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사를 처음 시작하다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겨울이 되어 몇 가지 월동작물을 기르면서는 동해 이외에는 걱정이 없겠다 싶었는데 예상 못했던 두더쥐라는 복병을 만났어요. 전에 농사를 짓지 않을 때는 두더쥐가 이렇게 대단한 놈인줄 몰랐어요. 작물이 동해입지 말라고 부직포와 비닐 등으로 덮어놓았는데 온 밭을 돌아다니며 들쑤셔 놓아서 많은 작물들이 뽑히거나 뿌리가 위로 들어올려져 더 추워지면 죽을 것 같습니다.ㅠㅠ 땅속을 돌아다니니 보이지 않아 잡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리나는 퇴치기와 고추대에 페트병도 꼽아 보고 했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효과 보신 방법이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