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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올리신 글을 처음보고 글을 올립니다.
올리신 사진은 꽃눈생성에 힘을 다하고 잎의 영양도 서서히 빠지고 있는 상태에서 낙엽이 될때까지 탄수화물 만들어내는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아주 성실한 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가지끝에 뚜렷하게 생성된 꽃눈들을 보세요!
이게 정상적인 대자연의 이치입니다. 물론 품종에 따라서 힘빠진 잎의 모습들이 조금씩 다를수는 있어요.
블루베리는 수확이 끝나고 보통 8월말~9월초부터 영양생장을 멈추고 꽃눈생성을 준비하는 생식생장시기입니다. 그래야 다음해 농사에 토실한 꽃눈을 볼수 있을테니까요.
이런 중요한 역활을 해야하는 시기에 오히려 신초성장을 도와 웃자라게 만드는 질소비료라니요..헐;;
설마 작년에 그 말 듣고 질소비료 주신거 아니시죠?
겨울내내 가온하우스의 따뜻한 환경속에서 재배하는것이 아니시라면.. 가을에 더 키우겠다고 절대 질소비료주시면 안돼요안돼!!
겨울에 꽃눈달린 웃자란 가지는 경화가 제대로 안되어 결국엔 동해피해입고 다 잘라내야해서 봄에 열매 못봅니다.
굳이 나무에게 올해 열매맺느라 애써줘서 고맙다고 감사비료를 줘야겠다면.. 앞으로 튼실한 꽃눈생성을 위해 애써야하는 뿌리를 위해 인산가리를 엽면시비로 주면 좋겠네요.
물론 엽면시비가 번그러우면 관주시비도 괜찮은데.. 그러면 몇배로 많은 양이 들어가야해서 비용에 부담이 될수 있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