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 항암에 좋다고해서
요즘 우리는 가지도 말리고 표고도 말리고 당근 비트도 말려서 야채밥해서 먹습니다.
그러니 버리는 야채가 거의 없네요.
2번째 고추따서 숙성중입니다.
어느세 하늘마도 열려서 익어가는 중이네요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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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Farmmorning
선배농님들!! 질문이있습니다 ㅠㅠ
죽은풀이 안 사그라들고 사진과 같은 상태인데,, 올해 포도나무를 새로 심을 예정인데, 이 죽은 풀들을 다 치우는게 맞을까요?? 있어도 이 위에 멀칭비닐 씌우고 키우는데 아무 문제 없을까요?!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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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Farmmorning
오늘 아침 배추 물주기작업과 고구마4포기 캐보았는데
세종 심은중 꿀고구마인지 반고구마인지 전라도산인지 모르겠네요
가르쳐주셔요
다른 이랑도 다음주 캐보고 확인해야겠네요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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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느 어머니의 유언♡
-이일배 / 前 구미 인동고 교장
​어떤 말이 그리 눈물 나게 했을까. 단 열네 줄로 쓴 어느 어머니의 유서를 읽으면서 눈자위를 맴도는 눈물을 삭히기가 어렵다.
자려고 누워서도 유서의 말이 떠올라 눈시울이 젖는다.
그다지 가져보지 못한 눈물인 것 같다.
그 유서의 전문은 이러했다.
(전체가 열네줄이라 했는데 여기 올리면서 몇 줄이 늘어났음을 말씀드립니다.)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에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고 세상이 무너져, 험한 세상속을 버틸 수 있게 해 줌도 자네들이었네.
병들어 하느님이 부르실 때,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 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노릇 버거웠지?
큰 애야, 맏이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2017년 12월 엄마가
​*사십대 초반에 공무원이던 남편을 일찍 떠나보내고, 35년간을 홀로 오직 일녀삼남 자식들만 바라며 살아온 어머니의 유서다.
​78세에 난소암을 얻어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이 유언이 공개된 장례식장은 흥건한 눈물바다를 이루었다고 한다. <조선일보 2017.12.27.>
​무엇이 그토록 눈물겹게 했을까?
우선 자식들을 두고 ‘자네’라고 부르는 2인칭 대명사가 눈물겹다.
친구나 아랫사람을 대우하여 이르는 ‘자네’라는 말 속에는 자식을 끔찍하게 위하고 사랑하는 어머니의 극진한 마음이 녹아 있는 것 같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어머니로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요즈음 세상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떠올리기조차 꺼려지는 일이지만, 부모의 학대로 어린 자식이 무도한 지경에까지 이르는 일들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고 있는가.
자식을 귀하게 대우하는 어머니임에야 자식인들 어찌 바른 성정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까.
유언 속을 들여다보면 자식들의 어머니를 위한 지성도 예사롭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어머니는 자식들의 치성이 고맙기도 했겠지만, 그 ‘고마움’은 그것에만 있지 않았다.
어미라고 불러주는 것이 고맙고, 젖 배불리 먹고 어미를 바라보는 그 눈길이 행복을 주어 고맙고, 지아비 잃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주어 고맙고, 세상 떠날 때 곱게 갈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고 했다.
아무 바랄 것 없이 거저 내 자식인 것만으로도,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고 있는 무위의 사랑이 눈물샘을 울컥 밀어 올린다.
​노자(老子)가 말한 ‘낳아주되 제 것으로 갖지 않고, 위해주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라게 해 주되 간섭하지 않는 生而不有(생이불유), 爲而不恃(위이부시), 長而不宰(장이부재)’ 사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자는 이를 일러 ‘현덕(玄德)’ 이라 했다.
‘인간이 아무리 알려고 해도 알 길 없는 묘한 도덕’ 이라는 말이다.
​이 어머니는, 당신이 있어 자식이 잘 산 것이 아니라 자식이 있어 당신이 잘 살았다 하고, 당신이 자식을 열심히 살게 한 것이 아니라 자식이 있어 당신이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당신 삶의 모든 공을 자식들에게 돌리고 있다.
이런 마음을 두고 노자는 '功成而不居 (공성이불거) - 공을 이루고도 연연하지 않는 것''이라 하여 이는 곧 ‘자연의 일'이라 했다.
자연이 만물을 대하는 이치와 같다는 말이다.
이 어머니의 사랑이 이와 같을진대 이보다 더 순수하고 숭고한 사랑이 있을까?
그 순수와 숭고가 다시 눈물샘을 솟구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 어머니는 일녀삼남을 일일이 다 부르면서 제 노릇하며 사느라고 얼마나 버겁고 힘들었느냐고 오히려 위로해 주며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면서 자식들을 토닥인다.
이에 이르러 방울 굵은 눈물을 지우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하물며 그 자식들은 어떠하였을까?
​이 유언을 들으면서 자식들이 흐느낀 울음이며 세상 사람들이 지은 눈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물론 말할 수 없이 지극한 자애(慈愛)에 대한 깊은 감동의 눈물일 것이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애정이며, 자식의 부모에 대한 경애심이 점점 흐려지고 거칠어져 가는 세태가 돌아보일수록 이 유언에 어린 감동이 더할 나위 없는 큰 울림으로 새겨져온다.
