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감 관리 안내 드립니다. 1) 정지와 전정 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정지란 가지를 절단하거 유인하여 수형을 완성시켜 가는 작업을 말하고, 전정은 가지를 절단하거나 솎아 주어서 나무의 생장과 결실을 조절해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나무의 형태를 과실생산에 적합하도록 가지들을 배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지.전정을 통해 수관 내부에 햇빛이 고루 들게 하여 꽃눈분화와 과실생장을 도모할 수 있고, 무효용적을 최소화하므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동해 예방을 해주셔야 합니다 . 감나무는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한 유목기에는 건조피해를 받기 쉽습니다. 특히 사질토양이나 겨울동안 건조할 경우 같은 추위에서도 건조피해를 입지 않은 나무보다 동해를 더 쉽게 받게 됩니다. 겨울동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땅이 얼어있더라도 관수해주고 수관하부에 볏짚과 같은 유기물을 피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해위험이 있는 지역은 나무줄기에 백색수성페인트를 발라주면 동해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밑거름 시용 시 월동 전에 밑거름을 시용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월동 중에라도 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목이나 토심이 극히 얕은 지역을 제외하고 감나무는 심근성으로 성목의 경우 뿌리가 깊게 분포하고 있어 늦게 시용할 경우 시비의 효과가 늦게 나타나게 되어 어린과실의 생장에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밑거름을 시용할 때는 감나무의 수세와 지난해 결실정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수세가 강한 나무는 시비량을 줄여야 합니다.
4) 월동 병해충의 전염원 제거를 해주셔야 합니다. 최근에 떫은감 지역에서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 것이 조피작업입니다. 조피작업이란 감나무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감꼭지나방, 애기유리나방, 감관총채벌레, 깍지벌레류 등 감나무의 거친 껍질 속에서 월동하는 해충들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요즘은 조피제거기가 나와 있어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또 병든 가지나 낙엽에도 병원균이 월동하고 있으므로 조피작업한 나무껍질과 함께 모아 화재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태우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