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올해 79세 서울에서 시골을좋아해서 귀농한지 23년된 젊은 할배 입니다 이곳 양평옥천면은 부지런하여 벌써들 김장을 끝낸지 10여 일들이 지났읍니다 올 배추 농사 정말 힘 들었읍니다 허지 만 열심히 키우고 신경써 길러노인정 김장배추 까지 지원 하고나니 한해가 모 두 힘들었든 일들을 잊고 푸근함을 느낌 니다 결혼 50년차 올해 처음으로 김장 을 우리할매 명령을 들으며 담가 보았읍 니다 우리할매가 척 추 수술로 허리에 보 조대를 하고 의자에 앉아 명령하는대로 마늘까기 쪽파 다듬 기 빧기 채밀기 다지 기 절이기 씻기 양념 새우젖 멸치젖 생강 고추가루,찹쌀풀,소금 ,버물이기,속넣기 통에넣어 순서대로 저장하기,사돈댁,땔냄이네것,사위사장님것,처남네것 종류도 다양해요 깍둑기 걷절이 동침 이 어느집것 인가 택 배 무개를 재어보니 15kg이나 되네요 여튼 50여년을 김장 걸은적이 없는 우리 마눌님 만세 만세 이 고 이만기 천하 장사 보다 더 힘히 쎈줄 알았고 감사한 마음 뿐인데 저녘에 침대 머리에서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해준것 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