피 울며 말하기를,
"나는 절재 김종서의 손자입니다. 우리 할아버지가 아버지와 함께 화를 입던 날 온 집안이 다 죽임을 당했으나 나만 홀로 난을 피하여 여기에 이른 것이나,
어찌 공주가 그 어린 나이로서 능히 이렇게 의로운 마음을 분별할 줄 뜻하였으리오!" 하였다.
이로부터 두 사람은 서로 공경하며 온정을 나누는 것이 더욱 깊어졌다.
세월이 오래 흘러 그때 화의 법망이 좀 풀리게 되자,
총각은 보물들을 전부 팔아서 많은 돈을 얻어,
산 밑으로 내려와 넓은 전지를 마련하고 몸소 밭을 갈고 책을 읽으며 아들 딸을 낳아 기르면서 살았다.
세조는 말년에 절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부처님께 지난 날을 참회하는 기도를 하였는데, 속리산(충북 보은군 북쪽에 있는 산 ) 으로 향하다가 마침 공주가 사는 마을을 지나게 되었다.
이때 한 어린 아이가 길가에 있었는데,
세조가 그 아이의 용모를 살펴보니 꼭 자기와 닮았다.
세조는 이를 기이하게 여겨 수레를 멈추게 하고 애를 앞으로 불렀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우는 소리가 울타리 사이에서 들려왔다.
세조는 마음이 흔들려 좌우의 신하들에게 묻기를 "이 어인 울음소리 인가? " 하자, 어린 아이가 말하기를,
"이것은 우리 어머니의 울음소리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세조가 곧 좌우 신하들을 물리치고 어린 아이와 함께 걸어서 그 사립문에 이르니,
한 부인이 땅에 엎드려 통곡하고 있었다.
세조는 놀라서 묻기를,
"너는 누구인고?" 하자,
공주는 눈물을 거두며 대답하기를,
"못난 소녀는 지난 날 아버님의 엄한 책망을 받았는데 어머님의 분부로 유모와 더불어 대궐을 떠나 멀리 피하여 다니다가 이곳에 이르러 죽지 못하고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고 있나이다." 라고 하였다.
세조는 그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너를 일찍이 이미 요절한 것으로 여겼구나.
어찌 지금까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줄 알았겠느냐!
너의 남편은 어디에 있느냐?" 하였다.
공주가 답하기를,
"그는 죽은 영상 김종서의 손자입니다.
그도 역시 난을 피하여 이곳에 왔는데 우연히 길가에서 상봉하여 곧이어 짝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님의 행차가 이곳을 지난다는 소식을 듣고 몸을 피해서 지금 집에 있지 아니합니다." 라고 하니 세조는 탄식하며 말하기를,
"김종서에게 무슨 죄가 있겠느냐? 내일은 마땅이 나오너라.
가마와 말을 보낼 것이니 나와 함께 대궐로 돌아가자.
아울러 네 남편에게도 봉작(작위)를 가하리라." 하고,
세조는 드디어 수레를 돌렸다.
다음 날 세조는 승지를 파견하여 그들을 맞아 오게 하였으나,
공주는 밤을 틈타 그 남편과 함께 가족을 거느리고 몰래 어디론지 숨어버리니 그 거처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전하는 소문에 의하면 당시 세조가 지나가는데
정이품송(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가는 길에 서 있는 수령 600년의 소나무 ) 아래서 두 아이가 놀고 있어 그들의 부모이름을 묻자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마골로 도망을 가길래 그냥 지나쳤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다음날 찾아 보았으나 그들의 부모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세조는 본인의 외손자임을 직감하고 정2품 품계를 적은 문서를 당시의 정이품송 아래에 놓고 왔는데 그들은 끝내 찾아가지 않았으며,
그 후에 문서를 발견한 어느 사람에 의하여 '왕이 손수 소나무에게 정이품의 품계를 내리셨다'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 옮겨 온 글 *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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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 작업 중입니다. 아직 이른 감이 있어서 대봉은 담주에 따야겠네요
22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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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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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곶감을 깍았습니다.
