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작목 선정이 먼저이겠지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시골에는 대부분 농지를 어렵지 않게 임대를 할 수 있습니다. 더러는 도시인들이 투자목적으로 땅값을 올려만 놓고 묵히고 있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 지역은 땅을 구입해서 농사를 짓기는 무리입니다. 우선 귀농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작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판로는 어떻게 되는지를 계획하고 추가적으로 한 두 작물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판로를 생각하지 않고 작물만 선정해 놓으면 생산해놓고도 헐값에 처분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판로가 형성되어 있는 그 지역의 주재배작물을 우선 재배하는 것이지요. 또한 귀농 전에 그 지역 이장님을 만나뵙고 농지임대여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천평의 농지도 부답없이 임대할 수 있을 겁니다. 아무튼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최대한 오차를 줄이는 성공적인 귀농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