​어찌 감동으로만 끝날 수 있는 일인가.
여기서 누구든 자신의 삶이 돌아 보이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생의 종언을 앞두게 되었을 때, 무슨 말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을까?
아무리 돌이켜보아도 나는 이 어머니만한 지성으로 살아오지 못한 것 같다.
자식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를 생각하면 민연해질 때가 있다.
하물며 어찌 이런 말을 남길 수가 있을까.
내가 못한 것을 너희들은 잘 해달라는 구차한 말조차도 남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일을 생각하다보면 이 어머니의 유서가 다시 눈물겹다.
​내 살아온 자취가 더욱 눈물겹다.
​*우리 어머니들은 오르지 가족과 자식을 위해 손발이 다 닳도록 일만 하시고 자기 몸은 돌보지 못하신 어머니...
그 깊은 사랑과 희생을 무었으로 갚을 수 있을까요?
​불러도 대답없는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오늘밤 꿈에서라도 꼭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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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고추 수확중 이네요 그런데 달려도 너무 달렷네요 물바다로 고추가 다잠겻던. 고추가 맞는지 의문이네요 이렇게 잘 자라 줄줄이야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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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rmmorning
상모동
박정희대통령생가입니다
제사때찍은사진입니다
다들한번쯤들리셧겠지만
서거후40여년만에
공원화되었읍니다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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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armmorning
어제 딴 고추 랍니다
조금시들은 다음에 건저기 넣으려고
세척해서 마당에 넑어 노았답니다
좀 많이 딴것 같아요
올해는 관리 잘 하려고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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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Farmmorning
귤 열매에 붉은색 반점이 생겻어요 무슨 증상일까요? 햇빛 마니 받는 쪽이 심해 보여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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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저는 귀농 8년차 농부입니다.
처음 귀농 하기전 친구가 농사 짓는 곳에 1년간 무임금으로 쫓아다니며 가지농사를 배웠어요.
농사꾼에게 농사짓는 방법 등 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더군요.
처음 귀농하여 농사를 가르쳐준다는 농가를 찿아보니 군에서 멘토,맨티
농가를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말이 멘토농가이지
알려주는 건 하나도 없더군요.
농사일이란 농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작물이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합니다.
여러분 노력하는 농부가 되세요.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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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들깨파종시기는요 ??
마을뒤 조금한 야산에 (2천평정도요)
(산짐승) 울타리용으로
사용할려고합니다
고수님들 많은조은부탁드려요
23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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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입니다,
4월5일 이제야 농장에
꽃들이 개화중입니다.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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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벼가뜬모한건데
왜이런거유
병명이뭔가고수님들
알려주세요
8년농사지며처음이라서
7월 8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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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마늘이 이럭게 됨니다 왜일까요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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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비오는 하루가 시작이네요ㅡ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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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올해 마지막 수확을 기다리는 섬엉겅퀴
지난 5월말에 모종을 심은 섬엉겅퀴입니다.
올해 두번째이자 마지막 수확을 앞두고 있지요.
이번 수확이 끝나고나면 해발700고지의 혹독하고 긴겨울을 잘 이겨내고 내년 봄에 다시 쑥쑥 자라날겁니다.
간질환 및 관절염 등에 효과가 뛰어난 섬엉겅퀴입니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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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안녕하세요 김천 에서 하우스 자두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우 내에 기지 현상을 없앨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3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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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 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 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써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
 
-법정스님 글 중에서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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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대추 오늘 맛보네요
생각보다 날씨 탓인지 열과도 많고 맛보기로 몆알
10월이면 본격적으로 수확해야 할 것 같네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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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팜모닝 유통팀입니다, 함께할 농가를 찾습니다👀
최근 팜모닝에서 “전품위 매입해드립니다” 메세지를 보신 팜이웃분들이 계실텐데요,
팜모닝 유통팀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어떤 작물들을 매입하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팜이웃님들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을 차근차근 알려 드릴게요!
✅팜모닝은 지금 [취청오이], [대파] 농가 찾는중!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씨를 눌러주세요!
https://cg065uqk.paperform.co/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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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팜모닝이 선정한 11/5 베스트 게시물을 소개합니다!🏅
퇴비장 뒤집기하다가 발견한 거대한 굼벵이!
이렇게 큰 벌레는 처음봐요, 어떤 벌레일까요?🐛
지금 ‘봉골농장’ 이웃님이 올린 질문을 통해 거대한 굼벵이에 대해 알아보세요.
🔻해당 베스트 게시물 원본 보러 가기🔻
https://app.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OjM5/posts/Y29tbXVuaXR5LXBvc3Q6MTQ3NDI0
💬 ‘봉골농장’ 이웃님이 올려주신 굼벵이가 어떤 굼벵이인지 맞추어 볼까요?
1. 장수풍뎅이 유충: 머리와 몸통이 비슷한 크기이며, 머리 색깔이 짙은 갈색이다. 몸에 작은 점처럼 생긴 숨구멍이 있다.
2. 꽃무지 유충: 머리가 몸집에 비해 작은 편이며, 머리 색깔이 매우 밝은 갈색이다. 몸에 황백색 무늬가 흩어져 있다.
💚좋은 질문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신 ‘봉골농장’ 이웃님께 댓글로 감사인사를 남겨주세요!🙏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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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