텃밭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대봉시를 심었습니다.
물감이라야 홍시가 더 맛있는데요.
떡감나무였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설, 추석, 시제, 제사를 모시는데 쓸려고 곶감을 깍기 시작했습니다.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오래동안 말려야 해서 힘들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감을 칼로 깍아서 싸리나무로 가운데 끼워 새끼로 둥그렇게해서 처마밑에 매달아서 제사때랑 썼죠.
날씨가 좋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자칫 잘못하면 쌔까맣게 썩기도 했습니다.
깍은 감을 가운데 싸리나무로 꿰어서 말리는데 지금 생각하면 비위생적이라 할 수 있죠.
곶감을 깍고난 감껍질도 말려서 먹으면 하얀분이 나서 달작지근한 맛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기계화가 되어서 대량으로 생산한 농가에서는 기계로 깍더군요.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는 감자칼 있죠.
그 필러로 깍기때문에 쉽게 감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또 싸리나무 대신에 철물점에서 곶감말리는 곶감곶이를 판매합니다.
곶감곶이 한개에 곶감 10개씩 끼워집니다.
꼭지를 집게모양으로 된 곳에 끼워서 햇볕 잘들고.
바람 잘통하는 곳에 걸어두면 됩니다.
시내에서 가끔씩 보면 베란다나 옥상에 빨래건조대에 달아매서 말리다가, 비라도 내리면 비닐을 씌워서 말리기도 하는 모습을 가끔씩 보기도 합니다.
감꼭지가 없는 감도 고리에 끼울 수 있게끔 곶감집게가 있어서 양쪽에 끼워서 고리에 끼울 수 있게 합니다.
나머지 감은 감말랭이를 만들어서 1년 내내 간식으로 먹으면 영양식으로도 좋습니다.
과일류는 말리면 당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물론 변비가 있는 사람은 많이 먹으면 자칫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탄닌이라는 성분때문에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답니다.
감말랭이도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를 칼로 도려내고 감자칼로 깍으면 간단하게 껍질을 벗겨낼수가 있습니다.
칼로 조각을 내서 말리면 되는데요?
너무 얇게 자르면 나중에 딱딱해집니다.
보통 크기의 대봉시라면 4 -5등분하시면 말랐을 때 곶감같이 말랑말랑한 감말랭이가 됩니다.
아주 큰 감이라면 조각을 더내야 겠죠.
보통 1cm정도로 잘라서 말리면 좋을듯 합니다.
중간에 하얀심과 씨를 빼서 말리셔야 먹기가 편리하고,
하얀심이 변비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자연건조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힘듭니다.
식품건조기나 커다란 농산물 건조기에 말리면 되는데,
처음부터 온도를 높게 해서 말리면 짧은 시간에 말릴수가 있겠지만 감말랭이가 딱딱하게 말린답니다.
그래서 낮은 온도로 길게 말리는 것이 보드랍게 말릴수 있다고 합니다.
말련진 감말랭이는 조금씩 소포장해서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드시기전에 꺼내놓으면 하얗게 분이 생깁니다.
바로 먹으면 딱딱하기 때문에 미리 꺼내 놓으면 말랑말랑해 집니다.
감말랭이가 우리 몸에 꽤나 많은 좋은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간식보다도 더좋은 간식꺼리가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감말랭이용은 큰감도 좋습니다.
너무 익은 감은 홍시로 먹어야겠죠?
옛날 시골에서는 닭을 가두는 덗가래라고 하나요?
거기다 감을 담아서 세가지로 갈라진 감나무나 지붕에 올려 놓았다가 홍시가 되면 꺼내 먹곤 했죠.
그때는 냉장고나 냉동고같은 시설이 없을 때니까요.
여름철에 우물에 김치통을 넣었다가 꺼내서 먹었습니다.
저희 고향에서는 우물을 시암이라고도 했습니다.
두레박같이 끈에 매달아서 우물에 담갔다가 꺼내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곶감을 깍아서 옥상에 매달았습니다.
선풍기로 바람을 씌우고요.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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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