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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옛날 초면에. 상대와
막걸리. 한 잔
들이키고. 마땅한 시간땜을. 생각 하던 중
신선 놀이를 제안. 하며 바둑 한 수
하시겠습니까?
존칭을 했는데
바둑을 모른다 하기에
그럼. 장기는 두세요
라고 존칭없는 언어로
제안 했는데 장기도
못 둔다네요
초면인데
그럼 고스톱이나
한 판 치자. 했다네요
그만큼. 바둑은 인격을
중시하는 잰틀맨
선비의 놀이?경기랍니다

이삭 주워 술담음 술값만들면

잃어버린 인삼
잃어버린 양심
뜻은 모르나
역지사지?
주워갈 바엔
나 마저 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