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고추 농가들 사이에서 부쩍 사진과같은 *칼슘결핍 으로인한 끝썩음병* 현상에 대한 사진들을 많이 올리셨네요
최근1주일 안에 올라온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사진들이 다 달라보이지만 원인 은 모두
2가지 이유로 동일합니다
이미 많은 농민들 께서 댓글로 친절히 잘 알려주셨겠지만
칼슘결핍 증상인건 얘기들해주셔서 알겠는데
아마도 도대체 왜? 라는 궁금증 과 정확한 이유에대해 알고싶으신 분들이 계실거같아
간략하게나마 설명드립니다
아마 사진과 같은 증상의 고추농가들이 더 계신다면 이증상은 칼슘결핍 으로 인한 성장장애 증상입니다
좀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수분부족 현상이 오면서 고온에 노출된 고추가 생리장애 증상을 보이는거죠
참고로
농약으로 해결이 가능한지 궁금해 하실수도 있어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증상은 농약으로 해결이 불가능 합니다
그러니 헛된농비지출 은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왜 이런증상 이 생기는가 에대해선
칼슘결핍 이라고 설명은 했지만 그렇다면
약칠때 항상 칼슘을 넣고 칼슘을 꼬박꼬박 안빼먹고 잘쳤는데 왜 칼슘결핍 인가요?
칼슘을 안친것도 아닌데?
라는 의문점 이 생기실테죠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여러 고추농가들의 사진들처럼 이증상은
첫물고추 즉 정식후 가장먼저 결실된
고추들에서 특히 이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처음 결실된 첫물고추 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것인가?
이증상의 원인은 칼슘결핍 이죠
고추를 정식후 뿌리가 완전히 활착되기전에
고추는 이미 결실이 되어 열매가 달립니다
우리는 이증상을 방지하기위해 엽면시비 를 통해 주기적으로 칼슘엽면시비 살포를 하지만 사실 뿌리가 완전히 활착되기전까진 엽면시비 효과를 100%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기후가 도와줘서 충분한 장마시기 를거처 높은 고온에 노출이 되지않는
기후 상태가 된다면 뿌리활착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엽면시비로 효과를 어느정도 볼수있으나
올해처럼 장마기간 이 아예없고 계속해서
고온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관수시설이 되어있지않거나 물을 충분히 주기적으로 공급해주지 않았다면 수분부족 현상까지
오게되니
뿌리활착이 완전히 되지않은
상태에서 결실된 고추들은 엽면시비 를 통해 아무리 칼슘을 살포해도 가뭄과고온 상태에선 잎의 칼슘이동 활동이 느려
칼슘을 빨아들일수가 없으며 그렇게 칼슘섭취를 못한체 시간이 흘러
첫 수확이 다가올 시점에 여러농가들이 올리신 사진속 고추들 처럼됩니다
그래서 정식후 처음으로 결실된 고추들 즉 첫물고추 에서 가장많이 보입니다
이미 나타난증상들의 고추들은 해결할 방법이 없으며
내년 고추농사때 이것을 대비해
해결하는 방법등 도 전부 다
얘기해드리고 싶지만
글을 적다보니 글이너무 길면 지루하실거같아 일단 마무리합니다^^
P.S
고온에 노출되어 열병 으로 인한 칼슘결핍 이 어느정도 진행되어 부폐된 고추들은 얼핏보기엔
탄저병 의 트레이드마크 인 무늬와
얼추 흡사해 보여 많은분들이 탄저병 과 헷갈리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 사진과 같은증상을 두고
탄저병 이 아닐까 걱정하신다면
탄저병 이 아니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칼슘결핍 증상은 병이아닌 단순 성장장애 이고 이를 해결할방법은 충분히 있으니
걱정하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