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팜모닝 숨은 보조금 찾기를 보다가 찾은 청창농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청하고 왔습니다.
일하고 갓난쟁이 둘째 돌보고 첫째랑 놀다가 주말이 다 가버려서 이번 주 월요일 오전부터 작성하기 시작해 화요일 새벽 3시에 작성이 끝났습니다.
작성하는 사업계획서가 일반적으로 신청하던 시설채소 지원사업과는 너무 달라서 군청에 하루에 몇번을 전화해 물어보고 너무 많이 전화하나 싶어 사업계획서를 전체적으로 훑어보며 문의할 내용을 노트에 빼곡히 적어 군청직원과 한 30분 이상을 통화하였습니다.
필요한 첨부자료도 너무 많았고 찾아봐야할 자료도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그래도 올해는 에너지효율화 및 에너지 절감에 관해 사업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수요조사를 참여하지 않아 사업신청을 못 할뻔하다가 팜모닝 덕에 사업을 진행하는 부서는 다르지만 사업내용은 같은걸 찾아서 꼭 신청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인 어제 프린터가 고장이나 마을에 있는 정보화 마을로 가서 인쇄를 하는데 자료 양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보통 사업신청서 및 계획서는 많으면 20장 정말 많으면 30장 정도인데 청창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뽑다보니 정확한 매수를 세지는 못했는데 대략 뽑은 A4용지 두께가 3센티 정도는 되어보였습니다.
첨부자료가 100장은 넘겠더군요.
자료를 다 뽑고 면사무소 산업경제팀에 제출을 하니 이런 사업은 어떻게 알고 신청하시냐며 자료가 너무 까다롭고 방대해서 잘 신청들 안하시는데 진짜 꼼꼼하게 잘 준비해오셨다면서 대단하다고 군청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씀해주시는데 그 간 사업계획서 쓰다 지친게 싹 다 풀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업이 선정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팜모닝 덕에 올해 신청 못할 뻔한 사업 다르게라도 신청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나 너무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