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라면 스프 속 조미채소, 언제까지 수입산에 의존할 것인가! — 전국의 라면 제조 기업과 농정 당국의 각성을 촉구하며 오늘날 대한민국 라면은 ‘K-푸드’의 선두 주자로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 해 수십억 봉지가 팔려나가며 국가적 자부심이 된 K-라면, 그러나 그 화려한 명성 뒤에 숨겨진 씁쓸한 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라면 스프의 핵심을 이루는 마늘, 양파, 대파, 고추 등의 조미채소류(건더기 및 분말) 대부분이 저가 수입산(특히 중국산)으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국내 농가들은 매년 반복되는 풍작과 흉작의 악순환, 그리고 치솟는 생산비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조미채소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마늘·양파 주산지의 농민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파도와 가격 폭락 속에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K-라면의 진정한 완성은 국산 농산물로부터 시작됩니다.” 라면 기업들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자랑하기 전에, 정작 그 라면을 키워낸 대한민국 토양과 농민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원가 절감이라는 명목하에 수입산 조미채소로 스프를 채우는 것은 K-푸드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일이며, 국내 농업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라면 제조 대기업들과 정부 당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우리의 요구 하나, 라면 제조 기업들은 스프 내 조미채소류(마늘·양파·대파 등)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진짜 ‘국산 K-라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기업이 앞장서서 국내 농가와의 상생 계약재배를 확대해야 합니다. 하나, 정부와 농정 당국은 라면용 가공 조미채소의 국산화 전환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 단순히 생거(원물)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대형 식품 기업이 국산 가공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저장·가공 인프라 구축과 전용 장려금 제도를 신설해야 합니다. 하나, 소비자 주권을 지키고 우리 농산물 소비에 전 국민이 동참하자! 수백만 농민의 땀방울이 깃든 우리 농산물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식품 기업의 국산 원료 사용 여부를 투명하게 감시하고 소비해 나갈 것입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는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우리 땅에서 자란 마늘과 양파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맛을 냅니다. 라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기업과 정부가 답할 때입니다. K-라면의 혈관에 우리 농민의 땀방울이 흐를 수 있도록, 조미채소류의 국산화를 즉각 추진하십시오! 2026년 5월 25일 우리 농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농민 일동 및 식량주권 지키기 시민모임 100만 서명운동을 하려합니다 조언이나 글 증거자료 수집등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